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책풍경 독서동아리 운영일지 |
일 시 |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 19 : 00 ~ 21 : 00 ) | 장 소 | 김해도서관 구지봉실 |
참여 인원 | 총6명(남자:5명/여자:1명) 강빈, 애몽, 시카, 해피데이, 여행, 바신 |
선정 도서 | 움베르트 에코 <제0호> |
내 용
| 질문들
- 우리는 알면 알수록 진리에 다가간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알수록 혼란스러워진다. 과연 "박학다식"이 좋은 것일까?
- 정보의 양이 많아진 지금,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의 역량을 키워야하는데 언론을 상대로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게 가능할까?
- 이 책을 읽을 때 언론은 대중을 선동하는 존재로 보았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언론은 대중이 판단할 수 없게 공황상태로 두는, 혼란을 가중시키는 존재가 아닌가싶다.
- 뉴스와 신문을 구별할 수 있을까? 뉴스는 개별적인 사건이고 신문은 편집자의 의도와 신문사만의 성향이 반영된다. 개별적인 뉴스의 의미있는 배열을 통해 또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닐까?
- 편집순서와 비중에 옳고 그름이 있을 수 있을까? 신문사만의 성향과 특성으로 인해 편집순서와 비중에서 차이가 나는데, 절대적인 옳고 그름을 존재할 수 있을까?
- 정치인의 말과 행동, 일어난 사건에 비해 지나친 혹은 다양한 해석이 붙는 시사 프로그램의 정치평론가들의 말을 우리가 사안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겨를이 없이 먼저 듣게 되는데 과연 우리는 사안에 대한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을까?
- 정치와 경제는 구분될 수 있을까?
- 어떤 언론이 되어야 하는가? 지금과는 180도 다른 언론이 되어야 할텐데 가능할까?
- 국민과 시민이 바뀌어야 언론도 바뀌는데 과연 대중 vs 언론, 누구의 힘이 더 강한가? 국민의 눈치를 보니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정치, 그런 정권의 눈치를 보는 언론, 즉 국민의 욕망이 지금의 정치 환경과 언론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 앞으로의 언론의 방향은?
소감
- 여행 : 언론이 가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에 지금에서 이 책속에 특별함을 찾기는 어렵다.
- 강빈 : 에코의 책마다 문체가 달라지는 게 인상적이다.
- 시카 : <장미의 이름>은 읽어내기 힘들긴 했지만 <제0호>는 쉽게 재밌게 읽혔다. 나이가 들면서 아는 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 쉽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작가가 말했듯이 그의 마지막책답게 가장 쉽게 쓰여 있다.
- 애몽 : 외부에서는 알기 어려운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
건의 사항 | 2024년 정모도서 진행 신청을 받습니다.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다음 일정 | ◎ 일 시 :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민음사고전읽기 ◎ 토론도서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