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캄보디아 전역에서 수두가 유행입니다. 수두는 전염병이기에 걸리면 집에 있어야 하는데.. 그냥 돌아다닙니다. 학교도 갑니다. 그러다 보니 너도 나도 얼굴에 수두 자국이네요. 저번주 방과후 학교에서도 반절 이상이 학교를 오지 않았습니다. 수두 때문에요.
저는 15년전 캄보디아 온지 3개월 되었을 때 수두에 걸렸습니다. 우리 엄마가 예방주사를 맞추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수두에 걸렸습니다. 그때 나이가 37살^^ 나이 들어서 수두를 하며 심하게 한다고 합니다. 정말 아주 심했습니다. 머리 끝에서부터 발바닥까지.. 특히 얼굴에 아주 크게 났습니다. 진로하신 장로님께서 아주 걱정을 많이 했지요..' 목사님 얼굴에 흉터자국이 날것 같아요' 전 아주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 얼굴에 흉터가 남지 않게 해 주세요. 주님이 응답해 주셔서 기도했던 모든 곳에는 깨끗하게 흉터가 남지 않았는데 턱선.. 보이지 않는 턱선은 있는 줄을 모르고 기도를 하지 않았더니 지금도 흉터가 턱밑으로 2개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저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흉터가 생기지 않게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흉터 하나 없이 예쁜 얼굴로 낫게 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