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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방산(태백/봉화)(2019.08.17.) 코스: 방터골-x1111.6-삼방산-x878.4-석포대교-도화동산, 거리 약 9Km, 5시간 09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돈: 택시 16,000원(석포택시 054-673-2674, 010-5375-5833), 점심 6,000원X 2(냉면) 중부 이남이 맑을것이라는 예보를 듣고 불영계곡을 가려 했는데, 요즘 온 많은 비로 물이 많을 것이 염려되어 한달전 석포에서 오르다 포기한 삼방산을 간다. 전날 석포 택시와 7:40에 전화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잠도 오지 않고, 03:30 집을 출발하여 영주, 봉화, 넛재턴널, 육송정을 지나 석포대교 북단 도화동산에 오니 06:40이다. 공원에는 피서객들의 텐트를 올린 차량도, 텐트도 두어동, 정자에는 식탁도 차려져 있다. 차내에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하고 시간을 기다려 석포택시에 전화를 하니 출발지에서부터 미터를 꺾고 오겠다고.. 지도(누르면 확대) 택시를 타고 구문소를 지나 동점초교 앞의 다리를 건너, 방터골로 들어가 마지막 민가 앞에서 하차.. 기산분 말씀이, 전에 이용했던 택시(전화번호 672-6272)는 4년전 은퇴했다고 한다. 석포택시 방터골(08:04) 민가 정문의 왼편으로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가보면 샘터에서 길이 끝나기에, 되돌아 나와 민가 정문 왼편의 담을 따라가면 계곡으로 내려서고, 계곡을 건너 왼편 밭으로 올라보니 또 길이 끝나기에, 민가의 아주머니에게 길을 물어보니 계속 계곡을 따라가라 한다. 들머리 다리를 건넜다 되돌아나왔다 계곡의 불어난 물 민가를 우측에 끼고 계곡으로 물이 불어난 계곡이지만 넓은 길 흔적이 보이기에 이를 따르면서 등산화를 벗고 물을 건느기도 하고...벗었다 신었다 하니 시간이 지체된다. 불어난 물을 건느고... 물길인지 사람길인지... 아이구 씨원...피서한번 잘한다 08:27 계곡에 피서객인 듯 취사도구가 바위위에 있고 천막과 플라이를 쳤는데, 왼편 밭에 농사를 짓는 분이다. 이를지나 2분여 가서 계곡을 따르는 길은 끝이 나고, 계곡을 건너 우측에 산길이 보여 그리 들어갔다. 농부의 휴식처 여기서 계곡길은 끝...우측 산길로 확실하게 난 길은 산허리를 평탄하게 돌아 Y 갈림인데, 직진은 계곡과 나란히 가서 산속 경로당으로 가고, 우측길을 가면서 우측 계곡을 따라가는 길이 있나 보니 풀이 무성해서 길은 있어 보이지 않고.. 잠시 좋은 길을 따르면 묘가 나온다. 이를 가로질러 산 능선으로 오르고 7분여 더 가면 또 묘가 나온다. 묘를 가로지른다. 잔대 더덕 길은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이고 곳곳에 간벌을 해서 베어놓은 나무들이 보이고...계속 오르기만 하면서 바람도 시원하여 쉬기도 하고...추위를 느껴 오래 쉬지도 못하겠다. 기온은 19도.. 초롱꽃 씨원하다 고도가 950m정도 되니 길도 조금 희미해지고... 그러나 능선을 계속 따르면 10:07 1130m을 가르키는 작은봉에서 도계능선에 붙었다. 이곳에서 우측(남서)방향으로 조금 내려서고, 10:19 x1111.6은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난다. 능선길에는 리본들이 가끔 나와 도움이 되지만 풀이 무성하고 길이 희미한 곳이 많아 주의를 해야 한다. 1110, 1120m정도 되는 봉을 지나 길은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삼방산이 나무사이로 올려다 보인다. 삼방산(1176.7m)(11:00)3각점 삼방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산만해서 주의를 해야 하고,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가면 정상을 지난곳으로 가기에 왼편 정상으로 가서 정상석과 번호를 알 수 없는 3각점을 보고 발길을 돌려 남서방향으로 내려섰다. 정상석과 3각점 태백과 봉화의 경계에 있는 삼방산 11:08 왼편 골안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을듯한 지점인데, 수풀이 무성하여 보이지는 않고... 한달전 포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무가 무성하여 스틱으로 나뭇가지들을 가려가며, 동물길 같이 생긴 길을 따라 내려서기만 한다. 11:23 x1102.0에서 직진의 능선을 버리고 왼편 작은 돌탑이 있는 능선으로 내려서야하는데, 그곳에 리본들이 걸려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삐죽삐죽한 바위들이 있어 그 위로 지나기도 하고... 왼편 돌탑쪽으로 내려서야.. 원제 여기서 홀로 헤매셨댜??? 12:06 x839.2앞에서 길 흔적이 갈라지기에 우측의 사면길을 따르면 이봉을 거쳐온 길과 다시 합류하고... 계속 내려오느라 지친 다리가 x878.4를 향해 길게 오르면서 매우 피곤함을 느낀다. 12:24 x878.4에 올라 우측으로 꺾이고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고, 12:31 길이 갈라지는데, 직진길(육송정으로 가는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5분여 내려서면 길은 평탄해 지고 x789.1을 우측 멀리 보면서 왼편(동북)으로 휘어져 경사지게 내려서면서 길은 희미해진다. 20여분 급경사를 내려서면 13:02 묘가 나오고 풀이 무성한 임도에 내려섰다. 이 임도는 석포대교 쪽에서 와서 묘 앞에서 휘돌아 왼편 70여m에 보이는 콘테이너로 가서 끝난다. 이후 임도를 따라가면서 우측 계곡을 건널수 있는 지점을 찾았으나 불어난 물로 위험하고.. 계속임도를 따르면 석포대교 밑을 지나 왼편으로 돌아서 910번 도로로 나온다. 고생 끝 이제 임도만 따르면 됨 석포대교(13:11) 도로를 따라 석포대교를 건느고..13:13 차를 세워둔 도화공원에 와서 산행을 끝낸다. 석포대교 도화동산 피서객들은 정자에서 밥그릇들과 마주하고 있고..이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는 차를 운전해 봉화부근 도로변 농산물, 고기를 파는 식당에 들르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에 영주를 거쳐 풍기IC로 들어가는 입구의 식당에 가서 냉면으로 늦은 점심을.. 제천 분기점에서 평택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탔는데, 비가 폭포수처럼 쏫아진다. 일죽을 거쳐 집에 오니 19:30이 되었다. |
첫댓글 태백과 봉화의 경계 산이군요.
태백시 동점초교에서 시작하여 계곡 탐방도 겸하셨네요.
고도도 높으니 온도도 낮아 체감온도는 덜하셨겠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조고문님!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산길을 매번 다니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여기가 태백산에 이르는 태백산맥을 할려면 면산에서 도계를 따라 태백산으로 건너가야 했다는 그 길이로군요.
백두대간 이전, 남난희씨가 태백산맥을 할려면 이곳으로 강을 건너야 되는데 직진을 하게되니 태백산이 없는 태백산맥을 하는 오류에 빠져들게 된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