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년도 남지 않아 한학자 참부모님께서 사생결단, 전력투구의 마음으로 정성을 드리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맡은 양도면 전역에 하늘의 기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하여 오늘(9일), 큰아들과 함께 양도를 일주했습니다.
지난 5일에
세계일보 신문과 편지를 담아서 셋 곳에 배달했습니다. 그 때는 혼자서 운전하다 잘 알지도 못한 마을회관을
찾기 때문에 헤매서 제대로 활동도 못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큰아들이 운전을 해줘서 10개소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넓은 면적에다 시골이라 마을회관도 찾기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결국 남은 6개소는 다음에 다시 검색해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도의 메시아를 자칭한 제가 각 마을회관도 모르고
있다니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양도면사무소를 찾아가 이장단의 명단을 요청하여 5.17 전진대회 자료를 편지와 함께 우표로 보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도에
길정리, 도장리, 조상리,
능내리, 하일리, 삼흥리, 건편리, 인산리의 8개
리가 있으니 8명의 이장이 있을 것입니다. 실은 오늘 10개 회관을 다녀왔지만, 주로 연세가 많은 어르신 몇 분만 계셨습니다. 역시 책임자를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6일
동료와 함께 관광지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손님이 없어서 대기소 안에서 동료에게 천성경을
훈독해줬습니다. 그 동료는 최근에 외손녀가 생겨서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조부모에 대해 쓴 부분을 훈독했습니다. 그 동료는 “성공회에 다니고 있지만, 열심히 신앙하고 있지 않다. 성경책도 마음이 안 가서 읽지도 않다. 주변과 교제하기 위해 다닐
뿐이다.”고 고백했습니다.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신앙하는 기독교인은 소수인
것 같아요. 영적인 구원만 제시한 기독교에서 이 시대 사람들을 만족할 수 없는 것이니 당연한 일겠지만요. 그래서 앞으로 출근할 때마다 천성경을 가지고 가서 동료에게 필요한 말씀을 훈독할 계획입니다. 제가 승리한 기준이 없으니까 말씀을 앞세워서 전도할 계획입니다.
(오늘 못 찾았던 마을회관과 경로당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