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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강해 제1강]
하닷(הֲדַס)과 추아(צוֹאָה): 골짜기의 탄식과 대제사장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는 은혜
(본문: 스가랴 1-3장)
기원전 520년, 바벨론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의 가슴은 처참하게 무너져 있었습니다. 성전의 기초를 놓은 지 16년이 지났지만,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와 경제적인 빈곤 속에서 성전 건축은 완벽하게 중단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는가? 다윗의 언약은 끝장났는가?"
가장 캄캄한 절망의 흑암이 예루살렘을 덮고 있던 그 해 11월 24일 밤! 스가랴 선지자의 눈앞에, 구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이고 신비로운 '8가지 밤의 환상'이 벼락같이 폭발합니다!
1. 하닷(הֲדַס)과 메출라(מְצֻלָה): 가장 깊은 절망의 골짜기에 서 계신 여호와의 사자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하닷)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주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 여호와의 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슥 1:8, 12)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하닷, הֲדַס) 사이에 섰고!"
이 기가 막힌 첫 번째 환상의 위치를 똑똑히 보십시오! 붉은 말을 탄 '여호와의 사자(성육신하시기 전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신 곳은,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가 아니었습니다. 레바논의 거대한 백향목 숲도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캄캄하고 후미진 가장 깊은 '골짜기(메출라, מְצֻלָה)', 이름 없는 덤불인 '화석류나무(하닷)'들 사이에 벼락같이 서 계셨습니다!
'하닷(화석류나무)'은 바로 바벨론 포로 생활을 거치며 짓밟히고 꺾여서, 볼품없이 낮아진 찌그러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짐 싸서 하늘로 도망가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의 조롱 속에 짓밟힌 그 절망의 골짜기(메출라) 가장 깊은 밑바닥, 볼품없는 덤불(하닷) 같은 자기 백성들 한복판에! 우주의 통치자께서 친히 붉은 말을 타신 전사로 강림하사 그들과 함께 서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대신하여 성부 하나님을 향해 피를 토하며 탄식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려나이까!" 우리 인생의 가장 캄캄한 환난의 골짜기에 나 홀로 버려진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주님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위해 피눈물로 중보하고 계심을 벼락같이 직시해야 합니다!
2. 호마트 에쉬(חוֹמַת אֵשׁ): 측량줄을 박살 내는 불 성곽과 우주적 샬롬
이어서 세 번째 환상 속에서, 한 소년이 무너진 예루살렘을 측량하기 위해 '측량줄(미다)'을 잡고 달려갑니다. 인간의 얄팍한 계획으로 예루살렘의 크기를 재려 할 때,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 측량줄을 산산조각 내버리십니다!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호마트 에쉬)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슥 2:4-5)
할렐루야!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호마트 에쉬, חוֹמַת אֵשׁ)이 되며!"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져서 두려워하고 있느냐? 인간이 쌓은 벽돌 성벽은 바벨론의 대포 한 방이면 단숨에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여호와께서 선언하십니다. "인간의 측량줄을 집어 던져라! 예루살렘은 인구가 너무 많아져 물리적인 성벽이 필요 없는 우주적인 도성이 될 것이다! 그리고 원수 마귀가 절대 침범하지 못하도록, 우주의 통치자인 내가 친히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 성곽(호마트 에쉬)'이 되어 내 백성을 완벽하게 호위하리라!"
세상의 통장 잔고, 인간의 권력과 스펙이라는 썩어문드러질 성벽을 의지하며 벌벌 떠는 자들이여!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십자가의 불꽃으로 당신의 가정을 둘러싸고, 당신의 교회와 남은 인생을 결단코 뚫리지 않는 '호마트 에쉬(불 성곽)'로 지키신다는 이 압도적인 우주적 샬롬 앞에 완벽하게 엎드려 항복하십시오!
3. 추아(צוֹאָה): 대제사장의 더러운 옷과 사탄의 맹렬한 참소
그리고 스가랴서의 심장부이자 구약성경에서 가장 소름 끼치고 위대한 법정 스릴러! 4장의 네 번째 환상이 하늘 법정을 찢고 폭발합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추아)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슥 3:1,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추아, צוֹאָה)을 입고 서 있는지라!"
이 구절은 인간의 알량한 종교적 교만을 도끼로 찍어버립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는 가장 거룩한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그가 하늘 법정에 섰을 때 입고 있던 옷이 무엇입니까? 찬란한 에봇이 아니었습니다!
원어 **'추아(צוֹאָה)'**는 단순히 흙먼지가 묻은 옷이 아닙니다! 이것은 사람의 '인분(Excrement, 똥)'과 역겨운 오물로 범벅이 되어 악취가 진동하는, 구역질 나는 누더기를 뜻하는 가장 극단적인 단어입니다!
사탄이 우편에 서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친 듯이 참소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저 똥물 뒤집어쓴 놈이 당신의 대제사장입니까? 저들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지만, 여전히 우상을 숭배하고 탐욕에 미쳐 있는 저 더러운 찌꺼기들을 보십시오! 저들을 당장 지옥 불에 태워버려야 공의의 하나님이 아닙니까!"
사탄의 참소는 100% 완벽한 팩트였습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아니 우리 인간에게는 이 사탄의 조롱과 정죄 앞에서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는 '의(義)'가 단 1밀리미터도 존재하지 않는, 뼛속까지 썩어문드러진 오물 덩어리일 뿐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법정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벌벌 떨며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 마할라차(מַחֲלָצָה): 더러운 옷을 벗기시는 여호와의 벼락같은 무죄 선언!
이 절대 파멸의 사형 선고가 내려지기 직전! 보좌에 앉으신 만군의 여호와께서 사탄의 아가리를 벼락같이 찢어발기시며 우주를 진동시키는 기독교 복음의 심장, 이신칭의의 뇌관을 터뜨리십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추아)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마할라차)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슥 3:2, 4)
할렐루야! "사탄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죄가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 이 백성은 내 심판의 용광로(바벨론 포로)에서 다 타버리고 시커멓게 그슬린 장작깨비다! 그러나! 내가 그 불바다 속에서 내 손으로 직접 건져낸 내 사랑하는 언약 백성이다! 네가 감히 누굴 정죄하느냐!"
그리고 우주를 향해 포효하십니다! "천사들아! 당장 저 대제사장의 똥 묻은 옷(추아)을 벗겨내라! 내가 저 자의 모든 죄악을 내 권위로 완벽하게 제거하여 버렸으니(I have taken away your sin!), 저 자에게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예복(마할라차, מַחֲלָצָה)을 입히라!"
내 알량한 도덕이나 율법의 행위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의 맹렬한 참소를 단숨에 박살 내고, 더러운 누더기를 벗기시며 외부로부터(전가된 의) 수여되는 왕의 아름다운 예복! 이것이 바로 인간의 이성을 찢어버리는 십자가 은혜의 압도적인 대폭발입니다!
5. 십자가: 더러운 옷(추아)을 뒤집어쓰시고 우주적 공급과 충만이 되신 어린 양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피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하고도 무시무시한 질문 앞에 완전히 엎드려야만 합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구역질 나는 오물 묻은 옷(추아)을 그냥 벗겨버리시고 무죄를 선고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사탄의 참소대로 그 죗값을 누군가는 지불해야 공의가 성립되지 않습니까!
이 완벽한 딜레마를 박살 낸 유일무이한 우주적 뇌관이 바로 갈보리 언덕에 우뚝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은 그 똥물 같은 죄악의 옷(추아)을 입고 영원한 지옥 불에 타죽어야 할 자들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그런데 우주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천사들이 여호수아의 그 구역질 나는 옷(추아)을 벗겼을 때, 그 옷을 우주의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 아닙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나무 형틀 위에서 로마 군병들에게 당신의 찬란한 빛의 겉옷과 속옷을 완벽하게 다 빼앗기시고 벌가벗겨지사!
우리가 입고 있던 그 악취 나는 '추아(인분과 오물)'의 수의를 주님의 온몸으로 몽땅 다 뒤집어쓰시고 입으셨습니다! (He became sin for us!)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주적인 수치와 지옥의 진노를 마셔내시고 찢기셨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그 더러운 옷을 입고 사탄의 참소와 하나님의 심판을 홀로 다 감당하시며 죽으셨기에!
오늘 지옥에 던져져야 할 우리 더러운 영혼의 죗값이 단숨에 완벽하게 지불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해 벌가벗겨지시고 사흘 만에 사망을 찢고 부활하사 참된 빛의 예복을 입으셨기에!
오늘 사탄의 정죄 앞에 벌벌 떨던 우리의 심령 한가운데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히 마르지 않는 무한한 공급과 충만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의로 짠 가장 찬란한 아름다운 옷(마할라차)을 벼락같이 덧입혀 주시고, 우리를 지성소를 당당히 거니는 거룩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완벽하게 살려내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시대를 관통하며 피 묻은 십자가를 사수해야 할 모든 주의 종들과, 삶의 전선에서 피 흘리며 영적 전투를 벌이시는 전 세대의 거룩한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영혼은 무슨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서 계십니까! 아직도 내 알량한 도덕과 헌금 액수, 인간적인 선행이라는 구역질 나는 똥 묻은 누더기(추아)를 걸치고 스스로 의롭다 착각하십니까! 아니면 사탄의 정죄 앞에서 "나는 자격이 없어..."라며 벌벌 떨고만 계십니까!
이제 그 가증스러운 인본주의의 껍데기와 사탄의 정죄를 십자가 제단 앞에 미련 없이 도끼로 찍어버리십시오!
내 의로움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내 더러운 죄의 옷을 대신 입으사 찢기시고 나에게 영광의 옷(마할라차)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가슴팍으로 완전히 엎드려 항복하십시오!
우리가 껍데기를 박살 내고 오직 십자가의 피 묻은 대속 아래로 맹렬하게 뛰어들 때! 부활하신 우주의 통치자께서 세상이 알 수도 측량할 수도 없는 그 무한한 생명의 공급과 충만으로 여러분의 강단과 전 세대 성도들의 남은 인생을 결코 사탄이 정죄할 수 없는 우주적인 불 성곽(호마트 에쉬)으로 벼락같이 호위하실 것을! 살아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을 토하듯 맹렬히 선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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