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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살기 적합한 조건에서만 번성한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도 마찬가지다. 이들도 자신의 생존 조건에 맞는 서식지에서만 번성한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이들이 서식하는 조건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음식, 영양, 운동, 스트레스, 주거 및 생활 환경, 독소, 전자파 등을 깡그리 무시한다. 오로지 질병이 감염에 의해 생긴다는 거짓 신화에 사로잡혀 있다. 거짓 신화의 대가는 참혹하다. 조류독감의 경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살처분하는데 우리나라만 해도 2000년 이후 1억마리 가까이 살처분해왔다. 조류독감바이러스가 서식할 수 있는 밀식 사육조건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무차별 살처분식 접근이 코로나바이러스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감염의 공포로 정상적인 진료와 치료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망자가 생기고 경제적으로도 대공황에 비견되는 충격을 주고 있다. 거리두기로 혈육간의 모임조차 제한되며,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접촉을 하지 못하는 스트레스에다 마스크 강요로 호흡을 통한 노폐물 배출이 원활치 않음으로써 오히려 병원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와같이 종교처럼 굳건히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감염 신화를 폭로하고 질병의 진정한 근원과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책이 지난해 출판되었다. 토마스 코웬과 샐리 모렐이 공저한 "The Contagion Myth: Why Viruses (including "Coronavirus") Are Not the Cause of Disease"이다. 아마존은 이 책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현대의학의 토대인 감염 신화를 뿌리부터 뒤흔들어 놓는 이 책의 영향력이 두려워서일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샐리 모렐이 쓴 이 책의 서문을 번역해서 소개한다. 25년 동안 자연의학을 공부하고 실천하면서 나 역시 우리의 건강은 감염 신화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이 글에 실린 사진은 책에는 없는 사진들이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은 것이다. - 역자 고재섭
서 문
인류가 시작된 이래, 의사와 의학자들은 질병의 원인, 특히 우리가 “전염병”이라고 부르는 병의 원인에 대해 궁금해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비슷한 증상의 병에 걸린다. 신의 분노나 악령에 의해 인류가 이러한 발병을 겪는 것일까? 대기의 교란일까? 독기 때문일까? 다른 사람으로부터 아니면 어떤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질병에 걸리는 것일까?"
1670년 현미경이 발명되고 박테리아가 발견됨에 따라 의사들은 비난할 새로운 후보를 찾게 되었다. 인간이 접촉과 호흡을 통해 서로에게 전달할 수 있는 작은 단세포 유기체였다. 그러나 질병이 세균에 의해 일어난다는 세균병인론(細菌病因論)은 200년 후 유명 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에 의해 비로소 자리를 잡게 되고 곧 대부분의 질병은 이 이론으로 설명되었다.
세균병인론이 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병에 대한 설명이었기 때문에 괴혈병, 펠라그라, 각기병과 같은 질병이 영양 결핍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렸다. 티아민(비타민 B1)의 발견자 중 한 사람인 로버트 윌리암스(Robert R. Williams)는 “모든 젊은 의사들이 질병의 원인은 감염이라는 생각에 깊이 빠져 있어서 지금은 질병이 [미생물 외에] 다른 원인으로는 생길 수 없다는 것을 거의 공리로 받아들일 정도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감염을 질병의 원인으로 보는 의사의 집착은 각기병의 원인을 음식에서 찾지 못하게 한 책임이 있음이 분명하다. [Robert Williams, Toward the Conquest of Beriberi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Press, 1961), 18.]
최근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염 사례인 1918년 스페인독감 팬데믹 동안 의사들은 질병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퍼졌는지 설명하기 위해 분투했다. 약 5억 명의 사람들(지구 인구의 약 3분의 1)이 스페인독감에 걸렸고 2천만에서 5천만 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전세계 곳곳에서, 많은 미국 군인을 포함하여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저절로 스페인독감에 걸리는 것처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기업 및 극장을 폐쇄했다. 사람들은 전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악수를 자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스페인독감은 전염성이 있었을까? 당시 보건 당국자들은 스페인 독감의 원인이 파이퍼 바실러스(Pfeiffer’s bacillus)라는 미생물이라고 믿고, 그 유기체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퍼지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미국 보건복지부 의사들은 환자의 코, 목, 상기도(上氣道)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수집하여 18세에서 25세 사이의 건강한 지원자 100명을 감염시키려고 했다. (MJ Rosenau, “Experiments to Determine Mode of Spread of Influenza,”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73, no. 5 (August 2, 1919): 311–313.)
그들은 이 분비물을 지원자들의 코, 입, 폐로 옮겼지만 그들 중 어떤 사람도 병에 걸리지 않았다. 병든 환자의 피를 자원 봉사자들의 피에 주입했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건강했다. 마침내 그들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지원자들을 향해 숨을 쉬고 기침하도록 지시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스페인독감은 전염성이 없었고 의사들은 원인으로 지목된 박테리아를 비난할 수 없었다.
파스퇴르는 건강한 인체는 무균 상태인데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었을 때만 병이 난다고 믿었다. 이는 한 세기가 넘도록 의료 행위를 지배해 온 견해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박테리아가 우리를 공격하고 병에 걸리게 한다는 지배적인 의학 패러다임의 완전한 반전을 목격해 오고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소화관에는 최대 6파운드(2.7킬로그램)의 박테리아가 살면서 많은 유익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테리아는 독소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면역체계를 지원하며, 음식을 소화하고, 비타민을 생성하고, 심지어는 "기분좋게 하는” 화학물질까지 생산한다. 박테리아는 피부를 덮어 보호하고 여성의 질에서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발견은 항생제로부터 손씻기에 이르기까지 현재 행해지고 있는 많은 의료 행위에 의문을 제기한다. 극도로 부자연스런 조건에서 협력하는 것을 제외하고 박테리아가 우리를 병들게 한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는 연구자들은 실제로 점점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다 : 루이 파스퇴르는 광견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현미경으로 탐지하기에는 너무 작은 어떤 병원균체가 있다고 추측했다. 세포 크기의 약 1000분의 1 정도인 이 작은 입자의 첫 번째 이미지는 1931년 전자현미경의 발명으로 얻어졌다. "독소"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즉시 위험한 "감염원"으로 간주되었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번식할 수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가 아니라 단백질과 DNA 또는 RNA 조각의 집합체로 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들은 살아있는 세포 안팎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바이러스가 유기체의 살아있는 세포 내부에서만 복제한다고 가정했다. 이러한 어디서나 존재하는(유비쿼터스) 바이러스는 “동물과 식물부터 박테리아와 고균(古菌)을 포함한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생명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
분리 및 정제가 어려운 바이러스는 박테리아 모델에 맞지 않는 질병을 위해 생겨난 편리한 희생양이다. 한때 세균성 질병으로만 여겨졌던 감기, 독감 및 폐렴은 이제 종종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비난된다. 과학자들이 어느날 악성 박테리아처럼 이 입자들이 유익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날이 올까? 실제로 과학자들은 이미 그렇게 해왔지만 오래된 아이디어, 특히 약물과 백신의 이익을 약속하는 아이디어, 즉 “한 가지 병원체에 한 가지 약” 사고 방식은 쉽게 죽기 어렵다.
오늘날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성이 있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제는 국가 전체를 봉쇄하고 세계 경제를 파괴하며 수백만 인구에게 일자리를 포기할 수 있게 하는 정당성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과연 전염병일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병을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다른 어떤 것, 외부의 영향에 의해 취약한 사람들에게 질병이 일어난 것일까?
이러한 질문은 공중 보건 공무원을 불편하게 만들고 심지어 화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현대 의학의 모든 추진력이 미생물(전염성 미생물)이 질병을 유발한다는 전제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항생제로부터 백신에 이르기까지, 안면 마스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그러한 조치를 취한다. 전염의 기본 원칙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의료의 기초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나는 내 동료인 톰 코왠(Tom Cowan)과 함께 미생물이 질병을 일으키고 이러한 질병이 기침, 재채기, 키스, 포옹을 통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현대 의학의 거짓 신화를 폭로하는 데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톰과 마찬가지로 나는 논란이 많은 견해에 낯선 사람이 아니다. 1996년에 처음 출판된 나의 책 '영양 전통'(Nourishing Traditions)에서 콜레스테롤과 포화 동물성지방은 악당이 아니라 정상적인 성장, 정신적, 육체적 안녕, 질병 예방에 필요한 식단의 필수 구성요소라는 이단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영양 전통'(Nourishing Traditions)과 다른 저술에서 나는 저온 살균(세균 이론의 부수적 폐해)이 우유의 장점을 파괴하고, 온전한 생우유가 안전하고 치료적이며 특히 성장하는 어린이에게 중요하다는 근본적인 개념을 제시했다. 그것은 보건 당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제안이지만, 엄마가 아기를 간호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모유를 대체하는 가장 명백한 대안이다. 후속 출판물에서 나는 우리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가장 잘 보호하는 것은 백신 접종이 아니라 영양이 풍부한 식단이라는 반대 의견을 주장했다. 이러한 견해는 수년에 걸쳐 일반인들 및 의료 전문가 모두로부터 점점 지지를 받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오류에는 결과가 있다. 우리의 식단에는 동물성지방이 없어야 하고, 아이들은 가공된 탈지유를 먹고 자라야 하며, 5세 이전에 수십 번 예방 접종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의 결과로 우리 아이들은 엄청난 고통을. 성인들은 만성 질환 전염병을, 우리 식량 공급의 질은 심각한 저하를 겪어왔다. 또한 소규모 농장, 특히 “거대 농기업(Big Ag)의 가격 압력에 굴복하여 우유를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을 금지된 낙농장들과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6명 중 1명일 정도로 높다)를 돌보는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과 같은 농촌 생활의 황폐화를 포함한 경제적 결과도 있다.
미생물, 특히 바이러스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전제에 따른 가능한 결과는 무엇일까?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은 우리에게 많은 단서들을 제공한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언론에 광고될 수 있는 질병이 나타날 때마다의 강제 예방접종, 마이크로칩, 규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의무적인 마스크, 그리고 종교 집회와 실천의 권리 부정 등이 그것이다.
우리의 공공정책이 진실에 근거하기 전까지는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진실은 전염이 거짓 신화라는 것이다. 질병의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자유, 번영, 건강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 샐리 팔론 모렐(Sally Fallon Morell) 2020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