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띠는 뱀이며 이것을 사(巳)라고 한다.
뱀띠의 특성은 현실적 욕망에 탐닉한다 하겠다.
하루의 시간으로는 아침이 물러가고 태양이 높이 솟아오른 오전 9시에서 11시에 해당한다.
남쪽 방위의 첫머리로 여름이 시작되는 음력 4월이 되고,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나서
외형적으로 완전한 골격을 갖추고 성숙한 생명이 무르익어 가는 때이다.
초목은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 잎사귀와 꽃을 가꾸고, 동물은 먹이를 찾아 활발하게
산야를 누비며 청년기를 보내고,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인간은 욱일승천하던
기운을 꺾고 사회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시기이다.
당장의 목표는 뱃속을 채우고 편히 쉴 수 있는 의식주에 골몰하게 되고, 그 다음은
지위와 부를 창출하는데 심신을 바치게 된다.
그래서 늘 몸과 마음이 조급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감성도 풍부하고 뛰어난 웅변술이 있다.
그러나 아직 정서적으로 불안하여 우유부단한 면이 있고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있는
성격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뱀은 끝내 용이 되지 못하고, 일생을 수고롭게 배로 기어다녀야 하고 작은 구멍이라도
찾아서 배를 채워야 하는 짐승이다.
그런가 하면 배가 부르면 한가롭게 똬리를 틀고 더는 먹을 것에 욕심내지 않고 배가
고프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나무를 유연하게 타오르며 장애물이 있으면, 비켜 갈 줄 알고, 항상 몸을 낮추어
숨겨서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다가 부닥치는 장애물을 피해야 할 때도 되돌아설 줄 모르기에
땅꾼의 그물에 잡혀서 죽음을 맞이하고, 날쌔게 먹이를 잡아채는 두 가닥의 혓바닥은
혐오스럽기도 하다.
이를 인간으로 비유해보면, 청년시절의 구름잡는 용꿈에서 깨여나 사회에서 현실적
욕망의 배를 채우기 위해 분주한 중년이라 할 수 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뱀처럼 때로는 지혜롭게 몸을 낮추려 하지 않고 교만하게 자신을 드러내려
하며, 장애가 있으면 비켜갈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에도 교묘한 술수로 타인을 넘어
뜨리려 한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은 후에는 뱀처럼 쉬려하지 않고 더 큰 것을 노리니 그 욕심은
한도 없고 끝도 없다 하겠다.
한편으로 장애물이 있으면 비켜갈 줄은 알되 돌아설 줄 모르므로 땅꾼에 잡혀 죽는 뱀처럼
인간 역시 한계를 알 수 없는 욕심에 허덕이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또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뱀의 두 가닥 혀와 같이 한 입으로 여러가지 꾀를 부리는
말솜씨로 먹이를 낚아챈다.
물질에 종속된 인간의 허상을 뱀의 혓바닥이 잘 상징해 준다.
이처럼 뱀은 이중성을 띠고 있다.
그래서인지 팔자에 사(巳)는 겉보기에 예의가 바르면서도 방종하며 타인을 불쌍히
여기지만 이기적인 속내를 엿보게 한다.
그리고 남을 사랑하지 않으면 미워해야 하는 인덕이 없는 기질이며 충성스러운
듯 하면서도 반골의 특성이 나타나서 반항하고 거역하는 성격이 스며있는 것이다.
이상으로 뱀띠에 대한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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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클릭한순간 뱀이 나와서 깜놀랬어용
휴우 ^^;;ㅎㅎ
뱀은 쩌어기 지구밖 우주에서만 살았음 좋겠어요 ㅎㅎ
뱀띠의 관한 글 잘읽었습니다
수고많어셨어용^^
그래도 어릴 때 득시글하던 쥐사냥꾼으로 존재 갑!ㅋ
돌담에 허물벗어놓고 소리소문없이 얼마나 날랜지~~
요새 시골 농로들 아스팔트나 시멘트 포장이 되어 그 위에 노출된 뱀을 만나면 쪼매 불쌍합니다.ㅎㅎ
사진부터 징그러브서 퍼뜩 내려서 아래만 봅니다~ ㅎ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일 깨끗한 동물에
속한다하니 그것으로
봐줄만한 동물 아닌지~~ㅎㅎ
깨끗해 보이는 동물에 속한다 해도
몸에 기생충은 얼마나 많은지......ㅎㅎ
군에서 특수 훈련중에 생존법으로 뱀생식훈련이 있었는데 기생충이 많음이 알려져 요즘은 지양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뱀~ 보기만큼 깨끗한 동물은 아닐걸요~ㅎㅎ
우짜든지 기분좋은 동물은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뱀이 무서븐데예 ㅎㅎ
뱀띠분석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