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7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언급되지 않은 여섯 지파의 족보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지파의 족보와 아울러 특별히 통계 숫자가 나열되어 있어 주목됩니다.
1. 잇사갈과 베냐민의 자손들
1) 잇사갈과 베냐민
야곱의 아홉번째 아들인 잇사갈은 열두 지파 중 한 지파의 시조로 레아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베냐민은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둘째 아들이요, 야곱의 열두 번째 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는 유일하게 가나안 땅에서 태어났습니다(참조, 창35:18). 그의 아들들은 벨라, 베겔, 여디아엘 세 명입니다.
a.레아의 다섯째 아들의 자녀들(창30:17-18)
b.베냐민 자손(민26:38)
2) 잇사갈 자손들
잇사갈의 아들들은 돌라와 부아 그리고 야숩과 시므론입니다. 잇사갈의 둘째 아들 부아는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가서 한 가문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돌라는 잇사갈 자손의 중심 인물로 당시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사였습니다. 이처럼 잇사갈 지파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국력 신장에 큰 유익을 주었습니다.
a.큰 용사인 잇사갈 족속(대상7:5)
b.드보라와 함께 싸운 돌라(삿5:15)
3) 베냐민의 자손들
베냐민 지파는 야곱에 의해 물어뜯는 이리라고 예언되었습니다. 그 예언대로 이 지파는 매우 호전적인 민족이 되어 바로 이 지파에서 사사 에훗과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호전적인 성향은 기브아에서 전지파에 대항함으로써 민족 공동체를 파멸시키려는 매우 독소적인 측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a.큰 용사 입다(삿11:1)
b.베냐민의 아들(대상7:6)
2. 납달리와 므낫세의 자손들
1) 납달리와 므낫세
납달리는 야곱의 아내 라헬의 시녀였던 빌하의 아들로서 야곱의 여섯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납달리에게 놓인 암사슴이라고 예언했습니다(참조, 창49:21). 그리고 므낫세는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인 요셉의 장자입니다. 르우벤의 장자권을 요셉이 받았으므로 그의 두 아들은 각기 한 지파씩 이루었습니다.
a.납달리 자손(민26:48)
b.마길에게서 난 마길 가족(민26:29)
2) 납달리 자손들
납달리의 아들들은 야시엘과 구니와 예셀과 살룸인데 이들은 야곱의 첩 빌하의 손자가 됩니다. 납달리 지파는 요단 강을 중심으로 하여 서편 즉 긴네렛 호수 서편에 정착하였습니다. 이들은 그 곳에 있던 가나안 족속을 멀리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 가운데 섞여 생활하였습니다.
a.납달리의 방백(시68:27)
b.야셀(민26:48)
3) 므낫세 자손들
본문에 기록된 므낫세 지파의 족보는 주로 '마길'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는 므낫세의 장자로서 요셉이 애굽에서 국무총리로 있을 때에 태어났으며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어져 그 후손들은 므닷세 지파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울람의 아들 브단은 이스라엘을 이방 민족에게서 해방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참조, 삼상12:9-11).
a.슬로브핫의 딸들(민27:1)
b.마길의 아들들이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됨(창50:23)
3. 에브라임과 아셀의 자손들
1) 에브라임과 아셀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이었지만 장자로서의 축복을 받았으며 독립된 지파를 형성하였습니따. 아셀은 야곱의 첩 실바의 소생으로 야곱은 '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지고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라'(창49:20)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a.수델라에게서 난 수델라 가족(민26:35)
b.아셀의 아들(창46:17)
2) 에브라임의 자손들
에브라임 지파는 광야 시절 성막 주위에 진을 치는 데 있어서 서쪽 진영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지파 출신인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가나안 정복 사업을 지휘하였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다윗 왕과 솔로몬의 왕권에 도전하기도 하였으나 종교적 측면에 있어서는 히스기야 왕과 요시야 왕의 개혁에 영향을 받았습니다(참조, 대하30:1).
a.야곱이 우수를 얹고 축복한 에브라임(창48:13)
b.에브라임의 슬픔(대상7:22)
3) 아셀의 자손들
본문은 아셀의 네 아들 중에서 브리아를 중심으로 이어진 족보를 보여 줍니다. 실제로 아셀 지파는 갈릴리 호수 서쪽의 비옥한 땅을 차지했지만 숫자에서나 그 목적에서 다른 지파보다 뛰어나지 못하였습니다.
a.아셀 자손(민26:44)
b.아셀 지파의 사람(민26:45)
결론
7장은 앞장에 이어 남은 6지파의 족보가 기록되었는데 스불론이나 단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아마 그들이 족보에서 삭제된 것은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죄악을 미워하시는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