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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영등포 원조집은 맵긴 한데 머리 뚜껑 열릴정도는 아닙니다 즉 참아가면서 먹을만한 정도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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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주관으로는 영등포집이 맛이 굉장히 뛰어난 수준은 아닙니다 약간 괜찮은 맛 정도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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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맛이 좀 깔끔하다랄까요... 그리고 맵다보니 술이 쭈욱쭉 땡겨주시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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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히려 맛보다는 이집의 강점은 세팅의구성과 먹는 방식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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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영등포에선 흔할지 모르지만 살면서 오징어를 저렇게 내주는 집은 처음 봤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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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같이간 지인 말로는 지금은 저집이 비싼편이지만 과거엔 (20년쯤전) 저렴한 편이엇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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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싸고 맛잇고 푸짐한것같고 독특하고...이게 저집의 초창기모습이지 않앗나 유추해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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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쓰신 글로 유추해보면 고추가루가 원인이지 싶네요... 매운음식은 고추가루가 제일 중요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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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데 이거... 고추가루 이야기는 글로 설명하기가 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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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째 ... 국산 청양고추 매운강도 편차 심합니다 일반고추 좀 매운거 수준에서 태국땡초 만큼 매운놈까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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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둘째... 매운강도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게 건조가 잘되서 풋내안나야되고 단맛도 나면 좋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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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데 맵고 달짝지근하면서 풋내안나는 땡초가 잘 없어서 발품 부지런히 파셔야 할듯...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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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살때마다 땡초맛이 달라지니깐 똑같은집 똑같은 땡초라도 사기전에 꼭 맛을 확인해야합니다</P>
<P>(저장기간이 길수록 매운맛이 날라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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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산이 꽤 큰 도시인데도 제마음에 드는 땡초를 파는집이 한군데 뿐이엇을 정도로 만나기 힘듭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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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집은 경북청송에서 가져온다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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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청양고추중에 태양초라고 잇는데(하늘보고 거꾸로 자란다함) 이게 맵기도 맵고 맛도 좋긴한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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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배하기가 힘들어 농가에서 잘안키운다네요 혹시나 방앗간 갓을때 한번 물어나 보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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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떤분은 밀양의 농가에 태양초 재배계약해서 공급받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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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맵고 달고 풋내안나는 땡초!! 부지런히 발품파셔야할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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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차선책으론 일반고추랑 태국땡초나 중국땡초 섞어서 쓰는 방법인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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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외국 땡초도 워낙 품질이 편차가 심한지라... 꼭 그때 그때 맛보시고 사시길(일반고추도 마찬가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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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간혹 중국땡초중에 한국땡초만큼 괜찮은 물건이 잇더군요(중국 다데기라고 수입한 중국고추는 절대비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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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신 외국'땡초는 맛의 깔끔함이 떨어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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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혹시해서 물어보는데 오징어랑 대해삼겹살 같이 조리하시나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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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약 그렇다면 돼지고기가 매운맛을 상당히 상쇄시키니깐 주의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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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제생간엔 거창도 고추가 괜찬지 않을까 싶은데요 왜냐하면 고추 유명한 산지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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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큰산맥이 지나가서 기온의 편차가 심한 지역들이던데( 경북영양,청송)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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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랫동네인 밀양의 고추도 제경험으론 괜찬앗거든요 밀양이 영남알프스란 거대한 산맥옆이라서 그런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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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거보면 지리산과 소백산맥 옆인 거창도 고추재배에 좋은지역이지 싶네요 남쪽이지만 거창 춥잔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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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법 질문하기
포차(거창)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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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리고 단맛을 설탕 물엿에만 의존하지 말고 효소나 미림같은거로도 보충해보세요
네~효소가 어떤게. 있는지 연구해보겠습니다~항상 감사합니다~~
매운고추정보 감사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