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음할 차는 아래 사진에 나온 남조금아타차이다
원래 하관차창에서 출시하는많은 제품의 품질이좋기는 하지만
강하고 쎄다는 느낌을 주는~ 그래서 남성적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반면 발효가 더디다는 점은 늘 지적되어왔던 약점으로 작용햇다
그래서 04년에 하관차창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남조패이다
남조패는 남조원차와 남조금아타차가 있는데
전자는 중후한 명품으로 후자는 대중적 명품으로 자리잡았다
두가지 모두 대중성을 확보하고 위해
발효가 기존 제품들에 비해 빠르고 맛이 풍부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그중에서 남조금아타차를 시음하려고 하는데...
이번에 받은 04년도 샘풀과 지난번 지인에게 받아놓은 06년도를 비교하고자 한다 !!


남조금아타차를 소장하고있지 않아 이미지는 다운받았다 ^^*

오늘 시음기에 사용할 다기들이다 !!
개완 2개, 유리숙우 2개, 거름망 2개, 분청잔 2개 등이다
분청잔(이름이 맞나 모르겠다 ^^)은 산수유님에게 선물받은 것이라 아끼고 아끼다가
오늘 드디어 시음기에 출연하게 되었다 ^*^

04년도 타차의 무게가 4g 이어서 06년도 타차도 4g 으로 달아 접시에 올려 놓았다
보기에는 우측이 더 많은 양으로 보이지만 정확하게 달아서 같은 무게이다 !!

04년도 타차이다
덩어리 되어있는 잎들을 보니... 뜨거운 물에 닿으면 토해놓을 무궁 무진한 맛들이 느껴진다 ^^*
유념을 하는 동안 잎에서 흘러나온 진액들이 엉겨붙어 발효가 진행되는데...
바로 이 순간 7년여 동안의 발효의 진미를 토해 놓은 맛들로 느낄 수 있다 !!

06년도 타차인데... 발효도에서는 04년도보다 비슷한 느낌 !!

오늘은 대략적으로 30초 정도 세다를 두번하고나서 25초 정도로 차를 우릴려고 한다
탕수마다 비교 시음 내용을 적을려고 했는데... 시음을 하다보니 쉽지가 않다
그냥 편하게 마시기 좋은 차여서 그런지 몰라도
메모를 하다보니 매 탕수마다 기록하는 내용이 비슷해진다
이러면 안되는데... ^^
그래서 사진망 올리고 마지막에 종합적인 시음기를 쓸 생각이다 !!

25초 1탕

25초 2탕

25초 3탕

25초 4탕

25초 5탕

25초 6탕

25초 7탕

25초 8탕

25초 9탕

25초 10탕

04년도 타차의 엽저이다

06년도 타차의 엽저이다

두개를 비교한 사진이다
탕수마다 비교시음 내용을 적을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비교할 내용도 적어 큰 의미가 없을 듯 해서 종합적인 의견을 쓰려고 한다
하관차창에서 만든 남조패의 특징이 발효가 다른 제품들보다 빠르고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발효 상태는 이해하면 될 듯 하지만
맛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리 실감하기가 쉽지 않다
특이했던 것은 탕색이 오히려 06년도 타차가 더 진하게 나온 것이다
처음엔 04년도 차가 제대로 우려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탕색으로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세월의 흐름이 반드시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게 보이차 세계라고들 하니
이렇듯 역전된 현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들을 댈 수 있을 것이지만 생략하도록 한다
그럼 두가지 타차들에 데한 종합적인 맛을 적어보면...
04년 남조금아타차는 하관철병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꽃향같은게 매 탕마다 약하게나마 느껴져서
아~ 내가 지금 하관차창 제품을 마시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러나 고삽미는 거의 사라져서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부드러운 맛, 시원한 맛, 약간의 점성, 그리고 강하지 않은 단맛 등이 느껴졌다
혹은 깔끔하고 알싸한 느낌도 있는데... 위와 표현만 다르지 비슷한 맛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04년도 남조금아타차는 그냥 편하게 일반적으로 마시기에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다
살짝 느껴지는 꽃향도(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강하지 않기에 거부감을 주지는 않는다
06 남조금아타차는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다
처음 1탕과 2탕에서는 약간 맛이 미쳐가는 듯 하기도 하고,
혹은 약간 변질된 듯도 하여 입에서 약간의 거부감이 일었으나
3탕 이후로는 바로 제맛을 찾아갔다
대체적으로 04년 타차보다는 강한 느낌의 맛으로 다가왔다
꽃향대신 약한 탄내가 났고, 쓴맛과 떫은 맛도 훨 강했다
그러다보니 뒤에 따라오는 단맛도 조금은 더 강하지 않았나 싶다 !!
4탕 이후엔 그런대로 괜찮은 맛들이 다가왔는데
부드러운 점성, 누룽지같은 구수한 맛, 시원한 단맛, 달고 부드러움 등등
인상적인 것은 누룽지를 살짝 태워서 나는 구수하면서 싫지 않은 탄내 같은 맛이 났다 ^^
그러고보니 세월의 순서를 나름 지켜가며 익어가는 중인듯 하다
개인적으로 하관차창을 좋아한다 !!
다른 어느 차창보다도 호불호가 분명하게 나뉘는 특징이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난 그중에서 하관차창의 차는 좋다고 외치는 사람중 하나이다 ^^
04 남조금아타차는 하관차창의 특유의 강하고 쎈 느낌이 약해져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개성이 없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오늘 하관차창 타차 한잔 하세요 ^*^
첫댓글 샘 !!!
요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어 바쁘시겠어요
샘이 우린 하관의 차들 맛있게 마셔 봅니다
지난해에 뵙고 올핸 기다림만 진행중이네요 ^*^
봄맞이 차회를 얼릉 열어 만나야지요
며칠전 일본 다녀오면서 茶랑 다식 몇가지 준비 됐거덩요
요기 다우님덜 언제 모여욧 ~~
와~ 일본도 다녀오시고 ^^ 부럽습니다~~~
전 쉬는 시간도 없이 또 새학년이 시작되엇네요 !!
외국 바람도 쐬면서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면 더 힘이 날텐데...
이번 주말에 한번 모여볼까요 ^*^
산수유님 덕분에 일본 느낌이라도 받아보게요 ㅋ
전 이무랑 반장이 좋습니다..차 맛도 모르는것이...
비싼것만 탐하다보니..금전적 압박이 조금씩...ㅋㅋ
비싼게 그냥 비싸겠어요 ? 뭔가 좋은 점이 있으려니 생각합니다
아직은 제 몸으로 그걸 느끼지 못하지만요 ^^
좋은 것은 느끼기 어려워도 나쁜 것은 쉽게 느껴지는데...
아직도 뿌연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랄까요~~~
젊은할배님하고도 언제 차 한잔 나누고 싶네요 ^*^
인연이 있다면 언제간 어디서든 그렇게 되겠지요..^^
하관 팬 되셧군요~~
하관은 발효가 많이 더디지만 달달한맛과 꽃향이
많은 메니아를 불러모으는것 같습니다
고삽미 없구 연미 없는 하관철병 쥑이죠~!!^^
하관차가 서초패왕 항우 같다면 비약일까요? ㅎㅎ
원봉샘님, 비교시음을 자주하시니 품평배셋트를 장만하시면 어떨까요? 원봉샘도 하얀 가운을 입고 출연하시고 ㅎㅎ
아~ 품평배셋트 같은 것도 있나요 ?
요즘은 비교 시음의 장점을 느껴서인지 그쪽으로 자꾸 관심이 가는데...
그런 비교 품평을 위한 다기가 있으면 구입해야겠네요 ^^
제게 몇 셋트가 있는데 누구 빌려줬어요. 내일 돌려달라고 해야겠군요 ^^
ㅋㅋㅋ 그럼 지란지교님의 품평배세트를 빌려주실건가요 ?
그렇다면 제 숙제 해결에 도움이 많이 될 듯 하기도 합니다
대신 제가 시간을 내서 식사 대접이라도~~~ ^*^
예, 빌려드리죠. 살려고 해도 파는 데가 없어요.
카페찾기해보시죠..서초향이라 치시면 나올겁니다.
그기서 기타 다구류 게시판 두번째 사진에 있는 품평배셋트 거금 일만원에 아직 구입가능하실겁니다..
세한송백님/못 찾겠어요. 죄송하지만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http://cafe.daum.net/ruicao<-- 주소 링크가 안걸리네요..ㅠㅠ
설마? 설설마!!! 산수유님에게 선물받은 것이라<--하신잔에 그려진 그림이이이.... 입학도인거 같은데...
도천 천한봉 도공(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학교 샘도 아닌 분을 선생이라고 칭하시지만...)의 입학도???
입학잔은 맞는데요 천한봉님 작품은 아닙니다
다완에 많이 표현된 문양을 잔에도 응용한거랍니다 일본인들이 정월에 주로 사용 하지요
글쿤요..하기사 천한봉님의 입학그림도 본인 특허는 아닐테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