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세무사회, 코로나 이후 첫 회직자 워크숍 개최..."상생과 화합으로 한 단계 도약"
▲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워크숍이 26일 오후 3시 고양소노캄에서 열렸다. [이하 사진=김진산 기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은 26일 회직자워크숍을 열고 소통과 화합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소노캄고양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회직자워크숍은 회장인사와 내빈축사, 참석 회직자 소개, 영상 회무보고에 이어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직자 워크숍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거리두기 해제가 유지되고, 회직자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싶어 개최하게 되 점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 인사말을 전하는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이후 엄중한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회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회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회원과 사무소직원 연수교육을 더욱 강화해 지난 한 해 동안 총15회 약 3만여 명에게 동영상 교육을 실시하였고, 대학교와 세무고와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등 회원 사무소 인력난 해소에 노력하는 한편 신규회원 120명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간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총 13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과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인천지방회 드림봉사단을 출범시켜 코로나19로 인해 헌혈 수급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관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수해복구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올 하반기 예정된 추계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 국제교류, 회원 송년회, 신규회원 간담회 등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각종 행사를 차질없이 원활히 추진하여 회원 소통과 화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회원 및 직원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교육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 지난 7월 부가세 교육부터 지방회 중 처음으로 인천, 부천, 의정부, 고양, 파주 지역 등에서 찾아가느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회원과 사무소 직원의 교육 편의를 제공하면서 세법 개정에 따른 시의적절하고 선제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범적인 지방회 역할 정립과 함께 본회의 '아젠다S 33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동참하겠다. 인천지방국세청 등 관계기관과의 대외협력을 강화해 이천지방회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무자격자의 세무대리와 명의대여 등 세무대리질서 훼손과 문란행위에 엄정 대처하겠다. 특히 삼쩜삼 등 세무 플랫폼 사업자들의 끊임없는 업무침해와 도전으로 세무대리 시장이 문란해 지고 있는데 본회와 세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플랫폼사업자들의 불법세무대리 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세무포럼을 마치고 도착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세무사회의 현안이 많아 만찬 전에 오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닥치면서 3년이 지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인천지방세무사회 워크숍이 3년만에 개최된 점에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한국세무사회는 창립 60주년에 맞춰 한국세무사회 드림봉사단을 창립했다. 최근 큰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한국세무사회 드림봉사단이 수해복구 작업에 나서고 성금도 전달했으며, 인천지방회에서도 광명시 하안동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성금도 전한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11월 11일 세무사법 개정안의 통과로 자부심을 느끼게 했지만, 플랫폼 사업자들이 우리의 업역을 침해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세무사회와 한국세무사고시회가 이에 대해 고발을 했지만 경찰에서는 검찰에 불송치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한국세무사회는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의신청 건을 검찰로 송치하게 되며 검찰은 직접 수사하거나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하게 된다"라며 "한국세무사회는 플랫폼사업자들의 프로그램보다 뛰어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납세자들에게 알리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관련 전산회사들과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을 논의했다. 변호사회의 로톡 등에 대한 대응 등의 선례도 있어 타 자격사들과도 함께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세무사들은 지역사회에서 주민들로부터 최고의 세무전문가요 멘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도 축사에 나섰다. 김 회장은 "2022년 인천지방세무사회 워크숍을 축하드린다. 한국세무사회의 세무포럼와 임원회의에 참석하느라 늦게 도착한 점 양해를 바란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변화에 앞장서고 미래를 준비하는 세무사회라는 캐치프래이즈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세무사들이 다같이 힘을 합쳐서 어려운 상황에서 노력해서 미래의 젊은 세무사들에게 밝은 미래를 물려주자. 다시 한 번 워크숍 개최를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 김효환 상근부회장, 전진관 법제이사, 박충원 감리이사 등 본회 임원과 함께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신광순 고문, 이금주 고문,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등이 내외빈과 함께 참석했다.
▲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직자 워크샵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이번 회직자 워크샵을 열지 못했다. 인천회의 김명진 회장과 두 분의 부회장님의 탁월한 인화력때문에 단합이 잘 되고 오늘 자리가 가득 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회는 중부회와 함께 형제처럼 지내고 있기에 축사를 할 때 마음이 편하다. 중부회에서는 항상 강한 세무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인천회와 함께 한다면 단합된 지방회의 힘으로 새로운 세무사회를 만들 수 있다. 앞으로 중부회와 인천회는 한국세무사회를 선도하는 지방회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 전했다.
이어 "오늘 한국세무사회에서는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세무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세무사는 고유 업무가 있지만 항상 다른 자격사와 경쟁을 하고 있다. 일본 세리사회는 징계 강화방안 마련과 함께 일본 세리사 시험에 과목 합격제를 도입해 청년층의 세리사 시험을 독려하고 있다. 우리 세무사들도 수입은 줄고 있는데 비용은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 수익사업을 더욱 확충하고 플랫폼 사업자에 원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삼쩜삼이 등장한 배경에는 세정당국의 3.3% 세금으로 이해 발생한 환급금이 많았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세율을 2%대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 인천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워크숍에 모인 회직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이은선 조세제도연구위원장이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김지원 한국세무연수원 교수가 '세무소사무소 운영 실무'에 대해 강의했다. 워크숍 개최 전에는 먼저 확대임원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주제발표를 맡은 김지원 한국세무연수원 교수(사진 좌측)과 이은선 조세제도연구위원장
▲ 세무포럼을 진행하고 합류한 원경희 회장이 인천지방세무사회 임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