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명 : Lagerstroemia indica L. 다른이름 : 자미, 자미화, 파양수, 양양수, 양양화, 자미목, 자형화, 만당홍, 해당수
< 설 명 >
한여름에서 가을까지 백일간을 진분홍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는 본 이름 보다 꽃이 백일간이나 핀다는 점이 강조되어 ‘백일홍(百日紅)’또는 멕시코 원산의 초본성 백일홍과 구분하여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배롱나무 꽃이 백일 동안을 피기 때문에 ‘花舞十日紅’ (화무십일홍 : 열흘이상 붉은 꽃은 없다)이란 말을 무색케 하지만 실은 배롱나무 꽃도 낱개로 보면 열흘을 넘지 못한다. 배롱나무 꽃은 수많은 꽃들이 원추상의 꽃차례를 이루어 차례로 피는데 다 피는 기간이 100일이 되는 것이다.
이런 배롱나무 꽃이 피는 모양을 놓고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成三問)이 지은 배롱나무에 대한 한시가 있다.
배롱나무 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오래 가는 특성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 왔다. 특히 기후와 토질이 배롱나무 성장에 알맞은 경북지방에 많아서 경상북도 도화(道花)로 지정되었으며, 왠만한 사당과 묘지에는 한두 그루씩 심어져 있다.
배롱나무 중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 것이 있는데 이를 흰배롱나무라 한다.
배롱나무 꽃말이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인데 아마도 목백일홍 꽃이 질 때면 계절은 이미 가을의 문턱에 와있기 때문에 지난 여름에 떠나간 벗을 생각하게 하는 데서 온 말인지도 모르겠다.
배롱나무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어진다. 자주색 꽃이 핀다 하여 자미화(紫微花), ‘줄기에 옴이 올랐다’뜻으로 백양수(伯痒樹), 정원에 심어 놓은 배롱나무가 꽃이 피기 시작하면 온 집안이 붉은 빛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만당홍(滿堂紅)이라 하고, 간질나무 또는 간지름나무라고도 한다. 즉 긁으면 나무 전체가 움직여서 마치 간지름을 타는 듯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꽃 이야기 >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 개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매년 처녀 한명씩을 제물로 받아갔습니다. 그 해에 한 장사가 나타나서 제물로 선정된 처녀 대신 그녀의 옷으로 갈아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 두 개를 베었습니다.
처녀는 기뻐하며 "저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사오니 죽을 때까지 당신을 모시겠습니다."하자, "아직은 이르오. 이무기의 남은 목 하나도 마저 베어야 하오. 내가 성공을 하면 흰 깃발을 달고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달 것이니 그리 아시오."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처녀는 백일 간 기도를 드렸습니다. 백일 후, 멀리 배가 오는 것을 보니 붉은 깃발이 걸려 오는 것을 보고 그만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장사는 이무기가 죽을 때 뿜은 피가 깃발에 묻은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 후 처녀의 무덤에서는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백일 간 기도를 드린 정성의 꽃, 백일홍입니다.
자료 출처: http://kr.blog.yahoo.com/hututy/838141.html
배롱나무꽃의 전설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 개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매년 처녀 한명씩을 제물로 받아갔습니다. 그
해에 한 장사가 나타나서 제물로 선정된 처녀 대신 그녀의 옷으로 갈아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목 두 개를 베었습니다. 처녀는 기뻐하며 "저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사오니 죽을 때까지 당신을 모시겠습니다."하자, "아직은 이르오. 이무기의 남은 목 하나도
마저 베어야 하오. 내가 성공을 하면 흰 깃발을 달고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달 것이니 그리 아시오."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처녀는 백일 간 기도를 드렸습니다. 백일 후, 멀리 배가 오는 것을 보니 붉은
깃발이 걸려 오는 것을 보고 그만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장사는 이무기가 죽을 때 뿜은 피가 깃발에
묻은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 후 처녀의 무덤에서는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백일 간 기도를
드린 정성의 꽃, 백일홍입니다.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