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구호품 지원, 10톤 트럭 7대 분량
-회원들이 기증한 취침용품·의류·생필품 등 약 18만점 선별·포장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품 지원에 나섰다. 지진이 발생한 2월 곧바로 긴급 구호품 기증 캠페인을 벌였고, 수도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각종 물품이 모이자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협의해 배송 절차를 진행했다.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충북 옥천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물품 분류와 포장 작업, 현지 배송을 위한 막바지 활동이 이뤄졌다. 2일 일요일에는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관계자들과 대전·충북권 회원 140여 명이 힘을 보탰다.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수도권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선별, 포장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했다. 전달될 구호품은 텐트와 침낭 같은 취침용품과 겨울 의류, 여성용품 등으로 총 3870상자에 달했다.
후원 물품은 재난 현장의 보건·위생 상황 불확실성을 고려해 모두 미사용 새 제품으로 수합됐다. 텐트와 텐트용 매트리스, 손전등을 포함해 약 18만 점에 달한다. 침낭, 담요 같은 취침용품과 겨울 의류, 여성용품, 기저귀 등 품목이 다양하고 세세해 현지의 쌀쌀한 날씨와 열악한 상황에서 이재민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물품을 기증한 회원들은 한결같이 가족의 마음을 내비쳤다. 거처를 잃고 추위에 떠는 이재민들의 모습을 언론에서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는 조연주(성남) 씨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따뜻한 새 담요를 준비했다.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을 이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류센터에서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물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분류한 뒤 물에 젖지 않도록 상자에 속포장용 비닐까지 씌워 꼼꼼히 재포장했다. 상자 겉면에는 ‘쾌유하길 바랍니다. 튀르키예’라는 뜻의 튀르키예어 인사말인 “Gecmi¤ Olsun T¤rkiye”(게취미쉬 올순 튀르키예)와 함께, 현장에서 필요한 대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물품 목록표를 붙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작업은 시종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오후 5시경 마무리됐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 회원들은 튀르키예에 보낼 구호품을 선별, 포장하고 운반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직장인 박종진(45) 씨는 “초등생 자녀가 있다 보니, 지진 피해로 아픔을 겪는 튀르키예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 눈에 밟힌다며 “구호품을 통해 전해진 사랑이 재기의 발판이 되어 이재민들이 삶을 살아나갈 용기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신 무거운 상자를 나르며 구슬땀을 흘린 우상범(20) 씨는 “새내기 대학 생활을 지구촌 가족들을 돕는 일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웃어 보였다. “현지에 스무살 동갑내기 친구들도 있을 텐데 너무 안타까웠다. 슬픔을 덜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깔끔하게 밀봉해 상차 작업까지 끝낸 물품은 총 3870상자 분량으로, 10톤 트럭 7대에 실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연계한 물류센터로 배송됐다. 물품은 한국을 출발해 도착까지 통상 45일 정도 소요된다. 현지에 전달된 구호품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2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사망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고 최소 11만 명의 부상자와 23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열악한 천막촌에서 추위와 배고픔, 여진의 공포와 싸우고 있다. 피해 지역 재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위생시설과 물 부족은 물론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과 전염병 등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위러브유(회장 장길자)는 조만간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통해서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민을 도울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민과 국내 및 해외 20개국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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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자 회장님 국제위러브유 “어머니 사랑 담아 튀르키예에 위로와 희망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