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4W
2023-03-05 No. 2023-10
카카오톡을 이용해서라도 꼭 구역 식구들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 환영합니다! (Welcome)
1. 구역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지난 한 주간 동안 세겹줄 모임을 했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3.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할 만한 일이 있습니까?
4.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이 있습니까?
5. 무엇이든지 단 한 가지를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습니까?
▣ 찬양합니다! (Worship)
· 585장 (통 384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586장 (통 521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 549장 (통 431장) “내 주여 뜻대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굳은 신뢰로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기로 다짐하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 말씀을 사모합니다! (Word)
돌파 – 08 구조적 악의 장벽
(데살로니가전서 5:19-24)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면서도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 스스로가 예수를 닮아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도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자’의 깊고도 폭넓은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회 안에 만연한 구조적인 악을 알아야 합니다.
아담의 때에는 아담 한 사람을 죄에 빠뜨림으로써 마귀는 성공적으로 모든 사람을 죄의 영향 아래 두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 안에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은 끊임없이 그 명맥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마귀는 자신의 가장 강력한 권세인 사망의 권세마저도 깨뜨려지고 말았습니다. 마귀는 그 이후 더욱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죄의 영향 아래 두고자 했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에 더해 그 사람들이 몸 담고 살고 있는 세상의 제도와 관습에 죄를 깊게 담아두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아무리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고자 해도 세상에 만연하고도 교묘한 구조화된 악 때문에 늘 갈등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경건한 그리스도인 청년이 취업하여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맞닥뜨리는 부조리한 관행은 그토록 어렵게 취업했던 직장이라도 포기할 수밖에 없게 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인이 박힌 사회의 관습은 성경적 원리에 대한 고민 자체를 무산시킵니다. 경제논리와 이기심, 또 도무지 건강한 관계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 과도한 경쟁 등의 악이 서로 뒤엉켜 하나님께서 만드신 결혼을 왜곡하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시민들을 낳는 것조차도 포기하게 해버립니다. 우리는 정보통신의 시대에 살면서 정보통신 기술이 우리의 행복을 증진시켜 줄 것을 기대하지만, 실상은 정보통신 기술이 소수의 경제적 이윤 창출 도구로 쓰이면서는 오히려 적잖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다든지, 억압과 착취를 고착시킨다든지, 정보의 홍수로 우리를 침몰시켜 생산적인 활동을 저해한다든지, 왜곡된 정보의 유통으로 건강한 사회의 기반을 아예 송두리째 위협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구조적인 악은 우리 삶 속에 깊게 스며들어 있고,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는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사회 안에 만연한 구조적인 악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분별해내며 그것에 대항해서도 기도하며 싸워야 합니다.
1) “세상이 참 악하구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습니까?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구조적인 악을 대항해야 합니다.
구조적인 악에 대한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대항하거나 순응하거나 무시하는 것입니다. 구조적인 악을 무시하는 것은 일면 거룩하고 정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것이 악인지조차 생각해보지 않으면서 관성에 따라, 즉 죄의 깊은 영향에 휩쓸려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이 구조적인 악에 대응하는 방법은 실상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 바로 대항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 자체가 시민의식의 세속화와 성숙 속도에 맞춘 부조리한 관습에 대한 대항의 역사입니다. 세월이 흐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새로운 세상은 새로운 질서를 공고히 하게 되는데, 새로운 질서가 늘 옳은 것만이 아닙니다. 세상은 갈수록 세속화되어 갑니다. 즉, 신적인 존재를 부정하면서 인간 본연의 욕망을 정당하게 추구하는 방향으로 질서도 제도도 관습도 변해갈 것입니다. 이런 때에 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등등의 욕구를 보장 받기 위해 기존의 질서, 제도, 관습에 대항합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우리 나라의 정치 발전 역시 군부 독재에 대한 지난한 민주화운동의 결과였고, 건강하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기 위해서 법을 비롯한 제도적인 제약을 가해 부정한 축재 방법을 막고자 노력하는 것 역시 구조적인 악에 대한 저항의 사례입니다. 요즘 차별금지법 안에 내재돼 있는 일부 독소조항들을 지적하며 그리스도인들이 꾸준히 정부와 국회에 개정을 요구하는 것 역시 저항의 몸짓입니다.
저항이라고 하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이 먼저 떠오르고, 뒤이어 ‘그 짓’하다가 패가망신하고 대를 이어 가난하게 살게 됐다는 것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항은 특별한 사람들이 하고, 나는 저항하지 않고 무시하며 살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인 한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 구조화된 악을 저항하는 데 적용해볼 수 있는 중요한 원리들을 몇 가지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박해로 인한 환난과 궁핍,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 이단의 가르침에 따른 일상생활의 포기 등등의 문제가 만연했던 시대를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먼저 개인적인 차원의 권면을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그것이 가져올 기쁨을 소망하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5:16-18). 그런 다음 계속해서 바울은 1)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19절), 2)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 (20절), 3)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1-22절)고 권면합니다. 바로 이 세 가지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구조적인 악을 대항하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위 순서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봅시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것이 바울의 입술을 통한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의 구조적인 악을 무시할 수도 그것에 순응할 수도 없습니다. 대항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항은 자칫 우리의 혈기로 인한 대항과 그로 인해 우리 자신도 자칫 죄를 범하는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두 번째로 예언, 즉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구조적인 악을 대항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성경말씀이 있는가 찾아보고 그 말씀에 따라 대항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내가 분별하여 대항하고자 하는 구조적 악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구조적인 악에 대항하고자 할 때, 마지막으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왕성하게 일하셔서 성령의 도움과 능력과 지혜로써 마침내 우리가 구조적인 악을 돌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당신 주변에서 당신이 분별해낼 수 있는 구조적인 악(비성경적인 관행)은 무엇입니까?
3) 당신이 당신 주변에서 발견한 구조적인 악을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말씀에 따라 구조적 악을 대항하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보전해주실 것입니다.
바울은 이와 같은 권면을 한 다음에 23절에서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거룩하고 정결하게 자신의 영과 혼과 몸을 지키기를 원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지키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것도 기한이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까지입니다. 즉, 아무리 우리 눈에 악해 보이고 그 악이 도무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시대라도 그 기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신 때까지에 지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저항이 아니라 기한이 있는 저항일 뿐만 아니라 최종 승리가 보장된 저항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저항하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전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십니까? 하나님의 보장과 성령의 도움이 약속돼 있기에 우리는 돌파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구조적인 악을 대항해 싸워 이기는 성도가 됩시다!
4) 23절 말씀을 반복해서 읽어보면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구조적인 악에 대항합시다!
▣ 함께 사역해요! (Work)
1. 실천과제:
이번 한 주간 나도 모르게 젖어 있는 구조적인 악을 발견하고, 그것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십시오.
2. 기도제목 나눔
· 구역 가족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반복되는 기도제목이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함께 기도합니다.
· 세겹줄 모임별로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3. 교회를 위한 기도 (주보 2면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요.)
4. 선교사/선교기관을 위한 기도 (담당 선교사/기관은 주보 3면 참조)
5.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 전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어 구역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전도대상자들을 만나고 전도를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