노량진 사육신 공원(死六臣 公園)을 보고서 (上)
이 좋은 가을철에
그야말로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季節)이라 생각들어
집에서 머물기 아까운 주말(週末)이었다
그래서 주말인 토요일에 집에서 멀리 나가는 것보다
좀 가까운 노량진(鷺梁津)으로 택했다
사실 오래전 부터 노량진(鷺梁津)이라는 지역(地域)은
생선(生鮮)으로 유명한 수산시장(水産市場)과
젊은이들이 공부(工夫)하던 학원(學院)을 연상케 한다
전철을
타고 노량진에서 내려 고가(高架)위에서 바라보니
예전에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었던 학원(學院)들도
이제는 흐르는 세월(歲月)앞에 조용하기만 하다
오로지 공무원 시험을 위해서 노력(努力)하던 젊은이들
의욕(意欲)이 사라지게 만든 것 아쉽기만 한 것이다
한때는 군(軍)가산점 제도가 생겨서 말이 많았는데
없어지고 어느 한쪽만이 혜택(惠澤)을 받고 있다
6 25 참전 유공자(有功者) 자녀들도 혜택을 준다면
좋으련만 시행(施行)은 안되리라 본다
뒤편을 보니
몇해전에 오래된 수산시장 건물은 사라지고 운동 시설로
탈바꿈하니 좋기도 하다
그동안 말이 많았던 새로 신축된 수산시장(水産市場)을
보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노량진(鷺梁津)이라면 살아 숨 쉬는 생선(生鮮)의
시장이 아니라 소중한 역사(歷史)가 살아 숨 쉬는
사육신공원(死六臣公園)에 가보기 위해서 집을 나온 것이다
노량진역에서
조금만 내려가니 이정표가 보여 오르막길로 오르니까
홍살문(紅箭門)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관리사무소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역사박물관이 보여 아주 흐뭇한 마음이 든다
깊어 가는 가을에
삼삼오오 이곳을 찾는 관광객(觀光客)들이 제법 보여서
좋기도 하다
여섯 분의 위패(位牌)를 모신
사육신 사당의 의절사(義節祠)에 들어 가보니 방명록이
비치가 되어있고 앞에는 향로(香爐)가 있어서 아주 은은한
향내가 풍겨 나오고 있었다 ...... 飛龍 / 南 周 熙
( 하편은 다음에 )
첫댓글
여행도 하시면서
역사도 되돌아보신
비룡 작가님~
삶에 여유가 있어 보이셔서
참 좋아보이십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아직 가보지 못하고 삶을 사네요! 감사 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