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저물었다. 벌써 6년째 지속되는 내 삶을 회상하는 시간이다. 원래는 한해의 마지막날인 12/31에 포스팅을 해야 했는데 작년 년말 불청객이 찾아와 12/29일부터 1/2일까지 신년 휴가기간 동안 꼼짝도 못하고 새해가 지나갔다. 벌써 새해를 맞은지 10일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감기몸살이 완쾌되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이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작년 12월에 신규 거래처에서 발주가 들어와 새벽 루틴도 거의 행하지 못하고 일에 빠져 시간을 보냈다. 어제부로 작업이 끝나 이제 다시 새벽 루틴의 시동을 걸어 볼까한다. 해마다 하는 것이지만 22년도 대비 23년도 자기계발을 위한 성적표를 오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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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번 항목 2022년 실적 2023년 실적 달성율 비고
1 운동(러닝) 2,260km 2,164km 96% ※ 누계: 79,762km
2 공부(영상) 630시간 194시간 31% ※ 총 1,87개 영상 청취
3 독서 149권 158권 106% ※ 누계 887권
4 글쓰기 277편 241편 87% ※ 누계 1,2721편
5 어학공부 321시간 321시간 100% ※ 11년차 지속
6 생활일지 10년차 11년차 100% ※ 매일 및 매월 관리
7 데일리 리포트 4년차 5년차 100% ※ 매일 1시간단위 관리
8 러닝일지 4년차 5년차 100% ※ 매일, 매주 및 매월 관리
9 금주 8년차 9년차 100%
10 카페회원수 272명 284명 - ※ 7년차 누계
11 개인블로그 11,147명 12,659명 - ※ 5년차 구독자수
12 회사블로그 44,265명 53,351명 - ※ 4년차 구독자수
13 인스타그램 2년차 3년차 - ※ 3년차 지속 .......................................................................................................................................................................................................
종합평가 A++ A+
반성하는 의미해서 성적을 분석해 본다. 첫번째 운동점수가 미달인 것은 몸을 너무 혹사한 나머지 몇번이나 운동을 쉬고 특히 주말에 달리는 거리를 평소보다 1km를 줄였다. 22년도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365일간 달린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만족하는 수준이다. 24년도엔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건강한 몸을 유지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즉, 1년 365일 아프지 않는 날을 보내는 것이다.
두번째 영상공부는 너무나 많이 들어 이제는 식상해 버렸다. 크게 들을 것도 없고 시간낭비인 것 같기도 하다. 고정 채널도 많이 줄였고 남은 고정 채널에서도 나에게 꼭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 머리 식히는 차원에서 들을 것이다. 대신에 남는 시간은 모두 독서로 대체했다.
세번째 독서 성적은 아주 좋았다. 영상 듣기에서 남는 시간을 오로시 독서에 쏱아 부은 격이다. 거의 매일 책을 읽고 독서후기를 남겨 아주 뿌듯하다. 영상과 독서의 맛을 비교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를 느낀다. 24년도에도 23년에 이어 꾸준히 독서를 해 나갈 것이다.
네번째 글쓰기도 독서에 이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느낌상으로는 22년도에 비해 더 많이 쓴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집계가 잘못되어서 그런지 목표 미달이다. 하지만 성적에 관계없이 24년도에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아직도 글쓰기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앞으로는 그 시간대를 당기는데 초점을 맟출 것이다.
다섯번째 어학공부도 열심히 했다. 러닝을 하면서 듣는 영어화화와 일어회화 말고도 영어책 1권을 외우기까지 했다. 아쉬운 것은 1권을 외우는데 그칠 것이 이나라 반복 훈련을 해야 하는데 그것까지는 자신이 없다. 자기계발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어학공부가 아닌가 싶다. 할 만큼 해 봤으니 이 정도에서 끝내려고 한다.
기타 나머지 것들은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년차가 늘어나는 것으로 만족한다. 24년도엔 성적에 구애를 받지 않고 오로지 몸 관리를 잘해 거르지 않는 자기계발의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업무적으로도 긴급한 상황이 발생되어 새벽 루틴을 잡아먹는 그런 일도 없길 바란다.
때늦은 새해 출발이지만 나의 바램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고 기록이 역사가 되고 역사가 레전드가 되는 초석의 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