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25년 된 능력 없는 ??? 남자 입니다...
이야기 하면 알만한 식품 회사를 하다.... 딸랑 거지가되어...
동생이 전세로 놨던 부천 상동의 모 아파트에서 4식가 삽니다.....
대리운전을 한지도 언 2년쯤 되고요...
식품 회사운영시 주 아이템이 면류 였는데,,, 단 한번도 아이들이나 집 사람에게 시식을 권해본적 없었지요...
부도 나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귀국후 대리운전을 하면서....
가급적 아침은 내손으로...
특히 주말은 특식... 우동 냉면 짜장,,,, 물론 기성 제품이지만...
금년 대학생이된 작은 아이는
너무 행복해 합니다... 아빠의 손으로
넉넉 했을땐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물질적으로 힘든 지금에....
아빠.... 너무 행복 해요... 이렇게 아빠가 해준 음식을 자주 먹으니...
푸념 하지 맙시다....
옆에... 맛없는 음식을 해준 가족이 그래도 존재 한다는건...
아직은 살만한... 행복이 남아 있는 겁니다....
우리가 조금더 노력 해야 합니다........
미용실 원장이 머리 깍는것 제일 싫어 한답니다... 식당 주인이 음식 만들어 먹는것 제일 싫어 한답니다.
첫댓글 능력(여자의기본)없으면 차라리 혼자살어라..여자의기본도 모르고 할줄모르는여자는 차라리 혼자사는게 남자들 등골안빼먹고 사는길..
이건또 뭥미??
가족한테 배신당한 사람은 죽어야 되겟군요 ㅎㅎ 걍 넘 행복하게 보이셔서
절대의 빈곤 앞에서는 가족도 뭐도 없더군요......가족 이라는거......그거..... 꿈 이더군요.......깨고 나면 허망한.......이제는 꿈에서 깼습니다만......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했던 내자신과 내 인생이 허무할 뿐 입니다....물론 후회 하는건 아닙니다만....지금은 헤어진 가족을 생각하니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 지는군요.....
동감합니다 남겨진건 밤거리를 헤메는 제 자신과 어디서 뭘 먹을까 하는 원초적인 본능 핸폰을 열어도 막상 전화할 사람이 없다는것 힘내라고 하는 주위의 격려도 짐스러워질뿐이네요 에고 어째튼 노력이든 운이든 빨리 이 아사리판에서 졸업 합시다.
저도 결혼 5년차인데 님에 글에 동감 합니다.
사업을 한답시고 가족 얼굴보기도 힘들고, 휴가라해도 난 바쁘니 애들 데리고 갔다오라고 했던 지난 날이 있었습니다. 사업 실패 후, 백수가 되어 원하지 않아도 늘 가족 얼굴을 대하는 날이 왔습니다. 사업 실패가 남겨준 유일한 재산은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들지만 마눌과 아이들 얼굴을 많이 볼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돈 못벌어다주는 남편으로서 마눌한테 많이 미안하지만, 내색않고 곁에 있어 주는 가족애를 새삼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