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친구한테 연락이 오더군요+_+
저녁에 시간 있으면 피자헛 가자구-
한동안 피자에 굶주려 있던지라 냉큼 간다고 했지욤+_+
근데 오늘 아침에 생각해 보니 저녁에 과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나 오늘 빠져야 될듯- 미안~ 쏘리~"
모 요롷게 보냈더니..
다들
"안돼!! 절대 안돼~"
"과외 그딴거 때려쳐!'
"노동력 착취 ! 이제 벗어나라"
요론 문자들이 날라 오더군요..-_________-;
이놈들이 피자에 얼마나 굶주렸나; 싶어서
그래서 만나기로 한 시간을 30분 늦추면 갈 수 있다고 했죠.
그러니 선뜻 늦춰주는 아이들
그래서
과외 끝나자 마자 허둥지둥 피자헛으로 뛰어가서
앉아서 피자를 시키구,
전 화장실에 갔다죠.
저의 자연스럽게 죽여 주었던 그 타이밍!+_+
화장실 갔다오니..
테이블에 초들이 반짝이는 케이크가 놓여 있더군요*_*
친구들이 생일 축하한다구
당일날 축하 못해줘서 미안하다면서
막 노래 불러 주고 촛불끄라고 막 그러구~ㅠ_ㅠ
진짜 전혀 예상 못한거라
너무 놀라고 눈가에 눈물이 글썽 글썽(까지는 아니었고 거의 그럴뻔;)
여튼 너무 기뻤다죠~+_+)*
제 생일날이 하필이면 수능 성적표 나오는 날이라
추카를 많이 못 받았거든요.
이해는 했지만..
그래도 왠지 울적했다는....
근데 이렇게 깜짝 친구를 놀라게 만드니..
완전 너무 행복했다죠+_+)*
그러더니 한명이 막 선물도 있다면서 선물을 주더라구요!
이게 왠걸!
그 선물은 제가 친구들이랑 코엑스 갔을때 막 이쁘다고
난리친 용도를 알 수 없는 장식품 이었다죠!+_+
거기다 그 날 그 선물을 샀는데, 전 제 선물일지 전혀 눈치 못챘다죠;
여튼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ㅠ_ㅠ
이넘들이 이렇게 나를 감동시킬 줄이야..ㅠ_ㅠ
힝...
그래서오늘따라 프렌쥬 윌비 프랜쥬~ 노래가 땡기더군요~+_+
아잉~>_<
조아랑~
겁나게 행복한 하루랍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아주 저를 놀래킵니다 그려`-_-)*
첫댓글 좋은 친구들 뒀네... ㅋㅋ 참고로 내 생일 2월 27일.. 선물이라도 소포로 ㅋㅋㅋ
+_+ 훗-
나아쁜 시키덜.. 내생일은 걍 씹구 지들 생일은 꼬박꼬박 챙기네..
랑이야 좋았겠네~ 나 같은 경운 지인들이 잘 챙겨주는 편이긴 한데..생일이 방학 때고 알만큼 알아선지 그냥 '뭐 갖고 싶냐~이따 나와'이런 대놓고 축하 받는 경우가 많아서..시끌벅적한 서프라이즈 파티 한번쯤은 받아봤음 좋겠다는 욕심 ^^ 늦게나마 축하하구~
감샤 합니다~+_+)*
와...여자와 남자의 차인가 ㅡㅡ; 우린 모지;;생일이라고 두들겨 맞고 쏘기는 또 당사자가 쏴야 하고 ㅡㅡ;
서니 마니 마져 봤구나 ㅋㅋ ... 생일때는 친구들이 친구들 같지가 않아여 --;;(사악한 놈들..) friends will be friends 라는데.......
-_-;; 왠지 미안시러버 지네;;;ㅠ_ㅠ
랑이양~ 너무 좋겠다~ ㅎㅎㅎ
랑이누난 좋겟네
엥.. 오늘 미스터피자 먹은게 생각나는군... ㅋㅋ
우와~ 진짜 좋은 칭구네...먹을꺼 사주는 칭구가 젤루 좋은 친구에요~ 농담이구요.. 생일도 챙겨주고 좋았겠어요^^
좋으시겠......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