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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 내셔널 후기입니다. 나름 이번 내셔널은 후기 작성을 위해 수첩에 모든 상대방분 성함과 덱 및 매치기록을 했는데요. 헐? 수첩을 도봉에 두고 온거 같습니다-_-; (덱이나 기타 고가의 물건 분실이 아니라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봐야할지;) 고로 다른 분들 같은 상세한 기록 보단 그냥 기억에 의존한 잉여 후기로.. 일단 컨스 덱의 경우 회사 업무로 인해 두달 가까이 매직을 쉬는 바람에 일단은 즐겨보자 마인드로 오리지널덱을 짜게 되었습니다.
4C Suvival
5 Forest
2 Mountain
2 Plain
1 Island
4 Arid Mesa
4 Misty Rainforest
2 Raging Ravine
1 Jungle Shrine
1 Sejiri Steppe
1 Stirring Wildwood
1 Sunpetal Grove
1 Terramophic Expanse
4 Noble Hierarch
2 Bird of Paradise
4 Lotus Cobra
4 Fauna Shaman
4 Knight of Reliqury
4 Bloodbraid Elf
4 Vengevine
3 Sovereigns of Lost Alara
1 Qasali PrideMage
1 Linvala, Keeper of Silence
2 Ovilibion Ring
2 Eldrazi Conscrpiton
SB
2 Mana babs
1 Qasali Pridemage
2 Obstinate Baloth
3 Celestial Purge
1 Baneslayer Angel
1 Thorning
1 Sovereigns of Lost Alara
1 Dauntless Escort
2 Elspath, the Kning Errant
1 Ajani Vengeant
내셔널 전날까지 덱 결정을 못 하는 잉여력을 발산하다가 나야 + 반트 라는 욕심쟁이 마인드로 그냥 좋은 카드 다 쑤셔 넣고 일단 짜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첨에는 정말 욕심쟁이 마인드로 5색의 좋은 카드를 다 사용하려 했으나, 한보 양보해서 4색으로 조절하고 랜드 비율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전날 새벽에 짠 덱인지라 덱테스트 따위는 없었지만 혼자만의 생각으론 나름 환경메타를 해서 나야/발라쿳램프/UW 및 현존 모든 탑덱들과 할만하다는 생각으로 내셔널장으로 고고 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큰 벽은 예상했지만 더 크게 다가오더군요 ㅋㅋ)
1라운드 vs Bant (데이비드 TH였나; 교포분이신듯 한데 성함을 기억 못 해 죄송합니다.)
1경기 : 노블 - 코브라 - 벤지바인 - 소버레인 양심 없는 패턴으로 쉽게 가져간듯 합니다. (일명 날빌 테크)
2경기 : 두턴 버드 깔고 2랜드 스탑으로 버티다가 결국 상대방분 라피크 및 파이니스트 아워까지 깔리고, (플레이에 콰살리가 있었는데 서로 체크하지 않은 상태로 상대분이 어택하셔서 잠시 저지 부르는 상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제 경우는 어택 전에 콰살리로 아워를 깨려고 하였으나 상대분은 어택 페이지에 들어갔다고 생각하셔서 결국 전 페이지로 돌리고 아워는 부셨으나 그 이후 별다른 진전 없이 무난하게 맞아 죽었습니다..;
3경기 : 초반 노블 - 파우나 샤먼 콤보로 벤지바인을 돌리며 상대분 피를 5점 이하로까지 깎아놓고 판세를 완전 잡았다고 생각했으나 매직신이 그걸 허락해 줄리가 없죠.. 이후 6턴 랜드 드로우로 결국 상대분 UW변신랜드에 끔살당했습니다. 1라운드기도 했고 너무 말려 아쉽게 져버린 경기라 정말 허탈..
PS. 옆자리에서 구더긔와 창회가 1라운드 부터 손을 잡는다 하길래 정말로 많이 말렸지만, 그들은 결국 손을 잡고 둘 다 이 결정으로 지옥으로 떨어짐 ㅋㅋ
2라운드 vs 발라쿳램프 (Andy Hon님)
1경기 : 노블 - 코브라 - 코브라 - 벤지바인 - 비비엘프로 상대분 셋팅 전에 몰아쳐서 승리
2경기 : 1멀리건 후 노블 - 렐리쿼리 - 코브라 - 소버레인으로 상대분 셋팅 전에 승리
덱 메이킹 하면서 나야의 경우 램프에 너무 취약하다고 생각하였고(코브라 없이 렐름 레이져만으론 평균 발라쿳이 먼저 셋팅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소버레인 날빌 테크 메인에 3장 사이드에 1장 넣어 초반에 때리면서 최대한 상대보다 소버레인 콤보를 빨리 띄운다는 생각이었는데 잘 들어맞았던거 같습니다.
3라운드 vs 터보랜드 (정가람)
1경기 : 가람이 멀리건 후 킵 / 2턴 샤먼 깔고 돌려보았지만 공포의 5턴 타임워프 - 타임워프 - 타임워프(이게 뭐임!!!) 이 후 어벤져 오브 젠디카 쫄따구들은 이미 6/7 상태 끔살
2경기 : 노블 - 렐리쿼리 - 벤제바인 - 소버레인으로 이어지는 끔살 패턴으로 젠디카 나왔으나 이겼던거 같음
3경기 : 1 멀리건 후 노블 - 5랜드.. 너무 고민됬으나 1멀리건 후인 믿는 마음으로 킵했지만 그대로 랜드만 드로우하다가 끔살..
경기 전 덱체크 당해서 정기를 빨린 느낌이었고, 그 덕분인지 터보랜드의 특성상 세팅 후 정말로 너무 쉽게 져서 허무했습니다T-T
1승 2패라는 막장 성적으로 우울하게 1라운드 드랩으로 돌입. 매직신이여 제발 저에게 타이탄과 베인의 힘을 실어주세요 외쳤지만 개뿔 안도와주더군요-_-; 1픽 미식은 미식이나 가이아 리벤지 따위는 커먼 포어시에게 밀림 - 2픽 백기사 - 3픽 드레이크 였던듯 2팩에서도 파워 카드 따위는 나오지 않아 결국 UW위니 컨셉으로 결정하고 픽을 함 (픽하며 기억에 남는게 2팩째 로얄어쌔신이 넘어왔지만 탭돌이에게 희생당함. 이 후 커럽트 2장이 넘어오며 후회가 밀려옴 ㅋㅋ) 결국 덱의 판도를 바꿔줄 파워카드가 없으므로 초반 압박 후 날라까기 마무리 컨셉의 UW덱을 짰습니다.
4라운드 vs RG (맥스팀 일수)
내 왼쪽에서 픽을 하던 일수인지라 너님은 RG 가라구 외치며 밀어줬기에 RG라 예상하였고 생각했던 대로 RG 였습니다. 덱의 마나커브 자체가 4마나 이하에 많이 몰려 있는 극단적인 위니 스타일이었으므로 파클을 조심하며 템포 조절을 하자는 마인드로 라운드 시작
1경기 : 첫턴 어택킹 크리쳐 +1/+1 솔져 - 두턴 백기사 - 3턴 독수리 무난한 위니 스타일 패턴 중간에 라볼과 아웃레이지에 찍혔으나 쪽수로 밀어 붙여 승리
2경기 : 첫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다 거미 + 데스터치 등의 방패들이 나오며 대치 상태에서 거미 디미니쉬(맞나요?; U 타켓 크리려 1/1 변신)으로 처리하고 내 위니 3마리를 타겟으로 날린 회심의 파이어볼 2/2/2 니게이트 치고 승리
5라운드 vs BG (맥스팀 기쁨)
라운드 시작전 헤드저지에게 호출 당하니 덱리스트 실수로 인해 게임패라는 비보를 전해들음.. 아 정말로 오늘은 아닌가보다 하는 씁쓸한 마음으로 게임 시작하기전에 기쁨이에게 상황 설명 하는 중간에 헐 또 덱체크 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무슨 덱체크의 날? 결국 또 드랩덱 반납하고 기다리던 중.. 아니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상대 기쁨이도 덱리스트 미스로 인해 게임패.. 결국 둘은 운명의 데스매치전을 시작하게 되는데..
데스매치 : 덱 스타일이 빠른지라 후공 데스매치여서 좀 불안하였으나 개빠른 닥돌 이후 무난하게 이기는 분위기에서 출현한 가이아리벤지!!?? 왓? 이것은 내가 버린 그 가이아리벤지란 말인가.. 내생물 올 스탑 후 대치 상황에서 가이아리벤지 몸빵하며 날라차기 마무리 승리
6라운드 vs UB (수첩과 함께 제 기억력도 증발; 죄송합니다.)
1경기 : 백기사 2마리로 상대분 압박 후 드레이크 출현으로 잠시 소강 되었으나 언서먼과 펌핑으로 몰아 붙이며 승리
2경기 : 기억이 흐릿해지는 시점이네요. 아마도 빠른 스타일로 몰아 붙이며 승리한듯 합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1라운드 드랩 3승을 하며 1승 2패의 나락에서 4승 2패까지 끌어오리며, 2라운드 드랩에 돌입하게 됩니다. 2라운드 드랩 역시 타이탄님을 목놓아 외쳤지만 운명의 1팩 개봉 구제이스님 출현 - 픽할 카드가 포시어 뿐이었는데 제이스는 UU 포시어는 U기에 고민을 가장 많이한 픽이었던거 같습니다. 결국 제이스 선택 - 2픽 릴리아나 스펙터 - 3픽 흑기사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2팩 1픽의 경우 최고의 디나이얼인 아티팩터 엘릭서가 나왔고 이 후 무난한 UB 컨트롤덱을 짰습니다. 덱이 상당히 느린편이나 게임을 끝낼수 있는 마무리카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였기에 (공격력 5 이상의 생물 X) 최대한 상대와의카드 어드벤티지를 벌이며 이기는 컨셉으로 덱 메이킹 하였습니다.
7라운드 vs UW (이주민)
1경기 : 기억에 남는건 5/5 아일랜드워크 바다괴물과 +3/+1 도끼 + 비행생물 버티고 버티다 결국 맞아 죽었습니다.
2경기 : 1라운드에 바다괴물과 도끼에 당했기에 니게이트 / 1/1 섬잠입 블루 크리쳐 / 마인드랏 1장을 보딩하였습니다. 상대분 첫턴 섬잠입 크리쳐 등장-_-; 2턴부터 1대씩 맞으며 카드 1장씩 공개.. 저도 흑기사, 3/2 크리쳐 등 투입하며 데미지 레이스 중 2/4 드레이크 이 후 5/5 바다괴물 등장 하였으나 디아볼릭 튜터로 둠블 찾아와 찍고 담턴 스펙터 + 마인드랏으로 손 턴 후 승리
3경기 : 상대분 섬잠입 또 등장; 카드 공개 하며 버티다가 프리오딘 - 포시어 - 제이스 - 디아볼릭튜터 라는 아름다운 서칭이 시작됨. 디아볼릭튜터로 마인드랏 찾아와서 손 털고 둠블로 5/5 바다 생물 찍은 후 승리
결국 이렇게 5승 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Day1를 마감하였습니다. 초반 2패 후 집에 가려던 계획이 급변경되어 맥스팀 잠자리에 끼어(도봉 옆 관광호텔 / 이게 2성 호텔이라니! 우리집은 5성 호텔-_-;) 간단히 치킨 맥주에 담소 후 전날도 거의 못 자서 바로 떡실신하였습니다 ㅋㅋ
아 이거 후기 쓰는게 정말 쉽지 않네요. 피곤해서 연차내고 쉬면서 쓰는데도 이리 빡시니, 일단 힘들어서 Day2 후기는 나눠서 올려야겠네요. 반응 괜찮으면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고생많으셨구요~ 다들 푹 쉬시면서 스카오브미로딘이나 기다리도록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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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수첩과 볼펜은 내가 가지고 있음. 나한테 빌린 노말카드 반납하고 나서 피곤해서 챙기는 걸 니가 잊은거 같다 나중에 돌려줄게~
Day 2 기다립니다.ㅋㅋ
ㅎㅎ컨스는 몰라도 리밋은 기억이 잘 안나지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