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아기 그림책
엄마가 안아 줄게
김은정 글 · 그림
보드북 | 24페이지 | 180X175mm | 0~3세
정가 12,000원 | 2022년 7월 4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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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588-417-3 74810
ISBN 978-89-5588-955-0 (세트)
“엄마가 안아 줄게, 언제까지나.”
마법 같은 엄마 품의 따스함을 전합니다!
다치지 않게, 아프지 않게, 무섭지 않게
엄마가 안아 줄게, 언제까지나!
이 책은 암탉이 달걀을 품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아기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 때까지 밤낮으로 고이고이 품에 안아 주지요. 모든 엄마들의 첫 포옹은 그렇게, 아기들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세상과 첫 만남을 가지고 나서도 아기들은 엄마 품을 떠나지 않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포근한 엄마 품에서 잠이 깹니다. 아기 해달은 엄마 품에 안긴 채 물에 둥둥 떠 가며 잠이 듭니다. 엄마는 아기가 부드럽게 잠에서 깨고, 잠들 수 있도록 안아 줍니다.
아빠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엄마 펭귄은 아기가 추울세라 꼭 안아 체온을 나눠 줍니다. 엄마 나무늘보는 아기가 다칠세라 꼭 껴안고 나뭇가지를 건너갑니다. 엄마 박쥐는 아기가 무섭지 않도록, 엄마 원숭이는 아기가 아프지 않도록 안아 줍니다. 엄마 품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곳은 없을 테지요.
캥거루는 오랜 기간 새끼를 자신의 일부처럼 품에 키웁니다. 북극곰도 동굴에서 젖먹이를 품에 키우며 긴긴 겨울을 납니다. 아기들도 언젠가는 엄마만큼 커다란 어른이 되고, 엄마 품을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엄마는 언제든 따뜻한 품을 내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은 엄마와 아기가 서로를 꼭 안아 주는 우리,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쑥쑥 아기 그림책’
《엄마가 안아 줄게》를 펼친 아기 독자들은 암탉과 병아리, 고양이, 펭귄, 원숭이 등 친근한 동물들을 하나씩 만납니다. 어미 동물이 새끼 동물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키우는 모습은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아기 동물들의 귀엽고 천진한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 마치 자신이 엄마 품에 안긴 듯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달이 자신의 배 위에 새끼를 올린 채 헤엄치는 습성이나 펭귄이 체온 유지를 위해 새끼를 품는 모습, 나무늘보가 팔다리로 나뭇가지를 붙잡고 이동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생태적인 정보가 됩니다. 배경은 최소화하고 어미와 새끼의 양육 관계를 보여 주는 순간을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동물 묘사는 섬세하고 사실적이지만, 몸짓과 표정은 어느 정도 의인화하여 아기 독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다양한 동물의 세계에서 포착한 행복한 장면들이 엄마가 안아 준다는 것의 의미와 느낌을 생생히 전해 줍니다.
보드북 《누구 밥일까요?》에서 아기 동물들의 행복한 ‘밥 먹는 시간’을 표현했던 김은정 작가가 이번에는 동물들의 포옹을 한 장면 한 장면 정성스럽게 담았습니다. 특유의 세밀하면서도 따스한 그림체가 인간을 포함한 동물 세계의 원초적인 모성애를 사랑스럽게 그려 냈습니다.
‘쑥쑥 아기 그림책’은 그린북에서 펴내는 0~3세 유아를 위한 보드북 시리즈입니다. 《누구 밥일까요?》 《까꿍 엘리베이터》 《딩동! 누구지?》 《어디 가니?》에 이어 신간 《엄마가 안아 줄게》와 《다 같이 쭈욱쭈욱》을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그린북은 앞으로도, 아기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친근한 소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확장해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책들을 한권 한권 펴낼 예정입니다.
지은이 김은정
호기심과 질문이 많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누구 밥일까요?》 《엄마가 안아 줄게》 《사소한 구별법》 《사소한 질문들》 《사소한 거미책》 《사소한 꿀벌책》을 쓰고 그렸으며, 《딸은 좋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 1, 2》 《수성궁 담장이 저리 높은들》 《우리 집 막걸리》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