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구소 남극기지에서 동료를 구하러 나섰다가 조난당해 숨진 고 전재규 연구원의 국립묘지 안장 문제는 관련법에 의해 대상이 안된다는 판명에 많은 사람들이 애석하게 여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만 될 한가지 문제가 있음을 이곳을 빌어 밝혀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과연 국립묘지에 안장 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먼저 치욕의 일제치하에서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갖 수난과 고통을 감수하고 희생하신 애국독립투사들이 해당 될 것이고, 다음으로 쓰라린 6.25전쟁에서 그 귀한 생명을 바친 전몰장병들이 해당 될 것이다. 그리고 국가원수가 해당되고 군경, 공무원과 민간인중에서 특별히 조국을 위해 희생되거나 큰 공로를 세우신 분들이 해당된다고 한다.
그럼 일제시대의 친일 매국노, 그것도 수많은 애국독립투사들을 잡아다가 혹독한 고문과 매질을 해대며 조국과 민족을 팔아먹은 일본군 악질 헌병출신 매국노가 국립묘지에 묻힐 자격에 해당되는가?
물론 아닐 것이다.
아니, 천부당 만부당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성한 국립묘지에 그런 더러운 친일 매국노가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다면?
그가 바로 대전국립묘지에 뻔뻔스럽게도 묻혀있는 친일 매국노 “김창룡” 이다.
“김창룡”
그가 누구인가?
TV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나왔듯이 일본군 악질 헌병출신으로 해방 후 특무대장으로 승승장구한 이승만 독재정권의 하수인이 아니던가?
참으로, 참으로 기가 막히고 통탄스러울 뿐이다.
이제 묻고자 한다.
정부 관련기관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김창룡” 을 대전국립묘지에 묻었는가?
“김창룡” 이가 애국독립투사라고 생각했는가?
아니면, 진정 대한민국을 위해 특별히 희생되거나 큰 공로를 남겼다고 생각했는가?
남극빙하의 차가운 얼음바다에서 안타깝게 희생된 고 전재규 연구원이나 다른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고 순직했던 소방관은 국립묘지에 묻힐 자격이 없어도 독립투사들에게 혹독한 고문을 자행했던 일본군 악질 헌병출신 매국노 “김창룡”이는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는 기준, 대한민국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기준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친일 매국노 “이완용” 과 “송병준” 의 자식들이 몰수된 매국노의 재산을 법이라는 이름아래 되찾겠다고 뻔뻔스럽게 활개치고 다니는 그런 대한민국을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첫댓글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좋은 말씀!
김창룡의 창씨개명은 뭐지요?
훌륭한 지적 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