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2024.7.18(목) 찬송 250
말씀: 레위기 17:1-16
제목: 생명과 속죄의 피
묵상하기
1. 하나님께서 가축 도살할 때 이스라엘에 어떤 규정을 제정하십니까?
2. 하나님께서 속죄의 피에 관한 규정을 어떻게 제정하십니까?
본문 살피기
1. 가축 도살에 관한 규정(1-9)
레위기 1-15장 ‘공동체 예배에 대해 다루는 규례’ 와 18-25장 ‘개인 삶에 대해 다루는 규례’ 사이에서 ‘레위기 17장’이 연결 고리 역할을 합니다. 진영 안에 있는 사람이든 진영 밖에 있는 사람이든, 짐승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면 진영 한 가운데 있는 회막으로 끌고 오라 하십니다. 그 당시엔 숫염소를 광야의 신으로 숭배하는 일이 흔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광야에서 진영을 꾸리고 있었으므로,각자의 장소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짐승을 바치는 것은 우상숭배로 변질될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그 어떤 우상숭배의 요소도 혼합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정하신 장소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제사장의 지도를 받아,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으로 징승을 잡아 예배해야 합니다. 5절에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들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게 드리라 하십니다.
2. 속죄와 피에 관한 규정(10-16)
10절에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하나님은 택함받은 백성이 피를 먹는 것을 금하십니다. 가축이든 사냥한 짐승이든, 핏물을 완전히 빼내어 먹어야 합니다.
적용
왜 하나님은 광야에서 소나,양, 염소를 화목제로 드리라 하십니까?
먼저, 싱싱한 고기를 나누는 신선한 교제가 예배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희생제사의 핵심인 생명(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제사장에게만 위임된 일이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얘배하여 짐승의 피를 부당하게 흘리는 것은 살인죄와 동일하게 취급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맞바꾸어 주어진 예배의 자리가 내 욕망을 투사하는 장(場)으로 변질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기 먹는 일이 귀한 일이던 시대에 자기 가족만을 위해 짐승을 도살하고 저장하여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사에 적합한 소나 양, 염소일 경우 화목제물로 드리면(레7:16,17) 고기를 남기지 말라는 ‘화목제’의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이웃과 나눠 먹게 될 것입니다. 묵혀 두지 않은 싱싱한 고기를 나누는 신선한 교제가 예배의 본질입니다.
다음,피는 생명의 원동력이고, 피를 흘리면 죽음으로 이어지므로, 하나님은 피를 생명으로 간주하십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것이라면 피 역시 하나님의 것이므로, 인간은 짐승의 고기를 먹더라도 그 생명을 존중하여 피를 하나님의 땅(흙)에 돌려 드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짐승의 피는 예배자의 생명을 대신하여 드려지고, 그 생명을 대가로 용서가 이루어 지므로, 속죄 제사에 특별하게 사용되는 피를 경홀히 대하는 행위를 금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물의 피를 흘리게 해서는 안되고, 사람의 경우 어떤 이유로든 조금도 피가 나게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은 물론 짐승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십니다. 최소한의 피흘림을 허용하시지만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함부로 피흘리는 사람은 벌하셨습니다.
기도: 주님!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를 경홀히 대하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또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대로 생명과 속죄의 피, 주 보혈만 의지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가게 하옵소서!
One word “ 생명이 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