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산구간(대전)
코스:금동고개 - 돌탑동 - 떡갈봉 - 삼각점봉 - 용궁사 갈림길 - 대전시계 - 먹치 - 만인산 정상 - 태조 태실 -
만인산-만인산휴게소
(13km/6시간)
첫구간은 사정상 같이 하지 못했기에 오늘 만나는 순간이 약간 서먹했었지만 그것도 잠깐,
귀경길에서 부터는 인사는 물론 농담도 주고받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으나 다음 만남을 전제로 또 헤어져야만 했다.
아직 통성명을 하지 못한 대원도 더러는 있었지만 다음 산행을 할 때쯤이면 자연스레 더욱 가까워지리란 기대를 하면서 산행도 중요하지만 대인관계도 더 중요 하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다.
속담에 방구 질 나자 보리 떨어진다고 약간 가까워 지려니 또 헤어져야만 했다.
그렇지만 우린 1주일 후면 다시 만날거란 기대에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게 될 것이다.
산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名山이 아니듯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은 아니라 본다.
가려서 볼 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이 일깨워 준 지혜로 판단이 그르지 않은 사람이 결국 어른인 셈이다.
成熟이란 말 자체도 높임이 아니라 겸손한 낮춤이라는 것을 알아야 했고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도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을 일컸는 것으로 본다.
새벽 강가에 홀로 날으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갈색 노을빛처럼 아름다운 인생이 한해 또 한해를 보내는 마음으로 인생의 무상함을 서글퍼 하기 보다는 깨닫고 또 깨달아야 할 것이다.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 가니 내 나이도 한살 두살 더해가지만 행복을 멀리 해서는 아니될것이다.
알고보면 젊음도 좋지만 건강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더더욱 위험한 일이다.
마음은 비우되 겸손하고
속은 채우며 살아야 하니 언제나 건강하며 행복하길 기도 드리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
A조가 출발하는 금동고개.
B조는 만인산 휴게소에서 시작하려고 이동하는중 차에서 바라본 대전-통영 고속도로.
만인산 푸른 학습원에서 B조
태조대왕 태실을 향해 출발.
출발.
옛날에 없었던 계단이 많네!.
우리 B조는 태실을 향해 올라갑니다.
태실입니다.
팔순 노인들의 외줄타기.
멋진 묘기로 다 건넜습니다.
나무사이에 끼어서 혼 났어요.
노인 세분을 모신 양쪽 팔십먹은 호위병.
만인산 오름길의 계단.
아이구 숨차!
해공님 멋져부러요.
만인산 정상에 12시 시간 맞춰 올라간 민들레님.
2등 삼각점이 있는 만인산 정상.
이렇게 멋진산에 제대로된 정상석이 없네요!
우리 B조 단체사진
(촬영/ 김순식부장님)
정상에서 급경사를 한참 내려오면 (임도 끝)마주한 정자.
만인정
만인루 정자.
정자에서 바라본 서대산(889m).
정자에서 셀카.
하산길 임도.
자연휴양림의 포토존.
비록 B조 산행을 했습니다만 오늘 하루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식당도 깔끔하고 음식도 좋아 대 만족이었습니다.
귀경길 달달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정말 감사합니다.이래서 우리 만산동호회는 상부상조와 일심동체로 일취월장하는 산악회입니다.
함께하신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주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우리 B조는 이렇게 약 3시간 30분 가량 산행을 했습니다.
첫댓글 만인산을 다녀오셨네요. 건강한 모습과 산행기를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이구!
정말 오랜만이라 더더욱 반갑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죠?
저도 염려덕분으로 건강도 찾고 산행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인산 입구의 호빵을 줄 셔서 구입하여 집사람에게 사준 기억이 나고 이태조 유적이 있고 중부 대학교가 있는 멋진 유명산이라 보람찬 곳이었습니다. 한번다 시가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