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나시지요?
코로나 고통이 좀더 길어질것 같습니다.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저께 포항을 거쳐서 영덕 축산중학교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학교는 정말 쓸쓸했습니다.
그리고 포항 터미널에 길게 서있는 버스들을 바라보니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마치 우리사회가 길게 늘어서서 움직이지 못하는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구에서 포항으로 가는 버스도 전에는 10분간격 정도로 오가는 것 같았는데 일주전에는 한시간에 한대정도 다니다가 이번 주부터 30분에 한대정도 다닌다고 했습니다. 용계역이 간이역이지만 매표원이 상주했는데 사람은 없고 자동매표기가 있었습니다. 기계사용이 어둔해서 이리저리 만지니 신사 한분이 도와주어 표를 뺄수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코로나가 사람을 멀리하게 하는구나. 사람을 외톨이로 만드는구나.
잠시생각을 하니 조금 서글퍼지기도 했습니다. 우리 한국은 정의 나라인데 정을 멀리 해야되니 또한 사회가 달라지리라 생각했습니다. 만나지 않고도 정을 주면서 살수있는 그러한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모처럼 옛 전우같은 전 동료들을 만나서 담소를 하고 왔습니다. 눈에 익은 길들이 많이 바뀌어 고속도로도 나고 국도도 직선화 넓게 재포장을 해서 옛 정취가 없어져 서운했습니다.
코로나를 피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대명제가 오래 갈것 같습니다. 인내하면서 지냅시다.
평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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