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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언론인클럽 도지사 초청특강
일시 : 7월12일 07:00
장소 : 수원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
참석 : 임창열 언론인클럽 이사장, 엄기영 사장, 경기 경인 중부 OBS 티브로드 편집국장 등 100여명
임창열 이사장 :
김문수 지사님이 대선후보로 입장을 밝히는 날이어서 대단히 바쁨에도 언론인클럽 초청에서 소신을 밝히는 자리가 돼 의미가 있다. 언론인클럽 창립은 경기도가 서울에 가려져 역할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서울의 관훈클럽처럼 소신도 밝히고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창립됐다. 대선이 있는 해이기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들은 경기도언론인클럽에서 소신을 밝혀야 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김문수 지사가 첫 번째 자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박수 부탁드린다.
도지사 특강 :
반갑습니다. 우리 임창열 언론인클럽 이사장님이자 전 경기도지사님은 저희 선배시다. 절묘한 날짜와 시간에 저를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언론이 바로 공이자 퍼블릭이라 본다. 언론인은 공인이고 공직이고, 언론인들 하는 일이 공로라고 생각한다. 언론인이 공무원 보다 더 공이란 말을 공무원들에게 자주 한다. 공무원이 만드는 서류는 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공직 서류는 결재 사인 많이 하면 20여명이 끝이다. 일반인들이 공문서를 볼 일이 없다.
그러나 언론인이 작성하는 기사, 보도, 영상 사진은 얼마나 많이 보나. 공문서에 비하면 수 만배 열람하고 회자된다. 바로 언론인이 만들어 내는 문서와 영상과 사진이 바로 공문서이고, 공무이고 공직에 의한 결과라 생각한다.
특히 현대사회가 복잡해지고 변화 속도가 빨라 이 규정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문 보다는 매일 바뀌는 시시각가 바뀌는, 또 요즘엔 인터넷으로 매 분마다 바뀌는, 엄청난 스피드의 공적인 기능, 스피드가 가미된 공문서를 우리는 본다. 저는 도지사라는 공적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다시 한번 저 보다도 더 국민의 알 권리와 소통을 위해 일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소통은 직접 소통도 있지만 언론과 의회라는 제도화된 소통도 있다. 그 중 언론에 의한 소통이 최고의 소통이다. 공적인 소통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기자실에서 18대 대통령 후보 경선 등록을 할 예정이고, 그에 따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고민을 하면서 그 동안 일체 언론인들을 만나지 않았다. 너무 오래 안 만나니까 오늘 취재를 이렇게 많이 오셨다. 공식적으로 언론 앞에 15여일 만에 나타난 자리다.
그간 제가 너무 나타나지 않아 화나는 부분도 있으실 텐데 이해 부탁드린다.
어느 수도자가 저에게 말씀했다. 모든 것을 비워라, 우리는 낭떠러지에 서 있다. 새누리는 오만의 낭떠러지, 이명박은 부패의 낭떠러지, 서민은 민생의 낭떠러지에, 젊은이들은 절망의 낭떠러지에 서 있다.
저부터 나뭇가지에 잡은 손을 놓겠다.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피하지 않았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앞장섰고, 저는 고3때 졸업을 석달 앞두고도 무기정학을 받았다.
앞으로도 저는 잠깐의 다툼에서 박수를 받으려 하지 않고 멀리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저의 길을 갈 것이다.
저는 경기도지사로써 임창열 선배님 뒤를 이어 최장수 도지사를 하고 있다. 두번째 하고 있는데 그간 경기도민께서 저를 뽑아주시기도 하고 많은 어려움에도 격려도 하시면서 길을 가르쳐 주셨다.
제가 도지사를 하면서 느낄 때는, 이 자리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그러나 국민들이나 중앙에서 평가될 때는 그렇게 평가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가 언론자체가 경기지역 언론, 또는 중앙언론에서 우리를 마치 중심이 아닌 주변처럼 다루는 점이 있다.
두 번재는 경기도민의 정치적 응집력이 대단히 약하다. 심지어는 세종시 하나 만큼도 대접받지 못한다. 인구는 서울과 대전을 합친 것보다 많은데 정치적 비중은 매우 낮다. 정치인들도 서울에서 기자회견하다 제일 먼저 달려가는 곳이 충청도 세종시다. 경상도 전라도도 잘 안 간다.
그 이유는 거기는 고정표이기 때문에 별 대접을 못 받는다. 그런데 충청도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게 결정된다는 점 때문이다. 어떤 응집된 힘이나 민심이 없는 곳이라 정치인들은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경기도야말로 남북 분단의 현장이자 국방안보의 현장이자 최중심이다. 세계를 향한 열린 관문이고 미래를 향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앞으로도 제 재임 4년 동안 대한민국 일자리의 56% 이상을 경기도가 만들어왔다.
경기도의 경영을 책임지고 했던 사람이 과거 이인제 지사님, 손학규 지사님, 임창열 지사님 등 계신데, 모두 다 왜 대권에 꿈을 갖고 있냐 포기하라 하기도 하신다.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국정의 축약적 장소가 경기도 아닌가 한다.
무역산업 문화 예술 행정 모든 면에서 농업 어업까지도 모든 것을 다 갖춘 곳이 경기도다.
그런 면에서 대한민국을 나름 생각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도전하려 하는데, 거기에 대해 몇가지 말씀 드리겠다.
우리 대한민국은 성공한 나라다.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 그 어떤 나라 보다 더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가혹한 식민지 잔재와 육이오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 역사는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기적의 역사다.
경제 외교 문화 의료 스포츠를 비롯한 대한민국 모든 분야가 세계 일류 수준에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 성공한 이유 3가지는.
첫째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한 것이다.
러시아도 공산종주국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은 대륙의 끄트머리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설했다는 점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의 아버지들이 참으로 위대한 선택을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시장경제를 채택했다. 당시 식민지와 2차대전 직후에 많은 분들이 시장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시장은 잔인하다. 계획을 주장했다.
머리 좋은 공산당 간부들이 컴퓨터도 갖다 놓고, 가장 발달된 수리경제학으로 계산해서 나눠주면 되지 않나 했다. 만들어 나눠주면 되지, 무슨 시장이 필요하냐, 낭비없이 효율적을 계획할 수 있다 했다. 그러나 다 실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 번째로, 대한민국 성공이유는 튼튼한 국방안보를 이룩했다는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군사동맹을 통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튼튼한 국방안보를 통해 지난 육십년간 대한민국 평화를 유지했다.
주한미군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
저는 경기도지사로써 미군의 대부분이 경기도에 주둔하고 있는데, 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경기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만약 미국이 없다면 북의 핵 미사일 기습공격, 그리고 중국이라는 어마어마한 군사강대국과 러시아의 무수난, 일본의 자위대 이 모든 세계 5위권의 군사강국들에 둘러싸인 섬처럼 고립된 대한민국에 평화가 유지됐겠느냐.
만약 미군이 주둔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우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미동맹이라는 지렛대를 이용해 중국이 두렵지 않고, 러시아가 두렵지 않고, 일본이 아무리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해도 두렵지 않다. 한미 군사동맹, 미군의 주둔은 대한민국 국방 안보, 한반도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이렇게 자유와 시장으로 우리를 공산주의로 이끌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이끌었다. 멀리 있지만 대한민국 국방
그러나 성공한 대한민국에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첫 번째로는 정치선진화다.
오늘도 언론에 일면에 나온 걸 보면 왜 국회가 방탄국회를 하냐, 국민들이 정치 걱정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는 정치를 만들겠다.
적어도 국민의 상식과 앞선 정치를 해내야 하고 해낼 수 있다. 지난 대한민국 건국이후 64년 역사는 민주화의 역사다. 민주화의 역사는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화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 중국 보다 북한 보다 러시아 보다 아시아 어느 나라 보다 심지어는 일본도 산국의 여동성에 대해 부러워 한다.
우리는 64년 짧은 역사에 이룩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당은 많은 후진화를 보이고 있다.
일인사당화도 있고, 지금 왜 비례대표가 이 사람이 돼야 하는가, 진보당은 지금 당 깨질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 투명한 공천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지난번 박희태 국회의장도 사퇴했다. 민주당도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금 정당 밖 선거는 매우 깨끗해지고 투명해 졌다. 중앙선관위가 강력한 제재를 해서 백만원만 넘으면 누구든 아웃이다. 설렁탕 하나 먹어도 오십배 벌금을 내야 한다. 강력한 중앙선관위의 단속과 공정성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고 있다. 다만 오장육부는 들여다 보지 않고 있다.
당의 오장육부까지도 중앙선관위가 개입해 국민의 손으로 정당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장하는 미국 35개 주에서 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다.
그리고 지금 대통령 형님, 만사형통이다 잡혀가고 있지만, 친인척 부정비리 사건이 끝이 안 난다. 지금도 진행중이다. 끝내야 한다. 저 김문수라면 끝낼 수 있다 확신한다.
우선 공직비리수사처를 만들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같은 방식으로 구성해야 한다. 할 수 있다. 감사원에 물었다. 왜 청와대는 감찰을 안 하냐고 했더니 관행적으로 안 했다고 한다. 법에는 있는데 관행적으로 안 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의지가, 대통령의 눈치가 보여 못 하고 있다. 감사원도 직접 임명하는 방식을 벗어나 더 독립적인 기관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청와대 국회 검찰에 대해 강력한 사법적 ㄱ조치를 취하는 일상적 감찰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 43위 정도의 청렴도를 갖고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10위권 내의 청렴국가를 만들 것이다. 경기도는 부패즉사 청렴영생의 구호 아래, 경기도 감사관을 제가 취임한 이후 야당이면서 전윤철 감사관을 찾아가 감사관을 한명 파견 보내 달라고 했다.
우리 자체에서 감사관을 임명하니 서로 봐주니까 부정비리가 척결이 안됐다. 감사원장님이 가능한가 검토하겠다며 한 명 보내주셨다. 그러니 많은 우리 정당인들이 걱정했다. 당신이 야당인데 여당 감사관을 받아서 당신이 죽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저는 제가 문제가 있으면 제가 잡혀가겠다고 했다.
지금은 3번째 감사관을 받았다. 승진이 불리해 돌아가야 하니 바뀌는 거다. 이렇게 세 번째 바뀌니 작년 우리가 청렴도가 일등을 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대한민국은 성장과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 성장하지 않는 복지를 분배하기 위해선 공산주의 밖에 없다. 나라의 경제 열매가 더 열렸을 때 조금 더 나누는 건 가능해도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 분배를 하려면 가진 자의 것을 뺏어다 없는 자에게 나눠주는 일 밖에 방법이 없다.
절대 성장 없이 분배를 외치는 사람은 공산주의자다. 간단한 상식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더 좋은 복지를 위해선 최하 일년에 4% 성장을 십년간 해야 복지를 만들 수 있다. 정직해야 한다. 성장을 말하면 국가의 성장이 나와 무슨 상관 있냐 귀따갑다 하시는데, 그럼 그만 하면 무엇으로 복지를 하나.
너무나 간단한 기본, 더하기 빼기만 하면 알 수 있는 것 조차도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한다.
성장은 문제가 있다, 사람을 비인간적으로 만든다, 달달 볶는다, 그만 얘기하라, 반값 등록금까지 이야기 한다. 안 된다. 지금 반값 등록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저는 돈이 있다면 고등학교부터 무상 의무교육을 해야 한다 본다.
지금 대졸자가 너무 많아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할 일자리에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대학 나온 사람 만큼 대접 받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얼마전 평택 기계공고를 갔는데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최고 좋은 기자재로 공부하며, 산업체에서 삼성 엘지 최첨단 세계일류기업의 현장 기술자들이 와서 학생들과 함께 실습을 하더라. 졸업하면 거기 서 뽑아가 연봉이 3천에서 5천을 받더라. 백퍼센트 취업이다. 성공이다.
대졸자 보다 절대 연봉이 적지 않다.
다만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학벌위주다. 저는 우리 가정 7남매중 유일하게 대학을 갔는데, 다들 저 보다 잘 산다. 제가 제일 못 산다. 꼭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만이 사회지도자가 되는 학벌위주는 고쳐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는 성장과 복지의 문제 중에서, 특히 성장의 문제 중 일자리 문제가 매우 중요한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다. 공무원은 다만 기업이 일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고 규제를 풀어주고, 노동력을 안내해 주는 고용교육시스템을 뒷받침 해주고 세제를 조정해 주고, 상수도 전기 등 인프라를 공급해 주면 되는 거다.
지금 잘못된 풍조가 많다. 복지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하는 건데, 지금 대기업 보고 당신이 복지하라 한다. 기업은 물건 잘 만들어서 해외시장에 수출해서 외화를 획득하고 직원들 많이 채용해 주고 세금 잘 내면 된다.
나머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공무원 대통령 도지사 시장 군수가 해야 하는 거다. 기업이 할 일이 아니다. 대통령과 정치인이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 전부 대기업에 책임을 돌린다. 지금가지 세금 걷어서 뭘 했나. 대기업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라, 지금 경기도 평택에 삼성전자 엘지전자가 투자하고 있는데, 평택에서 지난번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다 이겼다.
뭐냐, 삼성 엘지가 오니까 평택이 좋아진다는 거다. 삼성 엘지가 오니까 평택이 발전한다는 거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에 들어가려 합니까. 물론 납품단가를 너무 후려친다든지 이런 건 안 된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돕는 건 공무원들이 세금을 갖고 도와줘야 한다. 상식 아닌가.
근데 대기업이 투자를 하게 해야 하는데, 삼성 엘지가 경기도에 투자했기 때문에, 제가 지방 가면 특히 경상도 가면 당신이 왜 경기도에 엘지를 다 가져가냐 뭐라 하신다. 구미에서도 부산에서도 그 얘기다. 삼성도 천안 아산 그쪽에 투자해야 하는데 당신 때문에 자기네 투자가 안 된다고 한다. 저한테 미워 죽겠다고 한다. 삼성 엘지를 뺏겼다는 거다.
누가 대기업을 유치하느냐는 것이 그 지역 공무원들의 경쟁력이다. 대기업을 유치해서 그 기업이 오면 납품회사든지 음식점이라든지 그 관련 기업이 몰려오게 돼 있다. 그래서 중소기업 대기업이 먹고 사는 거다.
근데 삼성이 아시는 것처럼 중국 미국에 공장을 많이 짓는다. 엘지도 인도 러시아에 공장 많이 짓는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투자하라고 이야기 한다. 글로벌 500대 기업 아시아 헤드쿼터를 대한민국으로 가져와야 한다. 지금은 싱가포르 홍콩에 간다. 왜 경쟁만 하면 대한민국이 그 나라들에게 지는가.
중국 사람들이 말한다. 왜 우리가 이렇게 멀리 가야 하냐. 홍콩 싱가포르 멀다 한다. 한국이 적지다. 한국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도 더 가깝다. 이렇게 명당이 어딨나. 대한민국 사람들 머리 좋고, 땅도 넓고 위치 좋고, 왜 싱가포르 홍콩까지 가도록 하냐.
우리가 세계적인 최우량 기업, 대기업을 우리 대한민국으로 끌고 와야 한다. 대기업 때리기 계속하면 어려워진다. 코리아가 삼성 엘지 현대를 저렇게 다루는데 우리가 갈 땐 대접받을 수 있겠냐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 세계의 정부 동향을 다 보고 있다.
경기도엔 중소기업이 제일 많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모두 대기업과 납품을 통해 상생관계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과 근로자와 그와 연관된 많은 네트워크 자체가 상생한다. 만약에 대한민국에 대기업 숫자가 줄어든다고 생각해 보자.
또 삼성의 친인척에 의한 가족경영 오너경영도 다 사라진다고 생각해 보라. 독일도 가족경영이 매우 많다. 이것이 없어질 때 과연 한꺼번에 몇 십조를 투자할 수 있겠나. 봉급받는 경영자가 그렇게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겠는가.
때로는 가족경영, 때로는 가족경영, 때로는 대기업, 대로는 중소기업, 노와 사가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앞서야 한다.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하기 제일 좋은, 아픈 사람도 치료 잘 받고
문화예술도 제일 앞서야 한다.
꼭 누구를 미워하고 때려야 누가 잘 사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상생하는 해법을 찾아야지, 어느 쪽을 때려서 내가 잘 산다는 건 이젠 아니다. 제가 젊었을 때 그런 생각해 봤다. 부자들 것 뺏어다가 없는 사람 도와주는 의적 일지매 생각했다. 얼마나 멋있나. 간단하죠. 뺏어다 나눠주면 된다. 공산주의가 70년간 해봤는데 백 프로 다 망했다. 누구 것을 뺏어다 나눠주는 방식은 전세계 3분의 1이 참가했던 실험에서 다 실패했다.
경기도는 위기가정 무한돌봄이라는 시스템으로 현장에 딱 맞는 복지를 민간과 관이 합쳐 성공하고 있다. 복지도 돈이 꼭 많이 들지 않더라도 맞춤형 복지를 통해 해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세 번째 과제는 적극적 통일 추진이다. 통일은 새로운 성장추진체다. 독일이 통일되고 못 살아졌나. 메르켈 동독출신 수상이다. 유럽의 위기를 어느 나라가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겠나.
독일은 2차대전때 나치가 유태인을 학살하고 2차대전을 도발을 했다. 세계인류사에 가장 죄를 많이 지은 나라가 독일이었고, 죗값으로 분단이 됐다. 대한민국은 식민지였을 뿐 죄 지은 적이 없다. 그런데 왜 나눠졌나. 바로 강대국 외교의 희생이다. 루즈벨트가 스탈린과 왜 밀약을 했나. 동쪽에선 이본 천황을 물리치고 밀약을 하다 보니 허리가 잘렸다.
당시엔 우리나라에선 이승만 만이 국제흐름을 알고 막으려 했지만 못 했다. 미국과 소련이 합의를 했는데, 그때 신탁통치를 했다면 공산당은 우리를 전부 먹었을 것이다. 스탈린과 코민테른이 매우 교묘하고 지하작전에 능하다. 신탁통치 했다면 한반도가 전부 공산화됐을 것이다.
우리 정통세력들이 신탁통치를 반대하면서 반쪽이지만 국가를 세운 덕이다.
중국과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국 러시아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국민들의 막연한 민족주의에 몰입을 해선 안 된다. 미국과도 중국과도 러시아 일본과도 모두 잘 지내야 할 필요가 있다. 감정싸움이 능사가 아니다. 정말 분을 참고도 국익을 생각해야 할 때가 있다.
한미동맹은 지금 좋다. 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전문가도 많이 나와야 한다. 한자도 쓰지 말자는 이야기도 일부 있지만 저는 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언어와 글이 두 나라를 가깝게 하는 점이 있다. 너무 나쁘게만 보면 안 된다. 일본과도 가능하면 잘 지내야 한다.
중국은 아직까지 공산주의다. 일본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점에서 우리와 같다. 일본과도 잘 지내고 중국은 전략적 동반자여야 한다. 북한하고도 잘 지내야 한다.
다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잘 지내는 게 중요하다. 네덜란드가 잘 사는 이유가 뭔가. 외교를 잘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안보가 되고 통일이 된다.
데모 많이 한다고 통일되진 않는다. 힘이 있을 때야만 대하민국은 통일이 된다.
저는 통일 이야기 자꾸 하면 다른 지역 지방 사람들은 관심이 별로 없지만 우리 경기도는 통일이 되면 경기북부는 고민 끝이다. 연천이 그야 말로 한반도의 정중앙 아닌가. 아무리 쫓아다니는 것 보다 통일이면 해결된다. 신의주 북경 모스크바 유럽으로 뻗어나가지 않겠나.
통일되면 일자리가 얼마나 많이 생기겠나. 북한의 도시 집 도로 공장 광산 북엔 산에 나무도 없다. 이걸 누가 하겠나. 우리 모두가 30년 동안 일자리 걱정 끝난다. 독일도 똑같다.
우리가 해야할 헌법적 책무이고 그걸 할 때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이 있는 것이다. 만주지역이 확 발전할 것이다. 남북이 통일되면 배 타고 산동성 가겠나. 열차타고 연변 가겠나. 열차타고 두 시간이면 중국 간다. 열차만 다녀도 중국 동북삼성 지금은 낙후됐지만 남북이 좋아지면 동북삼성이 먼저 발전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제가 이제 대한민국 국민을 섬기는 실천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첫째 대한민국 국가 정통성을 바로 세우겠다.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한 나라지만 젊은이들은 이 나라를 누가 세웠는지 모른다.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택했는지 그들의 투쟁이 무엇이었는지 모른다.
육이오가 누구와 누가 싸운 건지 잘 모르는 젊은이도 있다. 육이오가 북침이라는 사람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남에서 북을 침략했으니 그런 것 아니냐고 답하기도 한다. 맥아더 동상을 끌어내려야 되겠다고 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사교육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그리고 우리나라가 국제적 외교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역사와 정통성 정신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 나라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본다.
두 번째로 부패즉사 청렴영생의 정신으로 세계 10위권 내의 청렴 국가를 만들겠다.
세 번째로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정당 내부개혁이고 그 중 공천권에 관련된 비리 보스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
네 번째 법치확립이다. 지금 우리나라에 흉악범, 스무명 이상 난도질을 하고 토막을 낸 이런 사람도 아직 사형판결을 대법원까지 해 놓고는 집행을 안 한다. 내 임기 동안엔 안 한다고 해서 지금 넘쳐난다. 나는 안 하고 싶으니 다음번에 이런 얌체 같은 사람이 있어서 나라가 되겠나.
대한민국 사형판결을 다 해놓고 집행을 안 한다. 왜 인기 떨어질까봐. 최고지도자들이 눈치를 먼저 보고 법치를 나중에 하겠다는 건 안된다.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지방자치를 강화해야만 행복해 진다. 도지사라 하는 소리가 아니다. 경기도 인구가 얼마인가. 경기도 1,250만이면 싱가포르 보다 4배가 넘지 않나, 적은 인구나 땅이 아닌데 지방자치가 없다. 전부 서울이다. 모든 언론도 지금 서울이다.
중앙정부가 예산과 권한의 80%를 갖고 있다. 그래서 지방자치 2할 밖에 안 된다. 최소한 3할 4할 정도로는 올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 걸핏하면 중앙언론 국회가 나서서 지방의 토착비리를 해결하자고 하는데, 지금 멀정한 중앙부처 지방으로 옮기는데만 40조 넘게 쓴다. 토착비리는 얼마나 있겠나.
그래야만 대통령 불행도 막아낼 수 있고, 세종시 하나는 발전해도 전라도 강원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여섯 번째로 적어도 향후 10년간 경제성장률 4% 이상을 달성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규제를 다 풀겠다. 오늘도 보니 중소기업은 건폐율이나 용적률 100%로 규제하니 기숙사를 못 짓는다. 기숙사를 만들어야 근로자들 복지가 있을 것 아닌가.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 일자리 복지를 위해선 풀어줘야 한다. 지금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과밀 걱정없다.
일곱 번째 보육이다. 집에서도 아이 낳으면 양육수당을 줘야 한다. 경기도는 특히 365 24시간 이천 하이닉스 아미어린이집에서 밤에 근로하는 분들을 위해 보육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 100명이 꽉 차서 증축중에 있다. 경찰관 교도관 소방관, 3교대 공장근로자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잘 기를 수 있도록 보육과 교육에 힘쓰겠다. 엄마는 오후 6시 퇴근하는데 아이는 1시면 집에 온다. 이런 경우 아이를 돌봐주는 꿈나무안심학교처럼 할 수 있다. 학교가 바뀌어야 한다.
여덟번째로 주택 활성화다. 지금 경기도도 세금이 없는 문제가 있지만 주택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말아야 한다. 저소득층에는 주거보조금도 주고, 주택과 일자리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교통문제 유발되지 않고 여성들도 일하기 쉽도록 할 것이다. 하우스푸어 해결을 위해 원리금 상환유예라든지 채무 조정제를 해야 한다.
아홉 번째로 학교를 학생들 중심으로 해야지, 선생님 중심이 되어서 안 된다. 지금 우리 교육이 너무 선생님들 위주로 돼 있다.
열 번째 강력한 안보와 통일 추진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경기도의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다. 많은 지도 부탁드린다.
<질의응답>
-경인일보 편집국장
대선 출마 과정에서 지사직 사퇴를 공언했다. 출마선언과 함께 말씀 번복했다. 경선과정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 안 하겠다고 했는데 선언을 한다. 국민들 눈에는 말 바꾸기를 계속 하는 게 아닌가 바라본다. 그간 김문수 답다는 소신의 아이콘이었는데, 이런 말바꾸기를 보면 다른 정치인과 다를 바 없구나 생각들 텐데.
답변
김두관 경남지사도 관뒀는데 당신은 왜 안 관두냐. 관두는 게 좋다고 처음엔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도 구차한 소리 안 듣고 성격에도 맞고 대선에만 전념하면 좋겠는데, 첫째 생각은 제가 가는 이 길이 욕도 많이 먹지만 후배 지사와 후배 단체장들에게 새로운 관례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미국은 거버너들이 대통령 도전할 때 사표 쓰지 않는다. 거버너나 상원의원이나 똑같다.
박근혜 대표는 12월 대선 나갈 것이면서 4월에 국회의원 출마했다. 이건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다. 그런데 저한 테는 계속 물어 본다. 그럴수록 더 사퇴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한다. 무슨 잣대인가. 미국은 거버너가 어마어마한 권한이 있고 집행을 한다. 경찰 사법 교육 모두 한다. 그래도 거버너가 사표내야 한다는 건 어떤 기자도 질문하지 않는다. 우리보다 엄청난 권한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행정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퇴하라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정치가 어디로 갈 거냐. 사표 내고 가는게 맞느냐. 저는 생각해 보니 8,000가지 법정사무를 하고 있다. 국방 외교 노동 복지 평생교육을 매일 공무원 만명과 함께 해나가는 김문수가 지사가 더 검증된 사람이냐. 국회의원이 더 검증된 사람이냐. 누가 대통령 후보로 검증된 사람인가. 미국 사람들은 볼 것도 없이 주지사로 본다. 앞으로 점점 주지사가 더 많이 뽑힌다. 앞으로 단체장 출신이 대통령을 맡는 게 확실하게 검증된 안정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 본다.
제 자신이 많은 고난과 고통을 받지만 대한민국 4분의 1을 이끌어 본, 그것도 6년간 큰 무리 없이 이끌어 본 사람이 그래도 나라를 맡으면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 국회의원 하던 사람이 뽑아서 그림이 그려지나. 그런 국회의원은 또 국회의원 하면서 1년도 안 하고 또 대통령 하려고 사표낼 것 아닌가. 저는 6년을 도지사 했는데도 왜 그만두지 않느냐 하는 건 너무 여의도 중심이라고 본다. 여의도가 대한민국의 전부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혼과 꿈이 여의도 바깥에 더 싱싱하게 펼쳐져 있다. 온실에서 모든 식물과 세상을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저는 말한다.
저는 오픈프라이머리를 박근혜대표가 정말 받을 줄 알았다. 그러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안철수 또는 야당의 3단경선 일종의 흥행쇼를 차단하기 위해서도 선거법 개정을 제안했다. 그런데 박근혜 대표가 안 받아들였다. 박 대표에겐 아쉬운 점이라 생각한다. 저는 새누리당 입당한지 19년이 됐다. 탈당한 적도 없고 당의 공천으로 국회의원을 3번 했고 도지사를 두 번했다. 제 잔이 넘쳤다. 너무 큰 은혜를 입었다.
최근에도 탈당하자는 제안이 많다. 지난 총선 전부터 어제 저녁에도 전화왔다. 당신이 왜 거기 있냐 하신다. 저는 새누리당이야말로 대한민국 건국세력, 육이오때 나라를 지켰던 호국세력, 산업화 세력, 민주화세력, 정통 주체세력이 모여 나라를 발전시킬 것이라 믿는다. 민주당이 최근 종북세력을 등장하게 한다든지, FTA를 반대한다든지, 복지 포뮬리즘을 과도하게 한다든지, 이런 걸 국민들이 볼 때는 불안해 하는데 이런 점에 동참하고 있다. 5%의 표를 더 얻기 위해 좌클릭을 하는데 이는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제 자신이 지켜야 한다. 새누리당에서 저만큼 오래 있은 사람이 없다. 일관되게 대한민국 정통주체세력으로써 당을 튼튼하게 할 것이다. 그런 고민 끝에 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이겨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제가 되면 제일 좋겠고 승리하게에도 좋겠고, 제가 설사 안 되더라도 뽑힌 후보를 밀어서 새누리당이 집권을 하도록 돕는 게 나라를 안정시키고 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 본다.
그래서 제 잔이 넘치니 모든 잔을 비우고 저는 많은 수모를 겪을 것이지만 도전을 선택했다.
지적이 많을 것이다. 경기도민들도 도정을 소흘히 했다, 결국 나가서 얻은 표가 이것 밖에 안 되느냐, 많은 리스크를 안을 당신은 바보냐, 욕심이 과하다 등 하실 것이다. 욕심을 비웠다.
-경기일보 기자
제 예정 질문은 2위 하실 수 있겠느냐 인데, 경기도 출입기자로써 이 질문 보다는 페이스메이커로 차차기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겠다. 손학규 지사님은 진행형이지만 앞선 지사님들의 실패 이유와 김 지사님의 강점은.
도지사
1등이 목표이고 2등은 목표가 아니다. 새누리당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게 이 시대 부여된 책무다. 제가 상처를 입을 것도 다 비우고 나선다. 역대 도지사에 비춰봤을 때, 다 비웠고 경기지사는 관사 터가 안 좋냐 뭐 이런 이야기도 있지만, 터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부족함이 일번이고 두 번째로는 경기도가 응집력이 없다는 점이다.
지금같은 정치적 민심 속에서는 누가 나오더라도 경기도지사 출신이 대선을 향한 늪이 될 수 있다. 박근혜 대표만 해도 대구 가면 와와 사람이 몰린다. 박 대표가 대구 산 적도 없는데 저는 제 형제들 모두 살았는데도 호응이 없다. 저는 TK 아닌가요 물으면, 당신은 경기도만 생각하잖아 라고 하신다. 삼성 엘지도 뺏어가고 신공항도 반대하잖아 이러신다. 당신 표 못 줘 이러신다. 수도권 규제완화 세종시 반대 등으로 경기도를 위해 일하면서 영혼을 바쳤다.
그런데 누가 당신을 알아 주느냐. 저는 제가 알아준다. 저는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 한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제가 도지사가 됐을 때 이렇게 한심한 수도권규제가 어딨고, 팔당댐도 물과 상관없는데 규제를 받고, 이런 얘기를 오늘도 하면 지방에선 귀신같이 알고 오후 되면 다 알고 저에게 전화하고 지적한다. 그런데 경기도에선 그 소리 매일 하는데 뭐 되겠어 이런 반응이다.
정치인은 실력이 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국민이 찍어줘야 되는 것이다. 또 대통령이 되려면 기본 몰표가 있어야 한다. 5~15% 기본표가 있어야 한다. 고정 기본표가 경기도라는 깃발 아래 몇 표나 되나.
-중부일보 기자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생각은. 경선에서 지면 박근혜 위원장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도지사 답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점은 국회의원들이 결정했는데, 역시 국회에는 막강한 성역이 있다고 봤다. 국민이 매우 안 좋게 생각할 거다. 국민의 입장에서 면책특권 또는 체포동의안에 대해 절차가 있다 해도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게 국회의원이다. 도지사는 조금 다르다. 국회는 법을 만들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사람이다. 모든 걸 만들 수 있는 엄청난 분들이 좀더 권한을 좀 더 국민들 입장을 대변하는데 쓰는 게 어떻겠나 한다.
저는 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안 된다면 새누리당 당선자를 도울 것이다. 도지사이기 때문에 선거대책위원장이나 지지연설을 못 한다.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돕겠다.
-경기신문 정치부장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떤 자리이고, 왜 김문수가 돼야 하는지.
도지사 답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무슨 성과를 내야 하는가. 기본적으로 꼭 해야 할 부분은 우리 민족, 우리 국가, 우리 헌법상 큰 과제인 남북의 평화적 통일이 이뤄진다면 역사적 대통령이 될 것이라 본다. 통일은 큰 과제인데 제가 이 말하면 그만해라 표 안 나온다고 하는 분들이 있다. 표가 없어도 해야 할 일이다. 통일이 된다면 엄청난 신천지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질 것인데, 우리 민족의 대륙적 기상과 꿈이 젊은이들에게 솟아오를 것이다.
다음으로, 대한민국이 너무나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없다. 제가 대한민국이 위대한 나라라고 하면 집어치우라 한다. 젊은이들은 꿈이 없고 희망이 없다, 더러운 세상이라 한다.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 전세계 노동자들이 코리안 드림을 안고 세계 60개국에서 몰려온다. 대한민국을 가면 일자리가 있고, 꿈의 나라라고 한다. 뇌물을 써서라도 대한민국엘 오려고 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꿈이 없다 말 하지만 한편으로 동의하면서도 근본적으론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꿈이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위대한 땅이다.
세 번째로는 통합이 너무 안 된다. 오늘도 여의도에 가서 하려면 오전 10시에 가야 하는데 의회에서 동의를 안 해준다. 개원식 참여만 하는 건데도 허락을 안 해주더라. 저는 그러나 의회 말씀을 듣기로 했다. 의회가 도민을 대의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의도 기자들은 불만이 많죠. 마감이 다 되는데 우리를 이렇게 괴롭혀야 하냐. 서로 참으면서 통합을 이뤄야 한다.
대통합 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
-경기방송 기자
언론에 대한 지사님 인기도가 10점 만점에 몇 점이라 스스로 생각하시는지.
도지사 답변
대언론 인기도는 제가 별로 없을 것 같다. 응집력이 없는 부분에 대해선 경기도 지방언론의 강화에 비례해 경기도민의 정치의식이 눈을 뜰 것이다. MBC KBS 시청료 제일 많이 받아가지만 흉악범 사고 아니면 경기도를 안 비춰준다. 서울의 변두리처럼 보도가 돼다 보니 자기 정체성이 부족하다. 이명박 대통령 서울시장에서 되지 않았나. 미국은 또 얼마나 큰가. 지리적인 이질성을 메꿔주는 게 결국 언론 아니겠나.
-OBS 보도국장
오늘 강연을 들으니 확실히 표는 늘어날 것 같다. 기업들의 표를 얻을 것 같다. 여야가 경제민주화를 외치고 있는데, 지사님은 성장없는 분배는 없다고 강조한다.
도지사 답변
헌법 119조 2항의 경제민주화,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 가정의 민주화는 뭐냐, 부부간 역할은 뭐냐, 학교민주화는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이런 것인데 경제민주화라는 게 왜 지금 화두가 될까. 그것이 대기업 때리기라면 저는 반대한다. 그러나 경제민주화가 경제적 약자, 아주 약한 가내기업, 실업자 등을 위해 최소한의 경제적 권리를 주장하고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라면 동의한다. 그것은 누가해야 하는가. 정부가 해야 한다.
지금 재벌이 부도덕해서 대한민국 경제민주화가 안 되는 것처럼 말해선 안 된다. 대통령과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지는 중앙정부가 책임을 대기업에 넘기는 건 안 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기업이 부족하다 본다. 삼성처럼 세계 일등가는 기업이 열배 늘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삼성 엘지 현대기아 글로벌 기업이 지금보다 열배 늘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는 이런 꿈을 꾸고 있다. 그런 기업에게 외국가지 말고 경기도에 오십시오 이 짓 하려고 제가 도지사 한다.
그런데 양주 동두천 포천 염색공장 가보시라. 가동율이 절반 밖에 안 돌아간다. 사람을 못 구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을 말하면서 중소기업에 내 아이부터 보내자. 재래시장 나부터 가자, 그 사모님과 자녀들이 백화점 다니는지 마트 다니는지 시장을 다니는지 먼저 조사를 해보자.
당신이 말하는 게 위선인지 진실인지 알아보고 싶다.
경제민주화도 선거 때 표 얻으려고 달콤하게 대기업 때리고, 끝나면 대기업에 도움 받고, 이렇게 국민들 가슴에 분노의 불을 지르는 정치인에 우리가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진심으로 정부가 반성해야 한다. 경기도처럼 구체적으로 텍사스대학과 프로그램 하는 것처럼 중소기업 수출길 열어줘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 바라는 게 변호사 의사 공무원 대기업 가려는 것 아닌가. 대기업 원하는 일자리 두들겨서 밖에 나가게 만들고 안 하려는 것 돕자고 해서 되겠는가.
-CBS 기자
박근혜 대표가 후보가 되면 어떻게 돕겠나.
도지사 답변
선거법을 검토하고 적법한 범위에서 돕겠다는 거다. 돕기 위해 선거법을 위반한다든지 도지사 직을 사퇴한다든지 이렇게는 아닐 것이다.
-티브로드 기자
완전국민경선제 안 되면 경선 안 하겠다고 하셨다가 참여하시는데. 어떤 요청이 있었나. 향후 일정은.
도지사 답변
향후 일정은 도의회 도청기자실 방문한다. 오픈프라이머리가 안 됐는데 왜 참여했나. 정당 내부의 잘못된 공천관행, 비례대표를 정할 때도 제가 아는 범위에서 저 사람이 왜 저기 들어갔나, 누구 끈이지 이런 생각 없도록 하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갈등을 했다. 무엇이 중요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 가운데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고민했다. 제 인생과 나라와 국민과 대통령 직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하고, 연관지어 깊이 들여다 봤다. 결론은 제 잔이 넘치고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는 생각, 민생을 책임지는 게 그래도 새누리당이 아닌가 한다. 선거때 마다 거품처럼 이리저리 합종연횡을 하고, 지난번 도지사 선거에서도 저는 새누리당으로 후보로 나갔는데, 민주당은 예상한 사람이 안 되고,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방법을 통해서 나왔다. 결국엔 제가 이기긴 했지만 한국정치에 대한 불신을 낳는다고 본다.
손해를 개인적으로 볼 수 있지만, 대도를 걸어야 한다. 대도가 뭐냐, 정치공학자들은 저 보고 나오지 말라는 분들이 많았다. 리스크가 많다고 했다. 좁은 문을 택하고 평탄한 길을 택하지 않았다. 제가 저 자신이 이길 수 있을까, 제가 이긴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웃고 저 사람 낯이 두꺼워졌구나 할 거다. 집사람도 저 보고 뭘 계산하냐, 뭘 두려워하냐, 결론은 나가지 말라는 건데, 집사람은 생각이 간단한데, 저는 생각이 복잡하다. 복잡한 것을 매우 단순하게 다시 정리해 출마를 결심한 거다.
<도지사 마무리>
경기언론인클럽 관계자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제가 되면 지방자치는 확실히 발전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나도 지방자치단체장인데 그렇게 안 하겠냐고 하셨다. 그런데 임기중 별로 지방자치제 발전은 별로 없었다. 거래세를 갑자기 절반으로 깎는다든지만 봐도 그렇다. 경기언론인클럽이 경기도의 주인으로, 혼 정신 자존 그리고 나가야 할 길을 잘 보여주시길 바란다.
첫댓글 이렇게 긴 글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덕분에 언론인들의 토론회에 참석한듯한 기분 !! 자세히 읽게되어 기쁨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