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검은콩만을 사용해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광고중인 '검은콩우유'에 중국산 검은콩 농축액이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외사과는 8일 검은콩 우유를 만드는 유명 유제품 제조업체인 L사, Y사, H사 등에 중국산 검은콩 농축액을 국내산으로 위장해 납품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등 위반)로 B식품첨가물 제조업체 대표이사 김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30일 경남 김해시에 운영하는 공장에서 중국에서 수입한 검은콩 농축액 2만7천365kg을 국내산과 5:5 또는 7:3의 비율로 혼합해 모두 5만4천730kg 상당의 검은콩 농축액을 만들어 원산지가 100%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최근까지 유제품 제조업체에 납품해 3억3천916만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최근 검은콩 우유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유명 유제품 제조회사들로부터 가공의뢰와 납품주문량이 급증하자 납품 차질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우유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검은콩이 섞인 사실을 알고도 납품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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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3.10.08
고찰 :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그것이 약물이아닌 식품으로확대된것은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외식의 일반화로 가정식이 소홀해 지면서 부터 그렇게 된게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검은콩의경우는 관심이 집중된지 얼마되지 않았다.
모 일일드라마에서 검은콩과 검은깨의 효능에 대해 나온 이후부터 여러 식품회사에서 검은콩과 검은콩유제품을 출시한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을 악이용하여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식품에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물론 이 기사는 나쁜 성분이 아닌 중국산콩을 국산으로 둔갑한것에 불과 하지만 그렇게 만든 식품이 자신의 가족, 아버지,어머니. 자녀들의 입속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것일까?
그렇다면 본인은 식품으로 장난을 치고 가족들에겐 먹지말라고 당부 하는것인가? 그것 조차도 이해 할수 없는일이다.
식품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 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그러한것을 가지고 악이용 하는것은 우리의 생명의 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과 같다고 여겨진다.
앞으로는 식품을 다루는데 있어 내 가족, 내가 먹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루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