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투어 버스를 타기 전에 국립 궁전을
먼저 보고 가려고 발길을 재촉해서 그쪽으로 갔다.
무료 입장으로 알고 와서 기다렸다가 검색을 받고
입장을 하려고 경비원이 지키고 서 있는 입구로 갔다.
아뿔사~~~
그런데 여기는 팬데믹으로 일반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직원들만 신분증 체크를 한 후 입장을 시킨다.
과나후아토 정부 청사 방문땐 별일 없이 입장을 하였는데 주청사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은 과연 차별이 있긴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차선책으로 옆에 있는 뮤지엄을 잠시 둘러보면서
아즈텍 시대의 유물을 몇 점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하였다.
그런데 뮤지엄을 보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옆 건물에
동양에 있는 세 나라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안내원은 몸과 가방 수색을 마치고 친절하게
우리를 박물관 안으로 안내를 해준다.
중국관을 처음 시작으로 일본관과 한국관이 있다.
중국관에 있는 유물은 전혀 낯설지 않다.
다음은 일본관이다.
이것 역시 낯설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화투가 일본관에 자리잡고 있다.
좀 의아 하기도 하였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화투는
일본것이 맞긴 맞다 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화투를 자국 놀이로 삼아서 전국민이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고 나도 지금은 하지 않지만 예전에
민화투, 나이롱 뽕, 육백, 섯다, 도리 짓구땡, 그리고 영화 미나리에서도 한국적으로 부각시킨 고스톱이 있다.
이젠 한국관 차례다.
인사동에 가면 만나는 벽화가 이곳에도 있다.
각국이 이런 종류의 유물들을 많이 전시 해 놓았다.
외국인이 아름답다고 여기는 한복이 걸려있다.
한국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그냥 보면 중국 것인지 아니면
일본 것인지, 어느 나라 것인지 구별하기가 아주 힘들다.
그래서 그런지 동양인들을 보면 외국 사람들은 거의 그들의 국적 구별을
하지 못한다. 마치 우리가 외국인들의 국적을 구별하지 못하듯이 말이다.
전혀 기대 하지 않은 이디오피아관이 옆에
덤으로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보기로 한다.
그런데 유물은 없고 사진만 전시 해 놓았다.
아주 컬러풀 하게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한국 전쟁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고마운 나라다.
그리고 예전에 시바 여왕과 솔로몬왕 사이에서 난 아들이 야훼,
하나님을 이디오피아에 전하였고 후에는 기독교가 들어가서
지금은 이디오피아 콥틱 정교회가 왕성하게 퍼져서 많은 수의
신자를 가지고 있고 기독교 유물도 많이 있는 나라이다.
그런 두 가지 이유로 나는 이디오피아를 기회를
만들어서 앞으로 방문하려고 마음에 두고있다.
또 이디오피아 하면 커피 외에 생각나는 것은 맨발의 사나이
'아베베 비킬라'가 있다. 아베베는 맨발로 올림픽 경기의 꽃으로 불리는
마라톤에서 두번 우승(1960년 로마, 1964년 도쿄)을 한 사람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후에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불구자가 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1973년 41세의 나이에 사망을 한 사실을 알고있다.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를 나는 어렸을적 무척 존경하였다.
국립 궁전 안에 있는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멕시코 최고의 벽화를
보기를 원했지만 대신 이것으로 만족을 하기로하고 관람을 마치기로 한다.
자~~~ 이젠 나와서 시티 투어 버스를 타러간다.
관광객을 상대로 아즈텍 전통 의상과 치장을 하여 사진 촬영을 해준다.
여자 점술가가 주문을 외우고 연기를 뿌리면
아픈 부위가 낮는다고 사람들에게 주술을 행사한다.
이층 시티 투어 버스 위에 올라 앉았다.
독립의 천사상을 버스 위에서 보고 간다.
시티 투어 버스에서 만난 미국 휴스톤에서
온 부부와 동행을 하기로 하고 여기까지 왔다.
멕시코 시티에 있는 외곽 소도시인데 멕시코가 낳은
최고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가와 뮤지엄이 있는 곳이다.
디에고 리베라 와 프리다 칼로 부부 사진이다.
이 그림은 멕시코 최고의 화가인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알라메다 공원에서의 일요일 오후의 꿈'이다.
이 그림은 대통령궁에 그려져 있는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인데 이번에
보지 못해서 그냥 그 안에 있는 벽화 두점을 가져와서 여기에 올린다.
멕시코 독립전쟁과 멕시코의 역사를 그림 속에
적어두어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았다.
지금은 디에고 리베라를 제치고 멕시코 최고의 화가로
자리를 잡은 불운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 사진이다.
프리다 칼로의 생가와 뮤지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입장은 하지 못하고 덜렁 외부 사진만 이렇게 남긴다.
휴스톤에서 온 부부의 안내로 전통 멕시코 음식점엘 간다.
이 도시의 이름을 나는 전혀 모르고 버스 안에서 동행이 된
호세와 루페 부부를 그냥 따라와서 이렇게 사진으로 확인한다.
호세와 루페 부부는 이 도시를 마음에 무척 들어하고 멕시코 시티를
올때마다 와서 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동행이 된 '호세'와 함께 사진을 남긴다.
아내 옆에는 '루페'이다.
호세와 루페 부부는 둘 다 멕시코 태생으로
우리와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이다.
영어와 스페니쉬를 완벽하게 구사 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었다.
LA에 오면 우리에게 연락하고 휴스톤으로 가면 우리가 그들에게
연락하기로 하였다.
멕시칸 전통 음식 식사 후엔 낭만과 음악이
흐르는 카페겸 바(Bar)로 자리를 옮겨갔다.
마리아치와 트리오 두 팀이 손님을 위한 연주를 하는데
마리아치는 숫자가 많고 음악이 좀 시끄럽게 들려서 트리오에
마음이 더 가서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귀울인다.
여행에서 만난 이 부부를 지금도 가끔씩 우리는 연락을 하고있다.
아내와 두 부부는 나를 위해서 트리오를 초청해서
들려주기로 합의를 하여 내가 이 자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래서 여기에 동영상 두편을 살짝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