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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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는 8월 23일에 강북삼성병원 윤지섭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오른쪽 갑상선에 0.5미리 종양이 발견되고 오른쪽 임파선에 0.1미리 두개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전이가 있어서 갑상선 전절제하고 오른쪽 임파선 청소술받았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그리고 2월 7일 동위원소치료를 하고 9일 퇴원하였구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지금은 예은암병원에 와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TRONG></SPAN> </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는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카페에 가입도 하지않고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잊고 지내다가 동위원소 치료를 앞두고 상그릴라에 가입하여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요오드식도 생각했던 것 보다 어렵지 않게 지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제가 원래 변비도 심하고 잘 붓는 편이라 너무 걱정하고 긴장하고 시작했는데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2주동안 변비도 없었고 몸무게도 변화가 없더라구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음식은 장류를 사서 주로 집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요오드식을 구정에 했던터라 전이랑 잡채가 얼마나 먹고싶던지...</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TRONG></SPAN> </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동위원소 후기를 보면 다들 울렁거리고 토하고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완전 긴장하고 7일 4시에 약을 먹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두시간동안 열심히 걷고 제자리에서 뛰고 울렁거림은 전혀 없더라구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참고로 저는 두 딸아이를 임신했을 때 입덧도 심하게 했었고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비위가 굉장히 약한 편입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그런데 금식을 해서인지 저녁밥이 기다려지더라구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6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10분에 한잔씩 물을 먹었습니다.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껌도 씹고, 비타민도 먹고, 키위도 먹고, 한랑봉도 까먹고...</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는 개인적으로 자일리톨 껌이 가장 도움이 되었네요.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9시가 되었는데 졸음이 쏟아지더라구요.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11시까지 물 3리터를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생각보다 잘 잘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침샘이 약간 뻐근한정도...</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전날보다 밥맛은 덜하더구요. 그래도 반공기는 먹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쓰레기가 덜 나와야한다고 하시구.ㅋㅋㅋ</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TRONG></SPAN> </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둘째날 2리터정도 물마시고 역시나 울렁거림도 없고 너무 멀쩡했습니다..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겁이나서 간호사실에 콜을 해서 이렇게 멀쩡해도 괜찮은건지 물어봤네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개인차가 있어서 멀쩡하게 지내고 나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어쨌든 축복받았구나 싶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드디에 3일째 퇴원하는날 아침...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속이 살짝 울렁거립니다. 입방정떨었구나 싶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아침은 다 버리고 같이 나온 두유 하나는 먹고 핵의학과가서 잔여량 측정하니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4정도 나와서 퇴원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예은암에 와서 있는데 여기 계신분들 하나같이</STRONG></SPAN><SPAN style="FONT-SIZE: 14pt"><STRONG> 입원치료 3일동안은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너무 멀쩡했는데 퇴원하는 날부터 약간씩 울렁거림의 증상이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점점 심해진다고들 하시네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는 퇴원하는날 살짝 울렁거리고 그 후로도 쭉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TRONG></SPAN> </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어제 병원가서 스캔하고 바로 결과까지 보고 왔네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강북삼성병원은 스캔하고 바로 당일 결과가 나온다는게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환자의 입장으로선 무엇보다 만족스럽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대부분의 병원들이 일주일가량 기다려야하는데...</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8시반에 전신스캔하고 11시에 윤지섭교수님 외래진료를 받았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결과기다리는데 입이 바싹마르고 심장이 떨렸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옆에서 남편은 태연한척하지만 긴장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결과는 너무 좋았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동위원소 치료 추가로 하지 않아도되고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다른곳 전이도 없고 깨끗하다고 하셨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이정도면 100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정말 눈물이 날 거 같았네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병원에서 나오는데 새로운 세상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앞으로 관리가 더 중요하겠지만 오늘의 기분을 잊지않고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감사하며 살아가려구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요오드식도 2박3일 입원치료도 수월하게 받고 좋은 결과까지..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냉담하다가 다시 성당에 나가고 있는데 하느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TRONG></SPAN> </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제가 지나고보니 저요오드식이 중요한거 같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저는 저요오드식 때 병원마다 금지음식이나 주의 식품이 달라서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몇몇 병원꺼 출력해서 공통 허용식품만 먹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주의식품도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 호박이나 버섯도...</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결과 나올 때까지 땅꺼지게 걱정만하고 갔는데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그런거 오히려 스트레스로 해롭다는거...</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함께하셔서 다들 좋은 결과있으시길 기도중에 생각하겠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TRONG></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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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height=135 cellSpacing=2 cellPadding=2 width=155 align=center bgColor=#00ffff bord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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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갑상선암수술40일째</CENTER></A></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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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갑상선암수술 8개월째</CENTER></A></TD>
<TD><A href="http://cafe.daum.net/thyroidcancer" target=new><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user.chol.com%2F%7Ehail24%2Fdata%2Fcancer2years.jpg"><BR>
<CENTER>갑상선암수술 2년째</CENTER></A></TD></TR></TBODY></TABL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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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방사선동위원소 체험기
갑상선 유두암/강북삼성병원 150 동위원소치료후 결과까지...
때쪼네
추천 0
조회 808
11.02.16 17:2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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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려요.^&^ 28일에 동위180들어가요.저요드식 2일째인데 김치도 맛있고 오늘은 월남 쌈을 해서 먹으니 맛있네요. 저도 열심히 해서 님같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기도할께요 저요드식 맛있으면 잘 되더라구요
와~정말 다행입니다. 제도 내일 스캔하고 결과도 듣고 합니다. 님처럼 좋은결과 받았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여~~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축하드립니다.. 수술 앞두고 있는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수술 잘받으시고 분명 축하받으실 날이 올거에요
100점 만점에 100점~
축하드려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기도해야죠
나도 곧 들어 가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동위원소치료가 힘들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저도.. 강북삼성병원에서 3월말에 입원예정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