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6월즈음해서 수확하니깐 그때부터 챙겨드시면 됩니다. 알감자는 그래서 수확철에만 만나고 나머지는 저장감자라서 다른계절에는 잘 만날수없습니다. 그러니 대표적인 여름찬입니다. 가을,겨울에도 수확하는 종자가 있기는한데,많이 자주 만날수있는 철은 여름입니다. 그런데, 초여름에는 조림방식이 그다지 어려움이 없지만, 한여름으로 접어들면 불앞에서 조림을 하기에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은 감자를 어느정도 익힌후에 양념을 넣고 양념이 감자에 스며들때까지 조려주면 되는데요. 한여름에는 양념몽땅넣고 물넣고 혀서 지가 알아서 하도록 내비둡니다.ㅎ 마지막즈음해서 살살 버무려줍니다. 조리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조리법은 완전 간단하니 무더운 한여름에도 수월하게 만들수있습니다.
요즘은 너무 더우니, 알람맞춰놓고 불에서 멀리 떨어진곳으로 피신해있다가 알람이 울리면 불앞에 가서 마무리합니다. 제가 너무 약았나요? 요즘은 이렇게 요리안하면 너무 힘들어요.
마지막에는 뚜껑열고 수분이 다 날아가게 해주면서 조리면 끝입니다. 더워도 불앞에 서서 요리해야하는지라 짱구만 늘어납니다.
짭조롬하고 달큰하고 포슬포슬한 알감자가 톡 터지듯이 입안으로 들어옵니다.
조리하기에는 너무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맛있게 챙겨드세요!
포슬포슬 쪽든한 여름찬~
알감자조림
재료: 알감자 18개
양념: 물 1과1/4컵, 양조간장1과1/2큰술, 조청2큰술, 현미유1큰술, 다진마늘약간, 통깨약간
알감자조림은요, 알감자를 먼저 살짝 익혀준후에 양념을 해서 조려주면 됩니다.
날이 워낙 더운 한여름에는 편법?을 써서 물과 모든양념을 다 넣고 뚜껑덮어 푹 익혀준후에 뚜껑열고 살짝 더 조려주면 끝!입니다.
알감자 크기가 일정치않아서 양념은 간장과 단맛양념의 비율은 기본적으로 1:1에 맞춰 처음에 조려주시구요. 마지막 마무리할때 간을 보면서 추가하시면 됩니다. 짭조롬하면서 달큰한 맛이 나면 됩니다. 입에는 양념이 짜도 감자의 포슬한 맛과 어울어지면 짠맛이 감소하니깐요. 그점 유념하시고, 짠것이 싫은분은 더 추가하지않으셔도 됩니다.
단맛양념은 조청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엿은 수입산옥수수전분(GMO 유전자변형곡물)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될수있으면 물엿사용양을 줄이고 국산쌀로 만든 조청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단맛의 풍미가 다릅니다.
올리고당은 조림용에 적절치 않습니다. 올리고당은 올리고당의 함량이 가장 중요한데, 최대치가 50%정도밖에 안들어가는데다가 (절반이상이 수입산옥수수전분입니다.) 올리고당은 열에 약해 조림을 하면 사멸합니다. 올리고당의 함량도 적은데 열에 사멸되는 것을 굳이 건강하다며 비싼가격주고 사다 쓸데없는 일을 한꼴이 됩니다. 꼭! 유념하세요!
감자익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기때문에 조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양념과 물을 넣고 15분에서 20분정도로 조려주셔야 합니다. 뚜껑을 덮고 조리다가 감자가 익었다면 뚜껑을 열고 수분이 다 날아가게 조려주시면 됩니다.
한봉다리 사왔는데, 그나마 알이 작은것으로 골랐지만, 밥수저보더 큰녀석도 몇알이 섞였습니다.
감자알이 작을때에는 조리는 시간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밥수저만한것이 걸리적거려서..시간을 좀 오래잡았습니다.
우선은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껍질을 벗겨서 준비해도 되지만 햇감자는 껍질이 얇아서 그대로 사용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껍질을 벗기고 싶다면 하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밥수저보다 큰 알감자는 껍질벗겨 반정도로 잘라서 요리하는 것이 더 좋을듯합니다.
냄비에 씻은 알감자를 담고 물1과1/4컵을 붓습니다.
그리고 현미유1큰술, 양조간장1큰술, 조청1큰술을 넣습니다.
팔팔 끓여줍니다.
끓기시작하면 뚜껑덮고 15분 알람에 맞쳐놓습니다.
그리고 15분후에 젓가락으로 감자가 익었는지 일일이 확인해봅니다.
대충 제일 큰녀석으로 찔러보면 작은것은 다익은것입니다. 조금 뻑뻑하게 끝까지 다 들어가면 잘 익은것입니다.
이때부터 뚜껑열고 마저 익혀주면서 조려줍니다.
저는 양념 잘 배이라고 젓가락으로 다 찔렀습니다. 여러군데..
이때 양념간을 확인합니다. 짠맛과 단맛이 살짝 부족한듯해서 양조간장반큰술, 조청1큰술을 넣어주었구요.
간은 취향껏 가감하세요!
다진마늘도 약간 넣었습니다. 조청이라 바글바글 끓기시작하면 바특하게 조려진것이라 불을 끄면 됩니다.
거품이 커질수록 찐득하게 됩니다. 그점 유념하시고 적당히 조려 마무리해주세요!
불끄고 통깨검은깨뿌려 마무리~
자~
접시에 담습니다.
몇알이 조금 큰녀석이 있어서리 수저로 쪼갠후에 먹어야 합니다.ㅎㅎ
쫀득한 양념에 포슬포슬한 감자맛이 아주 맛있습니다. 바로 먹을때는 너무 뜨거워서 한입에 다 넣으면 입천장 벗겨집니데이~
양이 많지않은데다가 감자를 좋아해서 그 끼니에 다 먹었습니당~
다음날 두고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무더워지는 한여름에는 불앞에 요리하는 것이 가끔 무서울때가 있습니다. 그 열기가...왜이리 무서운지..
그렇다고 피할수는 없으니깐요. 그래도 요정도면 간단한 조리법이니 얼릉 만들어 챙겨주고 쉬자구요 ㅎㅎ
감자가 여름식재료라서 여름에 잘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첫댓글 좋은아침^^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여
레시피 감사히봅니다
좋은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