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고백 : 나의 본명은.. ★
한동안 내 본명이 정말 김하늘이냐 무엇이냐 논란이 참 많았다. -_-;
김봉자가 아니냐 춘자가 아니냐~ 등등 -_-
하늘! 내 본명을 까발린다.
내... 내 본명은 먹자다. 김 먹 자. -_-
부..분명 먹자 인 것이 틀림다.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무지하게 강했던 하늘이...
음식에 대한 하늘이에 엄청난 집착!!! 난 미저리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0 세
태어난 지 얼마 안된 하늘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아주 갓난아기 시절...
언니는 " 맘마 맘마 " 라며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을 시기였다.
물론 난 이도 나기 전이였다. -_-
부모님은 식사를 하고 계셨고 언니는 그날 따라 밥을 안 먹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
았다.
엄 마 : " 진아 밥먹어! 왜 장난만 치고 있어 "
언 니 : " 엄망 엄망 하진잇 쩜더 널꺼얏 잉잉 징징 "
엄 마 : " 안돼! 어? 근데 하늘이는 어디 갔지? 헉헉헉!!!"
그때 하늘이는 언니 밥공기에 머리 처박고 혀를 넬름넬름 거리고 있었다 -_-;
☞ 그렇다. 난 눈뜨기 전부터 남의 밥공기도 탐이 났다
▶ 2 세
이제 엉금엉금 기어다닐 쯤,
엄마의 애기도시락이 다 쓴 치약처럼 쭈글쭈글해 질 때까지 빨아버린 하늘이는
예상대로 통통 -_-;; 솔직히 살에 눈이 파 묻혀 보이지도 않았다.
엄마는 시장 가시고 아빠와 마루를 굴러다니면서 놀고 있었다.
아빠는 잠시 나를 엎어놓고 화장실에 다녀오셨고 그 사이,
하늘이는 무언가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냠냠 쩝쩝 소리를 내면서... -_-
" 하늘아... 아 해봐 아~ 아~~~~~~~~~ -0- "
아빠는 이 돼지 같은 딸뇬이 동전이라도 집어 먹었을까봐 손가락으로 입을 벌렸고,
아빠는 딸뇬의 입에서 풍기는 냄새로 엄마가 오실 때까지 기절상태였다고...
엄마는 집에 오셔 한참을 갸우뚱하셨다.
마루 한쪽에서 기절하신 남편과 빵긋빵긋 웃고있는 하늘이-_-
똥이 한뭉탱이 있는 기저귀는 영원히 엄마에겐 미스테리였다. -_-
☞ 그렇다. 나는 배고프면 똥이라고 찍어 먹었다.
▶ 4 세
이젠 젖을 때고 유치원에 가야할 나이
하지만 난 아직도 " 엄마~ 아빠 " 하지도 못한 저능아였다. -_-;;;
하 늘 : " 어버버...어버버 쭈쭈조 쭈쭈... 맘마 -0-; "
엄 마 : " 어휴... 하늘아 이제는 밥을 먹어야지 "
하 늘 : " 우에에에에에엥 >0< 쭈쭈 ~ 쭈쭈~ "
엄마가 낮잠을 주무시고 계실 때 나는 날쌔게 엄마 윗통을 벗기고 엄마의 젖을 빨
았다.
눈물을 흘리며 엄마는 고민을 했고 최후의 방법으론 젖에 빨간약을 바르셨다.
엄마가 젖에 빨간약을 바르시고 난뒤...
하늘이와 아빠 입가엔 항상 빨간약이 묻어있었다. -_-; ( 히익~ -_- 헤헤헤헤... )
☞ 그렇다. 나는 어릴 적 딸기우유를 4살까지 먹었다.
▶ 9 세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닐 때 학교 급식으로 우유와 빵이 나왔다.
나는 선생님께 자청해서 급식당번을 하였고 그날마다 교무실에 있는 45개의 빵과
우유를 가지고 교실로 날랐다.
" 선생님!! 오늘도 빵이 44개뿐이에요 "
그 급식소에서 배급되는 빵이 잘못 배급됐다면서 울먹거리는 하늘이...
선생님 토닥거리면서 괜찮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나는 눈물 콧물을 닦으면서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리곤 빤스 속에 반틈 꽂힌 빵을 꺼내어 맛있게 먹곤 했다.
어느날... 나는 급식당번을 할 수 없게 되는 불운아가 되었다.
같은 학반인 T 군이라는 놈이 아이스케끼( 순 우리말 치마덜씨기 )를 하고 만 것이
다. 역시 빤스 반틈 꽂혀있는 곰보빵...
나는 그놈을 곰보빵이 팥빵이 되도록 존나게 두들겨 팼다.
내 빤스를 봐서가 아니다. 단지... 더이상 급식당번을 못하는게 억울했기 때문이다
☞ 그렇다. 난 먹기 위해선 거짓말을 했고 우정도 나발이고 없었다.
▶ 15 세
하늘이란 이뇬은 중학교 때 굉장한 날라리였다.
원래는 착한 학생이었는데... 우리 학교의 짱 애들과 어울렸다.
어울리고 싶진 않았지만 일부러 어울렸다.
이유인 즉,
점심시간에 주먹한번 불끈 쥐고 남의 도시락 반틈씩 뺏어먹었다.
매점에서 튀김오뎅 들고 나오는 후배들 눈 한번 깔고 다 뺏어먹기 위해서였다.
☞그렇다. 난 인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먹는 것으로 행복했다.
▶ 19 세
겨울 방학 보충수업...
나는 선생님을 기만한 엽기적인 학생으로 졸업도 못할 뻔했다. -_-
그날은 엄청시럽게 눈이 퍼부었다.
손은 꽁꽁 얼고... 그때 내 가방에는 아침에 엄마가 삶아주신 따끈한 고구마가 한
개 있었다.
아껴먹으려고 냄새만 맡고 있는데 갑자기 학생과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는 것이 였
다.
삐삐를 브레이지어 속에 넣고 남자친구 사진 팬티 속에 끼어 넣고 별 난리를 다 부
리고 당당히 앉아 있었다.
그런데... 아차차차!!! 내 고구마!!!
선생님은 따뜻한 고구마를 보시곤 그 고구마를 압수해 가셨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것이 고구마 옆에는 화장품(콤팩트)이 있었는데,
왜!!!!!
고구마만 가져가셨는지...
나의 눈은 충혈 되고 눈썹은 쭈글쭈글해지면서 한중간으로 모여왔다.
" 선생님!!! "
" 왜? "
" 고구마 돌려주십시오! "
" 어후.. 배고픈데 선생님이랑 반틈 나눠먹자! "
" 안됩니다! "
" 야아~ 그러지 말고 나눠먹자~아~ "
" 돌려주십시오 "
너무나 당당한 나를 보시곤 선생님은 내 고구마를 들고 교실에서 나가셨다.
눈앞이 캄캄... 나의 빛 고구마는 그렇게 내 곁을 떠났다.
눈물을 흘리며 고구마 탈출계획을 세워 교무실로 침입했다.
하지만 이미 고구마는 껍데기만 홀라당 벗겨진 체 처참히 살해되어 있었다.
' 요...용서 하...할 수 없어!!! '
다음날 새벽 6시에 눈에 쌍심지를 키고 학교에 온 하늘뇬은 교무실 무단침입!
윤리 선생님의 의자에 찍찍이( 양면테이프용 강력 접착제 )를 발라놨다.
저주의 쪽지와 함께...
[ 내 고구마 돌려줘! 돌려줘!!!! ]
그 복수사건 후 나는 교무실에서 건방지다고 존나게 뚜들겨 맞고 고구마를 잊기로
했다.
☞ 그렇다. 나는 먹는 것을 뺏기면 위아래도 몰랐다.
▶ 21세
지금은 남의 사람이 되어버린 김모군과 열애시절...
김모군에 집에 놀러간 나는 김모군의 방에 앉아 가지고 올 간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나의 김모군 아니 나의 간식은 도통인지 오질 않았다.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김모군의 침대 밑에서 박하사탕 한 개를 발견하였다.
심 ·봤 ·다!
혼자 먹기 너무 아까워 반틈을 깨물어 김모군이 들어오면 주려고 다시 포장해 두었
다. 김모군이 들어오고...
하 늘 : " 자갸~ 입 텁텁하지? 박하사탕 먹어 아~ -0- "
김 모 군 : " 앙 자갸 아~~~ ♡0♡ "
그런데 갑자기... 김모군은 목을 쥐어 잡으면서 입에 개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그것은 박하사탕이 아닌 방습제인 나프탈렌 이였다.
☞ 그렇다. 난 생긴 것만 비슷하면 다 음식인 것이다.
============================================
내..내가 쓴거 아니예요-ㅅ-;;;
...푸하에서 avenue00 (하늘) 님이 쓰신거-ㅁ-//
(출처밝히는 착한 어린이=_=v)
카페 게시글
유쾌방
쿠하핫-ㅅ-먹을것에 대한 엄청난 집착의 일생=_= (강추우>_<;)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