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점 2점 발코 환원. 40만 발코.
mp회복 프로그램 2개 구입.
커넥션:아이디 - 12만
포스 실드 - 3만
어깨받이 - 3.5만
잔여 1.5만발코 딸기 샀음.
잔여 경험점 1점 세이브
...우락부락한 어깨받이가 아니기 위한 백스.
어깨보호대
로마 성황청에 다녀온 후, 사유리의 신체 정기 점검이 있었다. 정기 점검 결과, 흡혈귀화와 함께 개조된 팔/다리는 원래 신체와 동화되어, 생체 조직으로 변환되었다. 흡혈귀가 된 신체는 마법적으로는 향상되었으나, 개조된 신체에서 오던 순발력과 내구력, 지구력 등은 상당히 약해지고 말았다. 애초에 사격특화타입의 훈련을 받아 온 사유리에게는 치명적인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에노는 새로운 추가장비를 준비했다.
“사유리, 오랜만이구나. 로마 여행은 재미있었니?”
“네에, 정말 재미있었어요! 로마 관광도 실컷 했고요, 새로운 친구도 만들었고요~” - 재잘재잘
어지간히 재미있었는지 사유리의 수다는 끝이 보이지 않고, 우에노도 오래간만에 사유리와 만나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물어보다 보니 이야기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정신을 차린 것은 해가 거의 다 넘어가 저녁놀이 두 사람의 얼굴을 비출 무렵이었다.
“아, 벌써 이런 시간이네요. 그럼 전 가볼께요.”
“저녁노을이라니, 우리 둘 다 시간을 잊어버렸구나. 그래, 그럼 가보렴.”
“네에, 안녕히 계세요오~” -총총
“...뭔가 잊은듯한 기분이 드는데. 착각인가....아! 잠깐~사유리!”
“네에?” - 빙글
“여기 온 목적을 우리 둘 다 잊었구나. 오늘은 추가 장비를 받으러 오라고 했잖니.”
“헤에, 그러고보니 그랬었죠. 깜빡했네요. 아하하;;”
“이건 네가 흡혈귀화되면서 신체적 능력이 상당히 약해졌으니까, 그를 보완하기 위한 마장과 어깨보호대란다.”
“...”
“응? 왜 그러니?”
“...저기, 우에노씨. 이거 꼭 장비해야하나요?”
“무슨 문제라도 있니? 아아, 혹시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던가?...확실히 체크 했는데 말이다. 설마...”
“?”
“사유리, 조금 살이 쪄서 어깨보호대가 잘 맞지 않는건....”
“...(째릿)”
“...;;; 그건 아닌것같구나. 미안미안,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말고. 그럼 왜 그러니?”
“...디자인이 좀...”
“디자인?”
“확실히 어깨보호대는 전력에 플러스 요소겠지만요. 제가 아무리 전투병기로 훈련받았다고 해도 귀여운거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인데, 저런 어깨보호대는 너무 심한게...”
우에노가 준비해놓은 어깨보호대는, 수십년전 폭주족들이나 할 법한 거대하고 삐죽삐죽한 돌기가 여럿 붙어있는 세기말패왕이나 쓸 법한 어깨보호대였다.
“하, 하지만, 이 스파이크는 진정한 패왕의 증거로...”
“...그런 패왕, 안할래요. 우에노씨는 그런 쪽에 흥미가 있으셨군요...”
“...쿨럭”
“그럼, 이 마장만 받아갈께요~고마워요, 우에노씨~”
“잠깐~~사유리이~~”
이후에 우에노는 새로운 어깨보호대를 준비했고, 이번 것은 사유리의 마음에 꼭 드는 디자인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