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격암 선지자 유록해설 불언지교 5장 1~10절
작성자:니디기오스
1. 백포장막 심판대에서 각자 입으로 아뢰거라.
천만 가지 물을 적에 거짓 없이 대답하라.
세상에서 행한 대로 공덕만큼 극락이요,
세상에서 행한 대로 죄업만큼 지옥일세.
《만법전》에 이른 말씀 풀어주니 들어보라.
2. 일심충정 무량공덕 만백성을 살리었느냐.
형제자매 우애 있고
남을 위해 배려하였느냐.
백천 가지 착한 마음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고픈 이 밥을 주고 헐벗은 이 옷을 주고
병든 이에게 약을 주어
천하중생 구제함이 네 정성을 다했느냐?
3. 깊은 물에 다리 놓아 越川월천 공덕 지었으며,
목마른 이 물을 주어 淸水청수 공덕 지었으며,
아픈 사람 병을 고쳐 活人활인 공덕 쌓았으며,
천지구원 대도 밝혀 중생 구제하였으며,
천지 부모 신명님께 정심으로 공양드려
마음 닦고 의리 지켜 성심 공덕 지었느냐?
선심 공덕 어디 가랴.
지은 대로 받으리라.
파 한 뿌리 공덕이라도 헛된 수고 아닐진대,
천명봉천 일심충정 무량공덕 어디 가랴.
극락선경 원하느냐.
유리 세상 원하느냐.
연화대상 천지대통 상통군자 원하느냐?
무엇인들 아까우랴.
제세선화 홍익천지 그 공로가 어디 가랴.
4. 천명 받은 제자들아 일심공덕 잊지 말고,
선경세상 천년성의 왕이 되어 살아보세.
일만 이천 상통군자
십사만 사천 왕들,
흰옷 입은 무리라도 백성되어 살아가니,
영원무궁 태평성대 그 복록이 크고 크다.
5. 배은망덕 무도자들 지은 죄를 네가 알리라.
무슨 공덕 하였는지 지은 대로 아뢰어라.
선심 공덕 씨도 없고 거짓말과 혹세무민,
영혼들을 미혹하여 사망으로 유혹한 죄,
네가 알고 있으렷다. 사실대로 고하여라.
일년 삼백육십일과 너희 生前생전 지은 것은 더럽고도 흉측해라.
죄목밖에 안 남았으니, 風土地獄풍토지옥 가두리라.
고통 지옥 죗값대로 엄벌하여 갚으리라.
성심공덕 쌓은 대로 慰勞위로하고 待接대접하며
풍악 잔치 벌어질 때 흉악 놈들 구경하라.
무량공덕 성심적선 극락세계 들어간다.
6. 장하고 장하구나 일심충정 장하구나.
소원대로 물을 적에 소원대로 들어주마.
무엇인들 아까우랴.
천하가 아까우랴.
억만년 영원토록 무량대복 끝이 없고,
의리 지켜 쌓은 일심 하늘에서 갚아주마.
극락으로 가려느냐,
蓮花坮연화대로 가려느냐.
천년성의 왕이 되어 長生不死장생불사하려느냐.
너의 소원 아뢰어라.
듣는 대로 들어주마.
神仙絶色신선절색 선풍도골 瑤地요지에 가려느냐.
억만 신장 도독 되어 장수 몸이 되려느냐.
소원대로 될 터이니 생각대로 아뢰어라.
7. 어떤 사람 선심수도 극락세계 돌아가고,
너희들은 어이하여 지옥 중생 되려느냐.
가련한 이 중생아,
그 많은 죄를 지어
천생 만사 서러운 고통 億萬劫억만겁을 어이 할까.
그 고통을 어찌 보랴.
그 지옥이 무섭구나.
어쩌다 짧은 인생 그런 죄를 다 지었나.
하늘을 배반하고 배은망덕 혹세무민,
고운 영혼 미혹하여 그 탐욕을 채웠느냐?
8. 어화 세상 사람들아.
극락 지옥 있는 것이 천지같이 정한 이치,
善惡分間선악분간 분명하고 日月일월같이 밝았으니,
어서 바삐 회개하고 어서 바삐 마음닦고,
어서 바삐 마음 돌려 大慈大悲대자대비 힘을 쓰소.
지금 이때 기회이니 가슴 치고 후회하며,
석고대죄 눈물 쏟고 참 마음을 내어 보소.
내 죄를 남 안 주고 내 공덕을 남 안 주네.
내가 지어 내가 받고 내가 닦아 내가 받네.
죄 안 지은 벌이 없고 공 안 지은 복이 없네.
하늘님의 밝으심과 부처님의 광명 아래
티끌만큼 속일쏘냐.
그날 그때 미륵부처 구세주로 오실 적에,
불꽃 같은 그 눈동자 선과 악을 밝히시네.
부디부디 마음 돌려 회개하고 뉘우치며,
이제부터 선심공덕 전력투구 하여보소.
대자대비 선황께서 측은지심 내보일 때,
그 마음이 변하기 전 매달리고 빌어보소.
신선되어 극락세계 선풍도골 소원 빌며
지난날 지은 죄업 무량공덕 갚아보소.
9. 弓弓乙乙修道人 궁궁을을수도인이 運去運來循還也운거운래순환야니
天鷄龍천계룡을 先覺後선각후에 地鷄龍지계룡은 再尋處재심처라.
궁궁을을의 十勝之道십승지도를 닦는 수도자들아,
운이 가고 오며 순환함에 따라
天鳳천봉 운을 깨달은 후에 地鳳지봉 양육 다시 찾으리라.
천봉이 품은 알이 지봉으로 태어나니,
천봉의 품은 뜻이 천지구원 대도로다.
사람이 죽을 운명으로 사는 것도 때가 있음이요.
사람이 사는 운명으로 사는 것도 때가 있음이라.
하늘이 정한 이치대로 운이 오고 가나니
그 운대로 태어나는 것도
그 사람의 그 팔자요 그 사람의 그 공덕이라.
가는 운을 잡지 말고 오는 운을 막지 마라.
선천이 가면 후천이 오고,
선천의 주인이 떠나면 후천의 주인이 찾아오리라.
선천은 신존 시대요 후천은 인존 시대라.
신존 시대는 신명을 받들어야 복을 받고
인존 시대는 사람을 받들어야 복을 받나니,
하늘의 뿌리는 땅이 되고, 신명의 뿌리는 사람이로다.
조상의 뿌리는 자손이니
뿌리 없는 나무는 열매도 없고 꽃도 없으니,
줄기조차 시들어서 마를 때에 땔감으로 사라지리라.
10. 天十勝천십승을 先覺後선각후에 地十勝지십승은 再尋地재심지라.
天兩白천양백을 先覺後선각후에 地兩白지양백은 後尋處후심처라.
하늘의 계룡을 먼저 깨달은 후에 땅의 계룡을 다시 찾고
하늘의 십승을 먼저 깨달은 후 땅의 십승을 다시 찾으시오.
하늘의 兩白양백을 먼저 깨달은 후에
땅의 양백은 뒤에 찾을 것이요.
하늘의 양백은 보혜사 성령이시오.
鄭變朴정변박 그 성씨로 오신 동방의인 이긴자 감람나무로다.
하늘 양백 깨닫고 나서
땅의 명당 십승처를 찾으리니,
보혜사 성령께서 몸으로 계시는
대길상 대광명처 생명의 방주로다.
後天開闢經 Ⅴ (후천개벽경 5) - 桃仙堂 (도선당)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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