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서 1장 18절.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이제까지는 로마서의 서론이고 이제부터는 로마서의 본론에 해당합니다.
1장 18절에서 3장 20절까지는 죄악론인데, 이처럼 죄에 빠진 인간은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리고 3장 21절에서 8장 39절까지는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을 받는다는 본론입니다.
그리고, 9장에서 11장까지는 이 구원의 역사가 유대인에게서 시작하여, 이방인이 주로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마지막에 유대인이 민족적으로 회개하여 구원을 받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2장에서 16장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가 어떻게 살 것인가 그 실천에 대한 말씀입니다.
죄악론을 좀 더 세분하자면, 1장 18-32절은 이방인의 죄악상, 2장 1절로 3장 8절은 유대인의 죄악상, 3장 9-20절은 전 인류 모든 사람의 죄악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18절.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New International Version: The wrath of God is being revealed from heaven against all the godlessness and wickedness of people, who suppress the truth by their wickedness,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the wrath of God is revealed from heaven against all ungodliness and unrighteousness of men who suppress the truth in unrighteousness,
하나님의 진노가--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Ἀποκαλύπτεται γὰρ ὀργὴ Θεοῦ ἀπ’ οὐρανοῦ
is revealed for wrath of God from heaven
직역하면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나타나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나타나니니’란 단어(Ἀποκαλύπτεται)는 현재 직설법 수동태(is revealed)로서 언제나 나타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ἐπὶ πᾶσαν ἀσέβειαν καὶ ἀδικίαν ἀνθρώπων
upon all godlessness and unrighteousness of men
불의로 진리를 막는
τῶν τὴν ἀλήθειαν ἐν ἀδικίᾳ κατεχόντων,
who the truth in unrighteousness suppressing
직역하면 ‘불의로 진리를 억압하고 있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억압하고 있는’이란 단어(κατεχόντων)는 현재분사(suppressing)로서 언제나 억압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1. 이방인의 죄(1:18-32)는 종교적인 죄(18-25절)와 도덕적인 죄(26-32절)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는 우상숭배와 같은 종교적인 죄에서 성적 타락 행위와 같은 도덕적인 죄가 파생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본 절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다’고 했는데. 이 진노를 인간의 죄악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진노’(ὀργὴ Θεοῦ: wrath of God)는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데 대한 진노(레 10:1. 민 16:33), 이스라엘을 억압한 이방인에 대한 진노(렘 1:11-17, 겔 36:5)이었으나, 선지서에는 주님의 날에 임한 진노와 심판을 가리켰습니다(사 2:101-22, 요엘 3:12).
신약에서는 역사적인 진노와 심판을 가리키기도 했으나(살전 2:12), 주로 최후의 심판과 진노를 가리키고 있습니다(마 3:7, 살전 1:10, 계 6:16).
이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다’는 말씀이 현재형(Ἀποκαλύπτεται: is revealed)인 것은 언제나 계속 나타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의 진노가 마지막 종말에 극단적인 심판과 인류의 종말로 나타나게 되겠지만, 현재 세상에서도 언제나 천지의 자연재해나, 정치적인 정변이나 전쟁이나, 개인적인 질병이나 불행 등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이란 율법을 가진 유대인만이 아니라, 양심과 도덕법을 주신 하나님을 거역하여 범죄한 모든 인류를 가리킵니다.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란 ‘하나님을 거역하는 종교적인 범죄’와 ‘도덕적인 죄로 사람에 대해서 범죄한 모든 불의’를 가리킵니다.
2.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17절은 한 마디로 말씀드려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을 믿으십시오!>였습니다.
오늘 18절의 말씀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의를 거절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당합니다>입니다.
3. 이처럼 <복음>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17절처럼, <믿는 자는 영생이고>, 18절처럼 <불신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천당>이고, <불신 지옥>입니다.
4. 예수님은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입니다.
어떠한 죄인도, 예수님만 믿으면,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의인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와 지옥 멸망을 받습니다.
5. 성경은 말씀합니다.
로마서 3:25.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사람에게 길이 참으사, 전에 지은 죄를 못 본 척 간과하셨느니라.
그러나, 로마서 3장 26절 말씀대로, <예수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길이 참고 눈감아 주셨던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부으십니다.
6. 그러므로 전도자는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으시고,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십시오!
만일 예수님을 거절하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거절한 것이 되고, 무서운 진노를 받게 될 것입니다.”
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에서 벗어나서, 무한한 사랑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8. 오늘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설교는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귀를 즐겁게 해주는 말만 들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랑을 말씀하기 전에 먼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먼저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 18절- 3장 20절까지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리고, 3장 21절부터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9. 오늘 18절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어디에 나타났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두 가지에 대해서 나타났다고 말씀했습니다.
① 경건치 않음과 ② 불의
10. <경건치 않음>과 <불의>는 인간의 모든 죄를 두 가지로 나누어 말씀한 것입니다.
(1) <경건치 않음>은 무슨 죄입니까?
<경건치 않음>은 하나님께 대한 죄입니다.
(2) <불의>는 무슨 죄입니까?
<불의>는 사람에 대한 죄입니다.
11. 로마서 1장 19절부터 32절까지는 죄에 대한 목록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19-25절까지는 하나님께 대한 죄인 <경건치 않음>에 대해서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26-32절까지는 인간에 대한 죄인 <불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2.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2장 38절과 39절에서, 모든 계명을 모아서 두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네 하나님을 공경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처럼, 모든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으로 모아서 말씀합니다.
따라서, 계명을 어긴 죄도, 하나님께 대한 죄와 사람에게 대한 죄로 크게 둘로 구분됩니다.
13. 불신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것이 <하나님께 대한 죄>입니다.
즉, 자기는, 26-32절의 <사람에 대한 불의>를 행치 않았으므로, <의인>이라고 자처합니다.
그러나, 그는 19-25절의 <하나님께 대한 경건치 않는 죄>를 깨닫지 못한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입니다.
14. 십계명의 돌판도 그렇습니다.
1-4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경건치 않음을 경계한 계명입니다.
5-10계명은 사람에 대한 불의를 경계한 계명입니다.
15. 그러면, 하나님께 대한 죄와 사람에게 대한 죄 중에 어떤 것이 더 무거운 죄일까요?
하나님의 진노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경건에 대한 죄입니다.
요한복음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로마서 1:20.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었는데도,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한 죄>입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로마서 1장 23절에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꿔치기 한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16.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경건치 않음>과 <불의>의 순서입니다.
(1) <경건치 않음>이 먼저이고, <불의>가 나중입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로마서 5:12.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습니다. 이 죄는 바로 하나님께 대한 범죄인 경건치 않음입니다.
(2) <아담과 하와>가 먼저 하나님께 대해서 범죄한 다음에, 사람에 대해서 범죄했습니다.
즉, 아담은 먼저 하나님이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말씀을 어긴 죄를 범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죄책을 아내에게 전가시키는 사람에 대한 죄를 지었습니다.
17.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해서 경건하면, 사람에 대한 불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를 봅시다.
요셉이 물리치기 어려운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창 39장)
18. 오늘날 사회 제도도 먼저 교정해야 할 것과 나중에 교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오늘날 사회 제도는 하나님께 대한 불경건인 종교적인 죄를 척결하지 않고, 오직 인간에 대한 불의만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인 범죄와 사회악이 뿌리 뽑히지 않습니다.
(2) 하나님께 대해서 경건한 마음을 갖도록 기독교 교육법 같은 것을 제정하면, 사람에 대한 사랑도 생겨서 죄악이 사라지는 복된 사회가 될 것입니다.
19. 이와 같은 원리는,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마태복음 5:3-6. 먼저 하나님 앞에서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후에야
마태복음 5:13-14.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20.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어떻게 전해야 하겠습니까?
(1) 먼저 다가오는 <하나님의 진노>를 선포하며, 애타는 심정으로 경고해야 합니다!
반드시 죄로 인한 지옥을 먼저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 믿으면, 죄 용서와 천국 간다는 것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2) 만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경고 없이, 예수 믿고 천국 가라고 한다면, 잘못하면, <사정하고 애걸하는> 우스운 꼴이 되고 맙니다.
만일, 복음 전도자가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경고해주지 않으면, 싸구려 장사꾼처럼, <불교나 유교나 회교나 기독교 중에, 기독교가 우수하니, 기독교를 골라잡으라>는 <복음의 잡상인>이 되고 맙니다.
21. 바울 사도는 어떠했습니까?
(1) 바울 사도는 먼저 복음 전도를 <하나님의 진노>에서 시작합니다.
1장 18절 - 하나님의 진노가 경건치 않음과 모든 불의에 대해서 나타나나니
2장 5절 -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3장 5절 -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2) 이처럼, 바울 사도는 복음을 전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진노>를 10회나 말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야,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의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진노가 인간의 경건치 않음과 모든 불의에 대해서 쏟아 부어지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깁시다!
히브리서 12:28.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라!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시는 성도라야, 사람 앞에서도 의로운 생활을 합니다.
22 이처럼 하나님의 진노가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양 되시는 예수님의 피로 죄 용서를 받은 성도들에게는 이 무서운 진노가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애굽에서 애굽 사람들에게는 온갖 진노와 형벌이 내려졌지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에는 죽음의 사자가 지나간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죽음의 사자가 어린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사람의 집을 넘어간 것을 기념하여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유월절 어린양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고린도전서 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그러므로 유월절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속죄를 받지 않는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유월절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을 믿고, 그 피로 속죄함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할렐루야!
마지막 심판 때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무서워서 심지어 산들에게 우리 위에 떨어져서 하나님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고 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6:16-17.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그러나 성도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고, 큰 자나 작은 자나 상 주신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불신자에게 내려진다는 것과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상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주님을 믿고 기도하여 성령 충만히 받으시고, 날마다 성령님 인도를 따라 살아서, 날마다 복된 생활 하시고, 복된 가정과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