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번호 : 308
성명 : 정홍균
1월 21일 인천항운 일용직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지금의 우리의 노동조합이 대다수 우리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대다수의 우리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독자행보를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권익을 위해 우리들의 대표가 되어 일을 하겠다는 분들이 대다수의 우리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자기주장만 앞세우고 일을 하면서 우리들의 대표가 되어 우리들의 권익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하면 사회경험도 많고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나이의 우리들이 그런 분들을 우리의 대표로 인정하고 지지하면서 동참하여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개인적인 의견으로 우리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분들은 우리들의 대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수의 의견이 존중되고 소수의 의견도 수렴하여 우리들의 일꾼이 되어 대다수 우리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대표로 인정할 수 있는 분이 우리들의 대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열사람이 참여하여 대표를 뽑는 것보다는 백사람이 참여하여 뽑는 것이 바람직하고 백사람보다는 이백사람, 이백사람보다는 사백사람이 참여하여 대표를 뽑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공정하지 않겠습니까?
가입 조합원 368명중에 조합비를 납부한 262명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나머지 106명의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은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480여명의 우리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한목소리로 힘을 합쳐 노력을 하자고 하시는 분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106명의 조합원들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이는 잘못된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동조합에 가입한 경험도 없고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한사람의 목소리 보다는 다수의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질 때 능력이 더 커진다는 사실 때문에 동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개인의 의견이 존중되고 회원 상호간의 신뢰 속에서 인격이 존중되는 노동조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새로 탄생하는 노동조합이 우리들에게 믿음을 주면서 동기 전원이 동참하여 지지를 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좋은 지적이며 앞으로는 이러한 조합원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는 없어지리라믿습니다.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며 도와갈때 진정으로 가족같은 조합이 될것입니다.그래도 항상 뒤에서 말없이 일하는 동료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왜그렇게 안되는지 확실한 인정을 받을 용기는 없는것일까요 모두에게 선거권을 부여합시다
안타까움은 있으나 하나의 울타리(가정, 나라, 단체) 에는 권리와 의무, 책임이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