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원의 제작비와 장대한 중국 올로케이션 광활한 대륙을 가르는 스펙터클한 스케일!
‘아시아의 할리우드’라 불리며 장이모우 감독의 <영웅> 촬영지로도 유명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횡점 세트장’을 비롯, 발해 거리를 재현한 ‘무석 세트장’, 베트남 국경 지역 해발 3천4백 미터의 고원지대 ‘리장’ 등 중국 남부 상하이 지역 5개 도시를 오가며 촬영된 <무영검>은 5개월간의 촬영 과정 자체가 대장정이었다. 특히, 고원 지대 ‘리장’에서는 고산병의 위험으로 배우와 스텝들의 안전을 위해, 촬영장에는 항상 엠블런스가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사 액션 대작의 거대한 스케일을 스크린 위에 표현하기 위해 중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 120명의 중국 스텝과 80명의 한국 스텝들이 최고의 액션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무영검>은 발해를 소재로 하고 있는 시대물이자 서사액션 대작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갖고 있는 작품. 영화 미술은 단지 역사적 배경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적인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한 ‘하상호’ 미술감독은 잃어버린 대륙의 역사 표현, 광활한 중국 대륙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거대한 스케일의 드라마를 위해 상징적인 미술을 구현했다. 미술팀은 철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세트부터 작은 소품 하나 하나까지 모든 것을 스케치하여 제작을 준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 속 주요 세트를 중국 현지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 장면을 완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발해의 마지막 왕자 ‘대정현’과 그를 지키는 여자무사 ‘연소하’가 이들을 추격하는 거란의 장수 ‘군화평’과 대결하는 하수도 세트의 경우, 한국 미술팀이 구상하여 만들어낸 미니어처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서 제작,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거대한 세트를 창조했다. 총 8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제작비가 소요된 <무영검>의 장대한 중국 올로케이션과 대륙을 가르는 거대한 스펙터클은 관객들에게 이제껏 보지 못한 놀라운 영상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마옥성' 감독이 이끄는 중국 최고의 무술팀이 만들어낸 시선을 사로잡는 파워풀한 액션의 향연!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무영검>은 액션 미장센과 화면 연출에 오랜 시간을 투자한 작품. 한국 최고의 서사액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로 5년 동안 <무영검>을 준비한 ‘김영준’ 감독은 속도감 있고 파워풀한 액션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황비홍><동방불패>의 무술팀을 이끈 중국 최고의 ‘마옥성’ 무술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액션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를 지닌 이들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보드 작성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각 신의 특성과 스토리에 적합한 액션과 세부 동작을 구상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무영검>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수중액션, 고난도의 대규모 숲 속 와이어 액션, 여자무사들이 펼치는 화려한 천 액션, 서사액션의 위용을 드러내는 대규모 전투 장면 등 <무영검>의 결정적 장면들이 탄생했다. 특히 숲 속 와이어 액션에서는 공간감과 여백의 미학을 살려내는 동시에 역동적인 동작을 안정감 있게 담아내는데 중점을 두었고, 천 액션 장면에서는 천에도 와이어를 매달아 유려한 움직임을 연출해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한국 촬영팀이 촬영하는 A카메라와 B카메라를 비롯, 중국의 액션 전문 촬영팀에서도 ‘명장면의 찰나’를 잡아내기 위해 협공했으며, 촬영팀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와이어를 타는 고난도 촬영 기법을 통해 아름답고 파워풀한 액션을 한 층 생동감있는 영상을 담아냈다. 이러한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주연배우 이서진, 윤소이, 이기용, 신현준은 크랭크인 3개월 전인 2004년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일주일에 6일 동안, 매일 6시간씩 철저한 기초 체력 훈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우슈 선수권대회 6관왕에 빛나는 박찬대 무술감독으로부터 중국의 전통 무술 ‘우슈(武術, wushu)’의 북파 무술을 3개월간 사사 받았다. 또한 리얼한 액션을 넘어선 아름답고 유려한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중국 최고의 ‘마옥성’ 무술감독에게 특별 지도를 받았다. 발해의 마지막 왕자를 연기한 ‘이서진’은 묵직하고 절도 있는 액션을 펼치며, 발해 최고의 여자 무사로 분한 ‘윤소이’는 자유자재로 검을 사용하는 스피디하고 화려한 검술을 선보였다. 또한 거란의 장수 역의 ‘신현준’은 파워풀한 검술을 동반한 카리스마 있는 액션을 표현하며, 그의 심복인 여무사를 연기한 ‘이기용’은 날렵한 쌍검술을 능수능란하게 연기했다. 주연배우들은 각 캐릭터마다 특징적인 무술의 스타일과 액션 동작에 따른 강도 높은 훈련, 그리고 수 차례의 리허설을 통해 액션의 ‘합(合)’을 맞추어 고난도의 수준급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 최초의 수중액션 고난도의 촬영기법과 CG로 탄생한 최고의 명장면!
<무영검> 영화 속 액션 장면 중에서도 손꼽히는 장면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수중 액션! 기존의 수중촬영은 배우들이 직접 물 속에 들어가 수중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다소 일차원적인 방법과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스모그로 어슴푸레한 물의 효과를 내는 ‘드라이 포 웻(Dry for Wet) 기법’이 사용되어왔다. 국내에서도 영화 <유령>에서 ‘드라이 포 웻(Dry for Wet) 기법’을 사용해 수중 장면을 촬영한 적은 있었지만, ‘크로마키(chroma-key) 촬영’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수중 액션 신을 촬영한 것은 <무영검>이 단연 최초이다. 이 기법은 블루 스크린 앞에서 칼라 필름을 이용한 화상 합성 기술인 ‘크로마키 촬영’을 한 후 컴퓨터 그래픽으로 화면을 연출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할리우드에서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서 스미골이 강물 안에서 반짝이는 절대 반지를 잡으려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물 속에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은 <무영검>이 단연 최초. 눈을 뜨기도 어려운 수중에서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차원적 특수 촬영 기법을 사용해야만 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결정적인 수중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주연 배우 ‘이서진’과 ‘윤소이’는 3일 동안 하루 종일 와이어에 매달려, 리얼한 수중 효과를 내기 위한 강풍기의 강력한 바람을 맞으면서 수중 액션 연기를 해야 했다. 촬영을 맡은 ‘서근희’ 감독은 카메라 3대를 360도에서 사용하여 각 방향에서 화려한 액션 장면을 렌즈 안에 담아냈다. 물 속의 분위기는 세트 촬영 후 3개월에 걸친 세심한 후반작업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완성된 것. 고난도의 기술과 배우와 스텝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탄생한 <무영검>의 수중 액션 신은 2005년 칸 국제 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해외 유수 제작사들 사이에서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대규모 전투 신을 위해 제작된 엑스트라 의상만 500여 벌,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아름다운 의상 압권!
화려하면서도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무영검>의 의상은 영화적 상상력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핵심. 영화 속 배경과 시나리오상 캐릭터의 성격에 기초하여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하며 훨씬 세련된 의상으로 창조되었다. 오랜 제작 준비 기간 동안 의상 팀이 특별히 공을 들여 제작한 옷들은 화려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름다움 극치를 보여준다. 세밀한 캐릭터별 의상 스케치를 바탕으로 <와호장룡>의 의상을 제작한 중국 현지 진강 의상 공장에서 2달 여 기간 동안 상주하면서 중국 제작진들과 함께 제작한 것. 주·조연 배우들의 의상뿐 아니라 대규모 전투 신을 촬영하기 위한 엑스트라 군사들의 의상만도 500여 벌에 이르러, 의상에서만도 서사액션대작 <무영검>의 거대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비천무>를 통해 대종상을 거머쥔 ‘김민희’ 의상팀장의 손끝에서 태어난 <무영검>의 의상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세련되게 승화시켰다. 시대를 반영하는 의상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그의 작업은 단순한 시대상의 복원에 그치지 않는다. 감독님과 함께 시나리오 인물 분석을 통해, 각 캐릭터의 성격과 이미지에 따라 캐리커처를 그리며 세밀하게 접근한 후, 한국 복식 문화 관련 다수의 서적과 논문을 참고하여 영화 속 캐릭터들을 비주얼로 창조, 생명감을 부여했다. 특히, 발해 최고의 여자 무사 ‘연소하’의 의상은 김영준 감독이 착안한 ‘순백의 여무사’를 테마로 하여,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살려냈다. 연소하의 자줏빛 망토는 한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색감을 내기 위해 14번이나 염료에 담그면서 색감을 살려내는 등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것. 신현준이 연기한 ‘군화평’도 각기 다른 색깔의 7겹 천을 겹친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에 레게 파마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헤어 스타일까지 현대적인 느낌을 대폭 가미했다. 화려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세련된 스타일로 탄생한 <무영검>의 의상은 스크린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