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치일본어교실입니다.
# 2025년 11월 둘 째주
(6일.목~9일.일)에 있을
"일본 도쿄.요코하마.하코네 현장실습"의 일정이 정해져서 3명이 신청했습니다.
# 2024년 3/4분기
(7월, 8월, 9월)시간표
* 포천시(월):
. 입문시작반(19시~20시30분)
* 행주동(화):
. 입문시작반(10시~11시30분)
* 능곡동(화): 13시~16시
. 입문시작반(13시~14시30분)
. 초급반(14시30분~16시)
(독서치일본어교실: 010-7357-7861)
# 독서치일본어정보(243)
# 독서치여행일본어회화(63)
311. 私(わたし), 緊張(きんちょう)しています。(나 긴장하고 있어요.)
312. 緊張(きんちょう)解(と)いて。(긴장 풀어 )
313. この事(こと)できっと後悔(こうかい)するでしょう。(이 일로 꼭 후회할 겁니다.)
314. 今(いま)はもう遅(おく)れた。(이젠 너무 늦었어.)
315. もっと頑張(がんば)ったらよかったのに。(더 노력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 오늘의 단어
* 緊張(きんちょう): 긴장
* 解(と)ける: 녹다
* きっと: 꼭
* 後悔(こうかい): 후회
* もう: 이제, 그만
* 遅(おく)れる: 늦어지다
* もっと: 더
* 頑張(がんば)る: 버티다, 분발하다
* よかった: 좋았다
* ~のに: ...텐데
(출처: 생활일본어 일상편, 움터미디어)
안녕하세요?
독서치일본어교실/사랑터포천점/독서치하루장터/도서출판서치세상대표/ 독서치일본어 인포프래너 대표
독서치 이규승입니다.
# 뉴스와 시각
* 국경일 의미 모르는 Z세대(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차장)
지난 15일, 일흔아홉 번째 광복절을 맞았다. 광복절은 삼일절, 제헌절, 개천절, 한글날과 더불어 5대 國慶日(국경일)로 분류된다. 표현 그대로 ‘국가의 경사를 맞은 날’이다. 하지만 이에 걸맞은 흐뭇한 잔칫상은 없었다. 정치권은 등을 돌린 채 기념식을 따로 챙겼고, 이날 공영방송에서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
‘光復(광복)’은 빛의 회복, 빼앗긴 주권을 되찾았다는 의미다. 선조들이 한마음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한민족이 오롯이 이 땅의 주인임을 재확인한 날이다. 하지만 올해 광복절은 분열과 반목의 연속이었다. 이런 구태를 바라보며, 향후 이날을 기리는 역할을 짊어진 Z세대들은 광복절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한 온라인 설문업체가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광복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1995∼2009년 태어난 Z세대 중 26.8%는 “광복절의 의미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Z세대 4명 중 1명이 광복절을 하루 쉬는 공휴일이나 ‘빨간 날’ 정도로 여기고 있다는 생각에 아찔하다.
세대별 격차는 꽤 컸다. 이 설문에 참가한 밀레니얼 세대(1981∼1994년 출생)의 19.6%, X세대(1965∼1980년)의 12.1%, 베이비붐 이전 세대(1964년 이전)의 7.7%가 광복절의 의미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세대가 목숨을 걸고 주권을 회복한 날의 참뜻을 되새기는 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일부 젊은 세대들의 참담한 역사의식은 몇몇 유명 K-팝 스타의 부적절 언행을 통해 재차 드러났다. Z세대이자 Z세대들의 선망의 대상인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필릭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연준은 지난 15일 각각 팬덤 플랫폼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언급하거나, 일본 거리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다른 그룹 NCT 멤버 재민 역시 광복절 당일 팬들과 사진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일본어 문구를 덧붙였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했다. 이들은 “뜻깊은 광복절에 신중하지 못하고 부주의한 모습을 보였다”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와 의의를 존중하지 못했다”며 고개 숙였다. K-팝 가수들이 국내외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문화 국가대표’라 불리는 이들의 역사의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3%가 일본에 호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에 대한 신뢰도는 35.1%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가장 큰 이유로 ‘과거사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51.9%)을 꼽았다. 꽤 의미 있는 설문 결과다. 역사상 가장 풍성한 문화를 누리고 있는 MZ세대가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까운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갖되, 과거사 문제를 이유로 일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성과 이성을 분리한 합리적 판단이다. 아픈 역사를 이유로 일본을 미워하거나 배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매년 8월 15일, 늦잠을 자고 일어나더라도 왜 이날이 국가의 경사일인지 한 번쯤은 곱씹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명제는 Z세대에도 유효하다.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차장)