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날을 주시고, 새 생명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
더딘 걸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고, 작은 유혹에도 넘어지고, 방황하기를 반복하는
부족한 저희를 품어주시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저희를 인도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환영하고, 함께 기뻐하는 설주일에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주님께 나아오니,
저희에게 새로운 몸과 마음을 허락하소서.
2024년 올 한해 온전한 사랑, 말씀의 밝은 빛이 우리 안에서 꺼지지 않게 해주소서.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한편으로 지금의 순간이 전혀 새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새해부터 들려오는 고통스러운 소식들이 이 세계는 전혀 변하지 않고,
여전히 죄악에 머물러 있음을 여실히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땅에는 미사일이 떨어져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한파, 폭우,
산불, 가뭄, 이상고온 등의 기후재앙 소식이 들려옵니다.
치이고, 깔리고, 질식하는 죽음의 일터는 변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의 마음은 두 마음으로 나뉘어 있고, 돌처럼 굳어 있고,
오로지 자신 밖에 모릅니다.
주님, 간절히 기도합니다.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일과 이 세상에 필요한 일,
그리고 주님이 원하는 일을 저희가 원하게 하옵소서.
새해를 축하하는 오늘 서로에게 세상의 불완전한 복이 아닌, 주님과 함께 살고,
주님과 함께 죽는 참된 복을 서로에게 빌어주게 하옵소서.
우리와 이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진리가 바로 이 길에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생명사랑교회의 올 한해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배우고, 삶으로 살아내는 모든 사역에 동행하여 주시고,
성도들에게 기꺼이 동참하고, 기쁨으로 함께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뿌리내리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가는 일에서
놀라운 선물을 만나게 하옵소서.
이러한 기대로 올 한에 생명사랑교회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하시고,
시간과 물질로 헌신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태국 땅으로 선교를 떠날 준비를 하는 이들을 도우셔서 준비하는 과정과
가서 선교하는 일들 속에서 주님의 놀라운 은총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는 한문덕 목사에게 함께 하옵소서. 깊은 고민과 정성스러운 마음,
몸의 헌신으로 전해지는 말씀에 주님께서 함께하셔서 듣는 저희가 감동과 감화,
깨달음과 삶의 변화를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에 꺼지지 않는 영원한 빛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