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뜯어먹던 야생부추가 생각나는 ‘산부추’
11월 1일의 꽃은 '산부추(Thunberg’s chive)', 꽃말은 ‘보호’다. 마늘과 같은 파속식물답게 톡 쏘는 향이 먼저 떠오르는 야생화다. 참산부추 등 관상용으로 활용되면서 개량된 종류가 암석원 만들 때 제법 쓰인다.
정원에 흔히 심기는 건 두메부추, 알싸하고 물컹한 잎도 근사하지만 늦여름에 피는 하얀 꽃들이 무리지어 피면 일품이다. 알뿌리답게 조금 건조한 곳에서도 잘 견딘다. 물빠짐 좋고 반그늘 이상이면 잘 자란다.
보호, 톡 쏘는 향(알리신)은 적으로부터 먹힘을 방지하려는 자구책이다. 살아있는 생물체는 모두 자기 보호본능이 기본이다. 내 보호본능은 뭔지 생각해 보는 가을 아침~^^
*멜버른 로열보태닉 가든, 야라강을 끼는 도시형 공원겸 식물원, 도심 빌딩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잘 갖춰진 공원같은 식물원, 유칼리, 아라우카리아 등 고목이 아열대성 기후를 반증한다. 사진찍고 드론 날리느라 3시간이 훌쩍, 그라스트리 수피의 화마쇄신에서 나의 2라운드 삶도 생각해본다.
#산부추1분영상
https://youtu.be/RdILIHXh79Q
#지금쑥부쟁이가주연
https://youtu.be/NiKPqndz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