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은 봄가을대심방을 비롯해 수시 심방을 다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여수공원 제1호인 자산공원 아래 이순신광장로 220에 위치하고 태양맨션상가 2층에 소재한 지금의 여수은천기도원 자리가 여수평화교회자리로 아름다운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 많다. <여수평화교회>라고 교회 이름이 새겨진 예배상과 방석을 준비하고 감사의 마음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영접하던 교인들 모습이 눈에 선하다.
구역장. 심방대원들과 함께 가정을 방문해 기도제목을 나누고 예배를 드린다. 이사, 입주, 감사, 고민, 사업, 직장, 승진, 건강 등 기도제목에 맞는 말씀으로 권면한다. 가정에 필요한 말씀을 주시고 심방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새로 등록한 교인 가정을 방문해 대문에 교패를 부착하고 교회 달력을 걸어주고 예배를 드린다. 결혼주례, 출산감사예배를 위해서, 사업장심방, 병원심방, 장례식장 등 쉴 틈 없이 바쁘게 음직였던 때가 엊그제 같이 생각난다. 정든 제2의 고향같은 종화동은 종화사거리를 깃점으로 몬당 윗 종포와 아랫 종포로 니누어져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수산업의 전진기지로 많은 사람들이 살았고 잘 살았던 곳으로 시청, 군청, 학군을 형성했던 곳이였으나 1998년 4월 1일 삼려가 통합되면서 원도심 외곽지역이 상대적으로 피폐해진데다 2000년대 들어 수산업침체와 신도심 인구 진출로 공동화 현상으로 소외되었고, 엑스포 및 이순신광장로 개설로 오히려 쇠퇴했다는 것이다. 주일이면 교인수송 차량들이 많이 들어왔던 곳이다. 그나마 지금은 해상케이블카, 해양공원, 하멜 등대, 하멜기념관, 낭만포차, 버스커 버스킹, 불꽃축제, 벽화골목 등으로 유명 관광지가 되어 나아지고 있다.
문제는 구름다리 일원이다. 그곳은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인 곳이 많다. 반가운 일은 폐가 정비, 노후주택 수리, 상하수도 정비, 골목길 정비, 소공원조성 등 새뜰사업으로 새로와 진다는 소식을 현대서예원 무화 조덕화 선생님을 통해 전해 듣는다. 하루속히 비좁은 골목길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언제 누가 시작했는지 교회간판도 보인다. 가정교회인지 골목에 세워져 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