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으로 뭔가 뜨거운것이 하나 내려간다
하나... 둘.... 셋
정신을 하나하나 가다듬어 보지만
이미 내 몸은 흐느적 거린다
요즘들어 "새들의 사령관" 행방이 궁금해진다
왜 요즘들어 아무 글이 안올라오는 것인지
그녀의 정서에 어떤 미미한 변화라도 생긴것인지 약간 걱정된다
물론 나는 그녀를 전혀 모른다
단지 가끔 올라오던 그녀의 글에 베어나던 순박함에 끌렸는지도...
나는 A를 좋아했다
아직도 그를 잊을 수가 없다
원미경이 나오는 드라마에서 오동규(유인촌)를 못잊어하며 증오하면서도 오동규의 평안과 안녕을 염려하고... 오동규와 한치의 틀림도 없었던 A를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 때쯤 B가 나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B는 요즘들어 내가 변화하길원한다
예를 들어 네가 "술만 끊는다면 너랑 결혼도 할수 있다"
나는 속으로 이야기 한다
"내가 술을 끊으면 너랑은 절대 결혼 안한다...나에게 이러한 규제를 두고 사랑을 운운하는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현재의 내모습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어디 술을 끊는게 대수랴..."
요즘들어 C가 애정공세를 한다
A의 상처를 감싸주고 싶다
이젠 잊게 해주고 싶다
나를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보았다
전체 회식에서 앞자리에 앉은 여성의 대부분에게 불타는 눈빛을 던지던 C
그래서 C는 나에대한 감정이 진심이 아닐것이라고 단정지었다
A,B,C 이렇게 열거하면 진짜 간단한 표현이다
하지만 일상이 이렇게 간단하게 수학공식 대입하여 풀듯이 줄줄 풀리는건 절대 아니다
이런 애정에 관한 글 쓰면 밑에 게시판 "사랑, 그 외"에다가 적어주세요" 라고 말씀 하실 "도도네숲"님의 멘트도 미리 짐작된다
"도도네숲"님 오늘은 그냥 봐주세염....
^^
오늘의 걱정
1. 2학년 2학기 등록금 마감이 벌써 낼 모레 까지다
2. 무신 세무조사를 나온다구 ... 국세청에서 공문이 온게 엊그젠데 그래서 몇천만원 뚜드려 맞았구만 근로복지공단에서 또 조사를 나온다고 공문이 도착 ... 에구구 머리야
3. B에게 상처주기 싫은데 그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
하나하면 둘하고 셋하면 넷하겠다는... 조건식...
4. 내가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도 나는 괜한짓 한다 싶다는것
매일 매일 들르면서도 나는 늘 말재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