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11/03/12 용인대리구 이천지구 ‘모전동본당’ 성전 신축 기공미사

[성기화 요셉]

11/03/12 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이천지구 ‘모전동본당’ 성전 신축 기공미사

모전동본당 성전 신축 기공미사

신앙인으로서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본당 공동체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1-03-12 | http://casw.kr/qaaLPA  

 

  용인대리구 모전동본당(주임 황현 율리오)은 3월 12일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781 현지에서 새 성당 기공미사를 봉헌했다.
 
  말씀과 뜻이 머무는 사랑과 희망의 땅
 
  이날 오전 10시 30분 교구 및 대리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기공미사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모전동본당 설립 초기에 공장 건물을 개조해 사용해오다가 11년 만에 이제서야 새 성전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제부터는 희망의 땅인 교구의 든든한 모퉁잇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돼야하며, 이에 말씀과 뜻이 머무는 사랑의 땅을 이루도록 합심하자”고 교우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주교는 “오늘 성전 건축의 첫 삽을 뜨면서 기쁘게 다가오는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신앙인으로서 지역주민과도 화합하고 있는 본당 공동체가, 인근의 동티모르 청년들을 따뜻하게 맞아 매주 토요일 밤에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다문화사회에 성큼 진입한 우리가 살려나가야 할 아름다운 모습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외형적 집’에 앞서 ‘마음의 집’을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200여 년 전 천진암·주어사 강학에서 토의했던 ‘천주실의’를 원용하면서 “보통 사람은 평생 자기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소인배는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며, 영웅이나 위인들은 더 큰 집인 나라를 위해 산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성인들이 ‘더 큰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삶을 바쳤듯이, 우리도 후세의 선익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하느님의 ‘외형적 집’인 성전을 세움에 앞서 행복이라는 ‘마음의 집’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교구 평협 변영철 회장을 비롯한 용인대리구 이천지구 총회장들과 본당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 새 성전 건립을 위한 착공을 축하했다. 이천지역구 이범관 국회의원과 조병돈 이천시장과 시의원 등도 함께 했다.
 
  기존의 3,600㎡ 대지 위에 올 10월 말경 완공될 새 성당은, 건축면적 1,106.65㎡, 연면적 1,975.71㎡의 지상 3층 철근 콘크리트 및 조적 구조로 건립되며, 20인승 승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건물 벽체는 적벽돌 치장쌓기로, 지붕은 칼라강판 거멀 접기로 마감해 아름다운 성전이 될 전망이다.
 
  본당 정낙연(헤르밀로) 총회장은 “성전 신축 소요금액이 20억 원으로 예상 되는바, 올 연말까지 15억 5천만 원의 본당 신자들 정성이 모아질 것으로 본다”며, “아울러 본당성전신축을 위한 전 신자 기도운동으로 ‘매일 묵주기도 5단 바치기’와 ‘성경필사하기’ 등 내외적 지성(至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예터 건축사 사무소의 설계 및 감리로 선인건설(주)이 시공을 맡고 있다.
  대희년인 2000년 1월 25일 이천본당에서 분가, 성녀 박희순 루치아를 주보로 설립된 모전동본당의 현재 신자 수는 1,600여 명에 이른다.

 

 

성기화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등록일 : 2011-03-17 오전 11:11:24

   모전동본당 성전 신축 기공미사

 신앙인으로서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본당 공동체

  용인대리구 모전동본당(주임 황현 신부)은 3월 12일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781 현지에서 새 성당 기공미사를 봉헌했다.

 

  말씀과 뜻이 머무는 사랑과 희망의 땅

 

  이날 오전 10시 30분 교구 및 대리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기공미사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모전동본당 설립 초기에 공장 건물을 개조해 사용해오다가 11년 만에 새 성전을 건립함으로써, 이제부터는 희망의 땅인 교구의 든든한 모퉁잇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돼야한다”며 “이에 말씀과 뜻이 머무는 사랑의 땅을 이루도록 합심하자”고 교우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 주교는 “오늘 성전 건축의 첫 삽을 뜨면서 기쁘게 다가오는 사실이 있다”며 “신앙인으로서 지역주민과도 화합하고 있는 본당 공동체가, 인근의 동티모르 청년들을 따뜻하게 맞아 매주 토요일 밤에 함께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다문화사회에 성큼 진입한 우리가 살려나가야 할 아름다운 모습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외형적 집’에 앞서 ‘마음의 집’을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격려사를 통해, 200여 년 전 천진암·주어사 강학에서 토의했던 ‘천주실의’를 원용하면서 “보통 사람은 평생 자기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소인배는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며, 영웅이나 위인들은 더 큰 집인 나라를 위해 산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성인들이 ‘더 큰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삶을 바쳤듯이, 우리도 후세의 선익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며 “하느님의 ‘외형적 집’인 성전을 세움에 앞서 행복이라는 ‘마음의 집’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교구 평협 변영철 회장을 비롯한 용인대리구 이천지구 총회장들과 본당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 새 성전 건립을 위한 착공을 축하했다. 이천지역구 이범관 국회의원과 조병돈 이천시장과 시의원 등도 함께 했다.

 

  기존의 3,600㎡ 대지 위에 올 10월 말경 완공될 새 성당은, 건축면적 1,106.65㎡, 연면적 1,975.71㎡의 지상 3층 철근 콘크리트 및 조적 구조로 건립된다. 20인승 승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건물 벽체는 적벽돌 치장쌓기로, 지붕은 칼라강판 거멀 접기로 마감해 아름다운 성전이 될 전망이다.

 

  본당 정낙연(헤르밀로) 총회장은 “성전 신축 소요금액이 20억 원으로 예상 되는바, 올 연말까지 15억 5천만 원의 본당 신자들 정성이 모아질 것으로 본다”며 “아울러 본당성전신축을 위한 전 신자 기도운동으로 ‘매일 묵주기도 5단 바치기’와 ‘성경필사하기’ 등 내외적 지성(至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예터 건축사 사무소의 설계 및 감리로 선인건설(주)이 시공을 맡고 있다.

 

  대희년인 2000년 1월 25일 이천본당에서 분가, 성녀 박희순 루치아를 주보로 설립된 모전동본당의 현재 신자 수는 1,600여 명에 이른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