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리는 지름길
불행하게도 인간조상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이 창조와 더불어 이상(理想)하셨던 참가정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해와는 뱀으로 둔갑한 천사장에게 유혹당했고, 아담은 해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이기적인 거짓 사랑을 이 세상에 심어 놓았습니다.
그처럼 인류의 죄와 불행은 인간조상 아담과 해와가 사탄을 동기로 해서 맺은 불륜한 사랑의 결과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우선 인간의 몸과 마음을 갈라놓은 갈등의 벽을 제거하고 참가정을 복귀하여 참사랑과 선(善)의 세계를 세계적 판도로 확대해 나오는 역사를 전개해 온 것입니다.
일찍이 이와 같은 하늘의 진리와 비밀을 간파한 본인은 지금까지 반세기 이상을 기독교인들, 더 나아가서는 모든 종교인들과 전인류에게 설파해 왔습니다.
수십 수백으로 갈라져 있는 종교계와 기독교는 물론 인류는 이 진리가 아니고서는 통일시킬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462-27~28, 2004.7.26)
하나님의 한(恨)이 무엇이겠습니까? 백성을 붙들고 우셨고 땅을 대해 우셨으나 하나님이 바라시는 승리한 아들을 붙들고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려 보시지 못한 것이 하나님의 한입니다.
즉 하늘로부터 ‘너는 승리한 아들’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 인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한으로 남아져 왔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잃어버린 아들딸을 찾기에 그토록 역사의 뒤안길을 헤매어 오신 하나님을 붙들고 목을 놓아 울어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는 이제 새로운 후천시대를 맞이하여 참사랑을 중심 삼고 하나님을 완성시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자신께 미완성 부분이 남아 있다는 뜻이 아니고 완전한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 앞에 대상으로 창조를 받은 우리 인간도 완전한 대상, 즉 절대가치를 지닌 참된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62-28~30, 2004.7.26)
벌써 그 자리에 서 있는 참부모를 닮아 하나님이 절대적 자리에서 절대 상대를 확보하고 해방을 받으실 수 있는 참된 이상 가정의 사랑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주체적 하나님을 중심 삼고 선생님이 마이너스가 되어서 완전 통일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참부모를 중심 삼고 실체적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되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하나 되는 자리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먼저 여러분 육신의 부모에게 소속된 아들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딸임을 천명하고 나서야 할 것입니다.
설혹 지금은 아직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딸이라고 외치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지라도 참부모로부터 축복을 받고 참부모의 아들딸이 되었다는 조건적 기준에서라도 자신을 갖고 나아가야 합니다.
뿌리를 잘못 타고 태어났지만 그 뿌리를 잘라 버리고, 줄기도 잘라 버리고, 참부모의 참된 혈통에 접을 붙여 새로운 순을 키워내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하나님을 해방 드리는 지름길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충신 가정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국가가 없어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충신이라도 나라가 없을 때는 역사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을 통해서 나라를 찾아야 하고, 나라를 통해서 세계를 찾아야 하, 세계를 통해서는 천주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리를 확보할 때,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이 천주의 주인과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462-30~32, 200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