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KT 대 한국은행
62. KT 41 : 34 한국은행
디비전2의 9,10위전입니다.
스코어를 보듯이 양 팀이 부진했습니다.
슛 기회에서 슛 미스가 너무 많았고 더구나 슛의 방향이나 높이 등이 제어되지 못한 슛들이 난무하여 양 팀이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직장인 선수들은 연습기회가 적고 더구나 합동으로 하기도 힘들지만 경기에 나오기 위하여는 최소한 자기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을 위한 것인데 첫째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경기에 나오려면 경기 전에 개인연습을 통하여 볼에 대한 감각, 슛이나 드리블 자신감 유지 그리고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호흡 기능 등을 체크하여야 합니다.
연습없이 경기에 나오게 되면 제어되지 못한 자신의 몸 때문에 자신과 상대방에게 부상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시합이 있는 주 중에는 반드시 회사 또는 집 주변의 체육공원을 찾아서라도 런닝과 드리블, 슛 등을 점검하고 몸을 조금이라도 풀어 주기를 부탁합니다.
두 팀이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이기는 했지만 승부는 승부.
그래도 팀 결성과 대회 참가 경험에서 유리했던 KT가 한 발 앞선 플레이를 했습니다.
조성민(7점 6리바운드 3A)을 축으로 하는 플레이가 많았지만 조성민의 슛이 번번이 링을 벗어 나는 바람에 좀처럼 득점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인진(12점 17리바운드), 정현건(2점 8리바운드) 등 장신선수들이 골 밑에서 힘을 내며 리바운드와 골 밑 공격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3쿼터에서 승기를 잡고 경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최정보(1점 3리바운드)가 경기 리딩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코트에서 같이 뛰는 선수들이 오랜만에 코트에 나온 선수들이어서 뭔가 다소 서먹한 플레이로 그 동안의 공백기에 대한 어려움을 서로 나눈 것으로 파악됩니다.
벤치를 보고 있어서 왠만하면 코트에 나서지 않았던 윤재현(6점 7리바운드)이 오랜만에 코트에 나서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었는데 2, 3 쿼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 주며 주도권을 회복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조성민의 슛이 3쿼터에 터지면서 승기를 잡은 KT는 이후 노성현6점 3리바운드)과 박인진의 득점으로 리드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한 선수들과의 호흡 불일치로 매끈한 경기를 하지는 못했으나 승부에 대한 감각은 여전해서 3쿼터에 벌려 놓은 점수를 잘 지키며 대회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한국은행으로서는 여전히 아쉬운 한 판이었습니다.
그래도 10명이나 경기장에 나와 땀을 흘리며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다른 어느 팀보다 더 열정적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농구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고 개인 능력이나 팀 플레이에서 더 많은 것이 필요한 한국은행입니다.
선출이자 노장 인 강배원(13점 3A)과 조명선(5리바운드)이 합류하여 마지막 경기를 동료들과 같이 했으나 그들의 도움도 나머지 선수들을 고무시키고 플레이를 완성하여 점수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여전히 정제되지 못한 슈팅과 볼 컨트롤, 팀 플레이를 하기 위한 움직임 등에서 한참 더 연습시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확한 슈팅으로 상대에게 34개의 수비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실책으로 번번히 공격권을 내 주었으며 상대에게 무려 2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한 건 아직도 필요한 게 많다는 걸 보여줍니다.
양 팀이 4개의 쿼터 중 각각 2개의 쿼터에서 한 자리 수 밖에 득점을 하지 못한 공격력을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 준 것이 아쉬운 장면이지만 무엇이던 지간에 한 걸음에는 다다르지 못하는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면 두 팀이 모두 좀 더 정리된 플레이를 하기 위한 연습과 경기 경험, 그리고 동료들의 경기 참여 의식을 높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