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가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살아가고자 희망하는 어르신들로 북적이고 있다.
9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노인돌봄센터는 고려인마을이 2024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기관으로 마을지도자들이 마음을 모아 지난 1월 개소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 만족도 또한 크게 올랐다.
게다가, 치매예방을 위한 교육에 나서자 이 소식을 접한 ㈜왓슨앤컴퍼니가 지난달 22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통해 580만원 상당의 뇌신경조절기술 장치도 노인돌봄센터에 기부했다.
기부물품은 뇌신경조절기술 장치인 포커스 기기 4대와 포커스 패치 6박스다. 이 물품들이 우울감 개선과 집중력 향상 등의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듣자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 순번을 정해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치매와 각종 뇌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병원 장기입원환자가 늘어나 동반 자녀의 안정된 조기정착에 큰 걸림돌이 되자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이에 노인돌봄센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예방 수칙 등을 직접 교육하며 건강한 노후 삶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돌봄센터를 찾는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를 찾는 어르신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무료급식은 점심을, 아침과 저녁은 끼니를 거르는 노년층 20여명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3세 박따냐(72세)씨는 “노인돌봄센터가 있어 노후생활이 행복하다” 며 “친구도 만나고, 점심도 먹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는 이 노인돌봄센터가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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