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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과 격포항을 다녀와서!
정안알밤휴게소(正安알밤休憩所)
2000년 1월 18일 : 2002년 12월까지 휴게소 설치를 위해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내촌리 ~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 60.8km 구간 도로구역
정안알밤휴게소(正安알밤休憩所, Jeongan Albam Service area)는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장원리, 전평리에 위치한 논산천안고속도로의
휴게소이다. 2011년 10월 31일에 고속버스 호남권 노선의 환승 휴게소
로 지정되었다. 2016년 8월 8일부로 기존 정안휴게소의 명칭을
정안알밤휴게소로 변경하였다.
▼비나리는 차창밖의 아름다운 농촌풍경
국립공원인 변산반도
면적 157km 변산반도 서부의 변산산괴(邊山山塊)를 중심으로 1971년
12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8년 6월 11일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범위는 변산면(邊山面)·하서면(下西面)·상서면(上西面)·진서면
(鎭西面)에 걸쳐 있다. 변산의 경치는 일찍이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혀 왔으며
내변산(內邊山), 즉 산의 변산과 외변산, 즉 바다의 변산으로 나누어진다.
내변산의 경승은 300∼400m의 산지가 이루는 산악미·계곡미와 울창한 수림
및 산중에 산재하는 사찰 등으로 이루어진다. 상서면 감교리(甘橋里)에 있는
개암사(開岩寺)는 고려 숙종(肅宗) 때에 창건한 절로 그 뒤 조선 초기에 건립
된 개암사 대웅전(大雄殿:보물 292)·개암사동종(지방유형문화재 126) 등이
있다. 변산면 석포리(石浦里)에 있는 내소사(來蘇寺)는 백제 때 창건한 고찰
로 대웅보전(大雄寶殿:보물 291)·고려동종(高麗銅鐘:보물 277)·법화경절본
사본(法華經折本寫本:보물 278)·내소사 삼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124)·
내소사 선실당과 요사(지방유형문화재 125) 등을 소장하고 있다.
경내 일대의 전나무숲이 훌륭하다. 내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높이 약
20 m의 직소폭포(直沼瀑布)는 그 용소(龍沼) 옥수담(玉水潭) 및 그 밑에
이어지는 제2·제3폭포와 더불어 내변산 제일의 경승지를 이룬다. 산내면
중계리(中溪里)의 낙조대(落照臺) 정상부에 가까운 동사면에 6·25전쟁 때
병화를 입은 것을 중건한 신라시대 창건의 월명암(月明庵)이 있다. 그 뒷산
인 낙조대(448m)는 황해로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는 경관이 훌륭하다.
내변산에는 실상사지(實相寺址) 등 유적과 울금바위·선계폭포(仙溪瀑布)
·가마쏘[釜棲] 등 경승지가 있다. 외변산의 경승은 주로 암석해안의 해식애
(海蝕崖)와 모래해안의 백사청송(白砂靑松) 등 해안경치로 이루어진다.
변산면의 격포리(格浦里) 해안에는 채석강(彩石江)
·적벽강(赤壁江)의 두 경승이 있다.
두 경승을 강으로 부르고 있으나 하천이 아닌 해식애에 붙여진 이름이다.
중생대 백악기(白堊紀) 신라층군(新羅層群)에 속하는 퇴적암이 침식을
받은 두 해식애가 각각 중국의 시선(詩仙) 이태백(李太白)과 문장가 소동
파(蘇東坡)가 노닐던 채석강과 적벽강의 경치와 흡사하다 하여 이름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층암단애(層岩斷崖)를 이루는 해식애와 밀물에 깔리는
자갈 등이 뛰어난 해안경치를 현출한다. 변산면의 대항리(大項里) 해안의
변산해수욕장은 백사청송 10리의 아름다운 경치와 심하지 않은 조석간만의
차 및 완만하게 깊어지는 수심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숙박·
위락·공중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 밖에도 변산면 일대에는 호랑가시
나무 군락·후박나무 군락·꽝꽝나무 군락 등 천연기념물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2009년 10월 전라북도 부안군에 변산마실길이 생겼다. 전국에 걷기
열풍이 몰아치자 부안군도 변산반도 해안을 따라 길을 낸 것이다. 워낙
풍광이 수려한 땅이라 길은 이내 명소가 됐다. 우리나라에 걷기 바람을
일으킨 제주 올레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는 평이 잇따를 정도다.
하나 ‘변산마실길’이란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건 아니다. ‘마실길
’이라는 정감 어린 이름은 전라북도청이 지어준 것이다. 전라북도는
2009년 9월 전국의 지자체가 벌이는 ‘전 국토 잇기 프로젝트’에 참여
하며 전북 지역을 하나로 잇는 ‘1000리 에움길’ 사업을 발표했다. 에움길
사업을 발표하며 도청은 도내 시·군에 길 이름을 지어줬는데, 부안군과
진안군 두 곳에 내려준 이름이 마실길이었다. 부안군은 얼른 길을 냈고,
진안군은 아직 못 냈을 뿐이다. 하여 마실길은 변산반도의 정서나
전통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변산마실길은 새만금 방조제에서 시작한다. 거기에서 변산반도해안을 따라
변산 해수욕장∼고사포 해수욕장∼적벽강을 지나 격포항까지 이어져 있다.
딱히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오른쪽 옆구리에서 해를 끼고 걸으면 되기
때문이다. 마을을 들렀다 나온다거나 숲길을 헤쳐나가는 구간도 거의 없어,
어찌 보면 가장 순수하고 정통한 해안누리길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길이 없어지는 황당한 경우는 당할 수 있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정말 하루에 두 번씩 길이 사라진다. 변산반도 해안을 따라
길을 내다보니 갯벌을 통과하는 구간이 많다. 이 갯벌이 밀물 때 고스란히
잠긴다. 말 그대로 길이 사라지는 것이다. 밀물 때를 대비해 부안군은 곳곳에
이정표를 설치했다. 밀물 때는 해안 언덕 위에 난 오솔길을 걷고, 썰물 때는
갯벌을 걷게끔 안내하고 있다.
그래도 변산마실길을 걸으려면 꼭 썰물 때를 맞추라고 이야기한다. 이왕
물때를 맞출 거라면 물이 막 빠지기 시작한 시간을 골라서 걸으라고 권한다.
바로 발아래서 펼쳐지는 생명의 기적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바다였던 갯벌이 뭍이 되는 순간의 기적 말이다. 바다가 뭍이
되는 순간, 채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갯것들로 갯벌은 요란하고 부산하다.
발밑에서 복작이는 갯것을 지켜보는 재미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귀한
경험이다. 갯벌을 걷는다 하니 혹여 오해할까 덧붙인다. 변산반도 갯벌은
진흙 갯벌이 아니라 모래펄이다. 더욱이 모래펄 대부분이 단단하고 촘촘
해서 발이 빠질 염려도 없다. 꾹꾹 눌러 밟지 않으면
발자국도 잘 찍히지 않는다.
변산마실길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3코스에 몰려 있는 적벽강과
채석강은 마실길이 나기 전에도 관광객이 붐비던 부안의 대표 명소다.
서해 바다에 강(江)이 두 개나 있는 이유가 궁금하면 먼저 중국의 고사
를 알아야 한다. 적벽강은 중국의 문장가 소동파가 유배를 당한 뒤 벗들
과 함께 지냈던 중국 적벽강과 견줄 만하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채석강
은 중국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 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고사에서 나왔음 직한 수려한 풍경이란 뜻이겠다.
적벽강을 지나 해안 모퉁이를 돌면 여울굴 옆 깎아지른 절벽 위에 들어
앉은 작은 당집이 보인다. 수성당은 적벽강 앞 칠선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
개양할미를 모신 사당으로 여러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수성당은 부안
해안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을의 공동신앙소다.
지금도 수시로 굿판이 벌어진다.
앞서 변산마실길은 부안군청이 만든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아무 연고
도 없는 해안을 길로 만들었을까. 아니다. 마실길을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닦은 주인공이 있다. 엉뚱하게도 군인이다. 한국전쟁 이후 전국 해안선을
두르며 철조망이 설치됐고, 변산반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시방 변산
마실길이 가로지르는 지역 대부분은 군사 지역이었던 것이다. 김대중 정부
이후 조금씩 민간인에게 환원되다 이참에 완전히 개방된 것이다. 변산마실길
을 걷다보면 지금도 철조망과 해안초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2코스에 몰려 있다.
끝으로 새만금 방조제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변산마실길은 새만금 방조제
남쪽 끝에서 시작한다. 3코스가 시작되는 하섬 전망대 부근에서도 방조제
가 보일 만큼 웅장하다. 33킬로미터가 넘는 세계 최장 방조제이니 그럴
만도 하다. 이 공사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국토가 생겨난다
한다. 하나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라왔다는 백합은 이제 종적을 감췄다.
군인이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전, 변산마실길 지역은 어부의 길이었다
. 초소가 들어선 뒤에도 바다로 일 나가는 어부만은 막지 않았다. 그 길이
이제 겨우 사람의 길을 회복하고 있다. 한동안 잃어버렸던 사람의 길을
되찾자마자 그 곁에 거대 신작로가 막 뚫렸다. 길은 모순의 역사를 상징한다.
춭처:(해안누리길 정보, 한국해양재단)
상사화 [Magic Lily, Resurrection Lily, 相思花]
상사화(相思花)란 이름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하면서도 끝내
만나지 못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학명은
Lycoris squamigera Maxim.입니다.
연한 녹색을 띠는 선형의 잎이 봄철에 나와서 6∼7월에 말라 없어진다.
꽃은 8월에 핀다. 하나의 꽃줄기에 4∼8개의 분홍색 꽃이 모여 달립니다.
꽃을 피우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고 비늘줄기로 번식합니다.
상사화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상사화와 함께 절에서 많이 심어 기르는
석산(꽃무릇)이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입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생
하는 종도 여럿이 있습니다. 상사화와 닮았지만 주황색 꽃을 피우는 백양꽃은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 식물이다. 샛노란 꽃을 피우는 진노랑
상사화는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제주상사화가 있는데 국제자연보호연맹
(IUCN)의 지구수준 위기종입니다.
조성(造成)하여 8월 중순(中旬)부터 9월 중순까지 피고 지면서 청춘
시절 한 번쯤은 연인을 그리워했던 이들에겐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나
상사화 꽃길을 걸으면서 상사병이 나서 하얀 밤을 지세면서 울기도
했던 아픈 기억들이 되새겨지면서 사랑을 안해본 것보다 마음 아팠던
사랑이라도 해봤던 혼자만이 간직한 아름다운 청춘시절을 말없이
기념(記念)하기도 합니다.
채석강(彩石江)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군(水軍)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
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
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
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
을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출처:(두산백과)
▼청각이란 해초(海草)
변산연안지방의 향토음삭과 여행코스
변산반도국립공원을 품은 전북 부안군으로 여행을 간다면 백합죽과 바지락
죽은 꼭 먹어봐야 할 별미다. 영양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며 부담 없는
가격이라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에 잘 맞는 향토음식이다. 채석강에서 노을
을 감상하고, 13개 코스에 달하는 마실길을 걷고, 내소사나 개암사를 답사
하고, 새만금방조제를 드라이브하는 등 다양한 테마로 부안을 구석구석 둘
러본 후 바지락이나 백합으로 요리한 음식을 마주하면 여행길이 마냥 행복
하다. 부안 여행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백합죽과 바지락죽 등 별미 기행을
하기 전후로 변산마실길을 걷거나 적벽강과 수성당, 채석강과 격포항 등을
찾아가보자. 부안읍내 신석정문학관, 매창공원 등은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다.
부안마실길은 해안에 8개 코스, 내륙에 5개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최단
거리는 1코스(일명 조개미 패총길)로 새만금전시관~대항리패총~팔각정
~변산해수욕장~송포포구를 잇는 길이다. 5km 거리에 1시간이 소요
된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야산길과 바닷길을 선택해서 걷는 코스다.
3코스(일명 적벽강 노을길)도 인기가 많다. 성천~하섬전망대~반월마을
~작은당사구~적벽강~채석강~격포항으로 이어지며 총 7km 거리에
2시간이 걸린다. 채석강 앞 수평선에 걸린 큰 섬은 위도이다.
한편 신석정문학관(063-584-0560)은 1930년대 초 《시문학》 동인
으로 활동한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맞은편에 시인의 생가 '청구원'도 복원해놓았다. 시인
의 대표작으로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임께서 부르시면〉,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등이 있다.
부안문화원 뒤편 매창공원은 부안 출신으로 조선 중기의 여류 시인이
었던 이매창(1573∼1610)의 묘소에 참배하고 작품도 감상하는 곳
이다. 〈이화우〉, 〈월명암에서〉, 〈임생각〉 등 작품이 새겨진 시비가
공원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대표작인 〈이화우〉를 감상하며 부안을
떠난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하노라
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격포항(格浦港)
격포항은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곳으로, 1986년 3월 1일 1종항으로 승격되었으며 위도, 고군
산군도, 홍도 등 서해안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다. 서해
청정해역의 감칠맛나는 수산물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봄 주꾸미
산란철과 가을 전어철에는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온 미식가와 관광객들로 붐빈다. 주꾸미, 갑오징어, 꽃게,
아구, 우럭, 노래미, 광어, 전어, 백합, 바지락 등의 수산물이 많이
나오며 그에 맞게 횟집과 음식점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격포항은
노을질무렵 풍경이 아름답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바다가 육지라면
정귀문:작사
이인권:작곡
조미미:노래
얼마나 멀고먼지 그리운 서울은
파도가 길을 막아 가고파도 못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 떠난 부두에서 울고 있지 않을 것을
아 아 바다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 것을
♥
어제 온 연락선은 육지로 가는데
할 말이 하도 많아 목이 메어 못 합니다
이 몸이 철새라면 이 몸이 철새라면
뱃길에 훨훨 날아 어데론 지 가련만은
아 아 바다가 육지라면 이별은 없었을 것을
2019-09-04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