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국어대사전에 '손뼉', '박수', '갈채"의 뜻은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1. 손뼉「명사」- 손바닥과 손가락을 합친 전체 바닥.
2. 박수(拍手)「명사」- 기쁨, 찬성, 환영을 나타내거나 장단을 맞추려고 두 손뼉을 마주 침.
3. 갈채(喝采)「명사」외침이나 박수 따위로 찬양이나 환영의 뜻을 나타냄.
'손뼉', '갈채', '박수' 모두 옳은 표기이며,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 손뼉을 치다/박수하다/박수를 보내다/ 박수가 쏟아지다/ 갈채를 보내다/ 갈채가 쏟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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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과 글 생활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겹치기말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어떤 겹치기 말은 아주 관용화되어서 국어사전에 올려진 것도 있다.
(보기) …환영객들이 박수를 치며 맞이해 주자 송교수도 손을 흔드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ㅁ방송 7시 저녁뉴스 2003. 9. 22.)
위 보기는 어느 라디오 방송 저녁 뉴스 진행자의 말에 이어진 기자가 전하는 소식의
일부분이다.
'박수(拍手)'라는 말에 '칠 박(拍)' 자가 들어 있어서 '박수'라고 하면 '손뼉을 치다'
라는 뜻이므로
'박수를 치며'는 겹치기 말이 된다.
위의 경우는 마땅히 '…환영객들이 박수로 맞이해 주자 송교수도…'라고 해야 바른
말이다.
공개방송에서는 사회자들이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박수로 격려해 주십시오.
"처럼 바르게 쓰다가도 "자, 다같이 박수치면서 따라해 보세요."처럼 실수를 저지르기
도 한다. ("손뼉치면서 따라해 보세요". 라고 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