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터 아들이 보챈다 다낭 타령으로~~~
할수 없이 허락 하고 나니 슬그머니 설레이는 마음
우리 가족 모두가 나서는 다낭 여행길
혹시 그 누군가 감기 라도 걸릴까 병 이라도 날까 노심초사다
그래도 모두들 건강 관리 잘해서 떠나는날 까지 별 탈없이 비행기에 오른다
아들덕에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딸덕에 비행기 탄다는데 나는 반대로 아들덕에 비행기 타는건 물론
게다가 비즈니스석 이라 침대가 벌러덩 식탁도 채려 지고 티비도 내 맘대로 할수 있는 자유 풀 가동 석이다
이쁜 스튜디어스 언니들이 살랑 거리며 닥아와 나를 즐겁게 해준다
우리 모두는 즐겁게 아쉬운 궁전 같은 비행기 에서의 4시간을 보내고 목적지 베트남에 도착
입고 온 코트는 이제 부터는 안녕~~
여름 이다~~~
호텔 도착
다낭 하이야트 호텔은 다른 호텔과는 다르게 여기저기 여러 나라 많이 다녀 본다고 했는데
정말 자연 친화적 건물로 우리를 포근히 감싸 안으며 반겨 준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며늘 아이의 유창한 영어 실력 으로 우리는 베스트뷰 수윗룸 으로 입성
3층까지 걸어 올라가 보니
놀라서 전부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함성 소리, 와~~~~~~
바다다~~~~
아름다운 호텔의 자연적인 것에 대한 배려
호텔 분위기가 다른 호텔과는 사뭇 다른 우아함과 화려함을 겸비한 대단한 실내 디자인에 훅 간다
공산권 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려함
암튼 좋다~~~~
우리는 모두 들뜬 마음 차분히 가라 앉히고
이제부터는 마음껏 즐기는 시간
것도 한군데서 오래토록 ㅎㅎㅎ
다낭이 이런 곳 이구나~~~
이렇게 편안하고
파도가 밀려 온다
야자 나무가 눈 아래 있고
넓은 베트남 바다가 말도 할수 없을 만치 끝도 없이 펼쳐져 내마음 너른곳 으로 부른다 ~~~~
안 온다고 죽어라 고집 했던 에미가 얼마나 미웠을까
아들 에게 미안한 마음 가득 이다
대신 재미 나게 잘 놀다 가면 좋아 할테지 ㅎㅎ
문제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이 난관 이지만 물 좋고 정자 좋을수는 없는것
이런곳 에서 하룻밤만 보내도 인생에 큰 행운 이련만
나는 열흘을 보장 받고 있으니 천국이나 마찬가지
천국이 아니고 무엇 이겠는가
온천지가 꽃나무
지난해 괌에 가서 알게된 블루메리아의 향수 냄새가 진동을 하고
문주란이 끝도 없이 심어져 아름다운 자태며 향기가 훈풍에 휘날리고
대단지의 극낙조의 우아한 모습
낭만적인 야자수 그늘아래 시원한 바닷바람
해먹이 일렁일렁 호사 스럽다
모래는 모래알 이랄수 없이 완전 밀가루 같은 모래가루가 보드랍고
파도에 밀려오는 잔잔한 물결은 아기엉덩이 같은 보드라움
우리는 비취 파라솔 아래 자리 잡고 다리를 뻗어 노래 한다
좋아 하는 윤형주의 노래를 시작으로
조개 껍질 묶어~~~~~
이어져 나오는 노랫 소리는 우리의 행복이 묻어 나는 소리를 부른다
우리 손주는 이제 세상을 맛보는 일곱살에 이런 곳을 오니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백사장 에서 즈이 고모와 손바닥 대고 밀치기 게임에 열중
우리는 까르륵 까르륵 숨 넘어 갈 정도로 자지러 지게 웃어 제친다
공차기 해서 숨차게 맨 발로 이리저리 달린다
땀이 범벅 이지만 너무 좋다
다른 투숙객 들은 모두들 호텔 안에 들어 앉았는지 우리 가족만의 시끌 벅적
백사장의 향연이 펼쳐 진다~~~
물결이 우리 위해 반갑다고 바다 에서 춤 춘다
우리도 흥겹게 따라 모래 밟으며 춤 춘다~~~
다음날은
우리 대한민국 국기를 건물 앞에 딱 붙이고 장사 하는 장한 롯데마트
물가가 엄청 싸다
다모작 하는 베트남
따듯함이 좋고 아직 때 묻지 않은 베트남 이어서
한달은 더 묵고 싶다고들 난리
아쉬움 안고 열흘 일정 마무리
아름다운 다낭 휴양지를 나는 오래 토록 못 잊으리
다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