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이재문)가 오는 7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백신 부족에 따른 저소득층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계절 독감 백신은 지난해 4만2000도스에 비해 약 13% 가량 감소한 3만5000여 도스를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부족현상은 최근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액이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쏠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7일부터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과 20주(5개월)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각각 6,900원과 7,600원의 유료접종을 실시한다.
일정별로는 8일에는 집단수용시설 수용자, 장애인 1,2,3급, 9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12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백신 확보량이 부족한 상태”라며, “일반 접종자들은 병의원을 이용하거나 건강한 사람은 굳이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기타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보건소 건강관리과 모자보건담당(460-3229, 3244~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