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전망 변경
[대신증권 반도체/류형근]
■ 메모리반도체 가격 전망 변경
- HBM은 HBM3e 가격의 정상화 및 HBM4 가격 프리미엄 축소 분을 반영하여 가격 전망을 하향합니다 (2026년 HBM ASP 전망: 기존 y-y +7%, 신규 y-y -6%).
- 범용 반도체의 경우, 4Q25-1Q26 가격 전망을 하향하고, 2Q26-3Q26 가격 전망을 상향합니다.
■ 2026년 HBM 시장 미리보기
1) HBM3e
- 구제품이 되고, 공급이 늘어나는 만큼 가격은 현실화가 필요합니다. 연평균 가격은 20% 내외 하락을 전망합니다.
- 다만, 극심한 공급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닫혔던 중국 시장이 열리고 있고, ASIC향 물량 성장의 강도는 예상 대비 강할 수 있습니다.
- 올해 계획 대비 물량을 적게 가져간 만큼 고객들의 사전 재고 비축 물량 또한 줄었습니다. 그만큼 2026년 물량의 기회요인은 커지고 있습니다.
2) HBM4
- 고객들도 성장을 위해선 HBM4가 필요합니다. ASIC향 저변 확대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수요는 단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6년 HBM4 수요로는 130억 Gb+를 전망합니다.
- 반면, 현 업황 기조 상, 공급의 상한선은 140억 Gb 내외입니다. 모든 것이 기존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는 전제 하입니다. 조금이라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공급의 Downside Risk는 확대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수급은 타이트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Risk
- Risk가 있다면, HBM4의 가격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AI가 표준화되지 않은 기술인 만큼 과거 대비 1등 업체를 선점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가격은 기존 예상 대비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가격 프리미엄 축소가 달갑지 않은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HBM이 AI Computing의 비효율성을 타파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고, 기술 개발을 통해 가져갈 수 있는 부가가치가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단기 가격 부진만을 이유로 산업에 대한 시각을 급격히 낮출 필요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 범용 반도체 가격 전망 변경
- 3분기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저는 높아집니다.
- 2Q25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과 관세 정책의 역풍 등을 감안 시, 4Q25-1Q26 구간에는 가격 약세가 한번쯤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 다만, 겨울은 짧고, 약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급업계의 재고가 타이트하고,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범용 반도체 생산 증가는 제한적입니다.
- 보다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약세의 구간이 짧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현금흐름의 안정성은 높아질 것이고, 유연한 공급 대응은 Valuation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대형주 투자전략
1) SK하이닉스
- 고민이 큰 구간입니다. 다만, 아직 투자의견을 변경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 AI의 훈풍이 불 때, 여전히 가장 먼저 손이 갈 주식이며, AI 시장의 리더라는 사실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 비용 구조가 기본적으로 우수한 만큼 HBM 가격의 하락 속에서도 우수한 마진 (2026년 연간 HBM 영업이익률 55% 전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목표주가와 매수의견 유지합니다.
2) 삼성전자
- 좋은 주식이 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합니다.
- 중국 시장이 재차 열리고 있는 만큼, HBM 재고 문제 또한 해결의 실마리가 일부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