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 보고(2009.10.24 안동문화지킴이와 함께)
지역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보편적 가치로 인식하는 성숙된 문화의식
2009년 10월 25일에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09년 하반기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가 있었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는 이번 행사를 문화와 문화재 사랑의 인식의 폭을 넓히고 문화재 가꾸기 활동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자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의 모태가 되었고 현재도 꾸준히 모범적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안동문화지킴이와 안동에서 행사를 함께 하기로 발상의 전환을 하였다. 그래서 사전에 안동문화지킴이 대표(김호태님)와 실무자들(이연제님, 김영보님)과 연락을 취하며 행사 계획을 구체화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행사에는 위례역사문화연구회 모든 산하단체와 지역주민이 골고루 참여하여 그야말로 위례역사문화연구회가족과 지역주민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이번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에는 위례역사문화연구회에서 78명, 안동문화지킴이에서100여명 이상이 참가하였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참가 인원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상근직원(2명), 위례청소년지킴이 대표·위례청소년지킴이지도교사(4명),
위례문화재지킴이(12명), 위례청소년지킴이(20명), 백제꾸러기지킴이(8명), 일반학생(9명), 방문교육교사(2명), 문화유산해설사(7명), 현장체험주말학교교사(2명), 향토사학자(1명), 지역주민(11명).
위례역사문화연구회를 이끌어 가시는 오덕만 위례역사문화연구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이순명 위례문화재지킴이 부회장님, 정선영 위례청소년지킴이 대표, 권혜운·공영희·오유정 위례청소년지킴이 지도교사, 홍광준 송파 향토사학자, 강수자 방문교육교사회 부회장님, 서자영 문화유산해설사 총무님, 노양희 현장체험주말학교 선생님, 후원회 김혜숙님 등이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애를 쓰셨다.
8시에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하여 저마다 황홀한 색채를 내뿜는 하늘과 땅의 온갖 자연물들에 취하면서 안동에 도착한 것은 거의 12시가 가까워서였고,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남기고 서울로 향한 것은 4시가 넘어서였다. 다시 잠실종합운동장역으로 돌아온 시간은 8시였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안동문화지킴이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실로 큰 환대와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의 성실한 실천을 보여준 모범이었다. 함께 어울려 문화유산헌장을 낭독하였고 제기를 찼고 줄넘기도 하였다. 따뜻한 점심을 같이 나누고 술잔을 나누고 마음을 나눴다. 안동문화지킴이들이 특별히 연구해서 개발한 청소도구들을 사용해서 고택을 청소하였고 안동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이모든 일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사랑, 지역사회에 대한 자부심과 전통을 지키고자하는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위례역사문화연구회와 안동문화지킴이가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를 지역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보편적 가치로 인식하는 성숙된 문화의식을 보여준 일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왕복 8시간이 걸리는 먼 곳을 마다않고 달려가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산하 각 단체 회원들과 지역주민들, 그리고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의 실천의 모범을 보인 안동문화지킴이들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참여로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튼실했고 의미 있었다.
첫댓글 제목이 정말 좋네요! '지역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보편적 가치로 인식하는 성숙된 문화의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